- 금요일 밤의 삽질 이후로 상태가 안 좋았는지 어째 월요일 아침까지 일어나는 게 심히 늦어진 기분.
몸이 안 좋네~ 하는 간단한 말로 넘어갈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좀 안 좋다는 것.
지난 10월도 그렇고 이사다 뭐다 정신 없이 돌아가서
오래간만에 늦잠을 잤다는 기분이긴 한데
식객 주제에 이래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이제 긴장이 풀리게 되면
한참 늘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
12월에 또 이사를 가야 할거란 말이지. OTL
= 대원에서 소설 공모한다는 건 어떻게 되는 거지.
금요일 밤의 그 건은 재미있게 잘 놀긴 했지만 결과물로는 솔직히 딱 잘라 말해서 별 생산성 없는 것이 되었다는 기분이라서, 미묘하고 난감함.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기도 하고 내 자신 스스로도 결국 나도 그 정도 수준일 뿐이다~ 라는 생각 밖에 안들기도 하고.
하여튼 이런것도 자기 관심사 이외엔 아무래도 좋다는 오덕들 성향이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남는 건 결국 자괴감 일 뿐.
잡지란 건 잡다하고 재미있으면 되지만 때때로는 결국 그 잡다함이 스스로 발목 잡는 것이고.
요컨대 책이란 건 쌓아놓을 정도의 가치가 없으면 사질 않는다는 이 나라의 이상한 지식 사대주의 비슷한 것 때문에 돈이 들어간 물건은 오래남을 수록 좋다는 게 묘한 품세고.
그러다보니 지식을 얻는 수단이나 도구로써가 아니라 서가를 장식하는 장식적인 품세를 많이 치기 때문에 쓸데없이 비싼 양장본 책이나 일단 두껍고 봐야 한다는 그런 것들이 현재 국내 도서 시장의 약점이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내 생각이 100% 옳다고는 안하지만, 말하자면 돈벌기 바빠서 책 읽을 시간도 없으니 읽지는 않아도 일단 서가 장식용으로 꽃아놔야 하니 쓸데업이 두껍고 폼나는 책만 선호되는 것일지도.
한번 보고 버려도 좋으니 잡지건 만화건 좀 사서 보면 좋겠는데…
대여점 망하고 싸게 뿌려지는 만화책 단행본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만화책 모을려면 사실 신간보다는 대여점 줏어 모으는게 싸긴 하니까. OTL
:D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