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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4일
[만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코믹스

  사실 뭐 이 애니메이션 원작의 코미컬라이즈 만화에 대해서 굳이 길게 뭔가 써서 소개할 필요까지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솔까말 이 포스팅을 굳이 써놓은 이유는 혹시나 "어디서 정발하는지 정보를 입수하신 분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어느 출판사에서 잡던 간에 이슈가 될 물건임에는 확실한 '화제작'의 코미컬라이즈 판이니까요.
  뭐 아예 정발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과연 어떨런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만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코믹스
 "내가 기억하고 추억으로 생각하는 한, 누군지 모른다 해도 신은 존재한다"랄까, 희망과는 다른 '기원' 같은 뭔가…

  빈약한 폰카로 찍은 사진입니다만, 일단 이렇게 3권 완결입니다. 길지도 않고 뭐 딱 들어갈 내용만 딱 들어가 있는 적절한(?) 코믹스 판이라고 하겠습니다.


 - 2011년 전반부는 좋건 싫건 간에 이 만화의 원작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이 화제를 끌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몰라도,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도 케이블TV 채널 애니플러스를 통해서 방송되었기 때문에 국내의 시청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이랄까, 하여튼 큰 인상을 남기는 데에 성공했다고 봐야 할테고요.
  게다가 덤으로 일본을 휩쓴 대재앙과 함께 일시적 중단과 최종화까지의 과정이 또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고, 그리고 그 결말이 가져온 반향은 희망찬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서글픈 타협처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간에 화제작의 코미컬라이즈란 면에서 볼 때에, 이 만화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하 본문에서는 '마마마'로 줄여 말합니다)는
 옛날처럼 TV애니가 끝나는 시점에서 그냥 휘리릭 끝나거나 하는 식으로 얼토당토 않은 결말을 맞이하는 코미컬라이즈가 아니고…
  원작에 해당하는 TV애니의 내용에 충실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독자적인 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화라고 하겠습니다.
 …뭐 사실 이 정도만 되도 이런 코미컬라이즈판으로 등장하는 통칭 '코믹스판 뭐시기' 중에서는 그럭저럭 높게 평가할 수도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단 이 놈의 공식 코믹스 이외에도 외전이랄지, 다른 루프의 일부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형태의 사이드 스토리 격인 '마마마' 만화들이 두편 더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일단 '카즈미 마기카' 쪽은 아직 사지 않고 있고, '오리코 마키가' 쪽은 샀습니다. (이거 메인 캐릭터 이름만 바꿔서 동인의 2차 창작 제목을 막 불려먹는다거나 하기 쉬워서 원…)
  근데 역시 그냥 오피셜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런지, 아니면 그만큼 원작 격의 애니메이션이 갖는 힘이 강하달지… 어느 한 쪽이 낫다고 평가하긴 뭐해도 일단 사이드 쪽이 상대적으로 그냥 평가하기 미묘하기는 하더군요.

  하여튼 개개인이 보고서 취향에 맞냐 안맞냐~로 시작되는 재미를 따지기 전에, 일단 화제작인 만큼 관심의 대상이 되기 쉽고 또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언급하긴 합니다만, 정작 이 '원작 애니에서 코미컬라이즈화된' 만화책에 대해서 뭐랄까 쉽게 평가를 내리기는 미묘하기도 합니다.


  = 사실 이런 형태로 나오는 원작이 먼저 있고, 원작의 내용에서 이어지듯이 그대로 옮겨지는 코미컬라이즈 만화는 의외로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애매한 면이 많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묻어간다~라는 측면에서 만들어진 졸속이랄까, 애매한 수준의 만화책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든다면 에스카플로네 만화판이라던가, 도키타 선생의 평성 건담 시리즈 만화들(…국내에도 정발된 건담W이라던가 건담X의 3권짜리 만화책들 말입니다)이, 유감스럽게도 원작의 인기에 묻어간 약간 애매한 축약본 만화들에 속하죠.

  일단 애니메이션을 보고 본다면 아무래도 이 '마마마'의 만화판은, 이 쪽도 별수 없이 축약판에 가깝긴 하고 "딱 스토리와 내용만 재현한다"라는 면이 강합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나름대로 독창적인~이랄까 특이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법한 '환청'효과가 강한 음악도 빠지고, 무엇보다도 원작 애니 특유의 기기묘묘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사역마나 배경의 움직임 같은 것이 불러일으키는 반복적 환시 효과도 만화책에선 어쩔 수 없이 간략화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애니의 움직임이 만화에서 완벽하게 재현되는 건 힘들겠지요. (아예, 원작의 움직임과 다른 만화판 만의 독자적인 움직임이랄까 액션의 영역에 도달한 게,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나 TV특촬 드라마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가면라이더 스피리츠] 같은 만화판이겠습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도 굳이 이 만화판을 (애니 본편보다도!) 먼저 이야기하는 이유는,
  일단 이 쪽이 간단하고(…) 애니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마마마'라는 작품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일본 코미케 등에서 팔았다는 마마마 마테리얼 계통이나, 공식설정집이나 관련 자료서적등으로 나와있는 '마마마 공식 가이드북'같은 책들이 존재합니다만, 일단 애니를 볼 게 아니라면 만화책을 먼저보고서 애니를 보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마마마는 결국 애니가 원작이니까 애니를 보는게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데엔 가장 적확하겠습니다만,
  의외로 애니의 그림체를 보고서 "애들 얼굴이 떡졌다"라고 평가한다거나, 기괴한 분위기가 넘치는 미술 디자인쪽등에 대해서 조금 불만이랄까 비호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직구'에 가깝게 컨셉을 드러내고 있는 제목에서 연상되는 내용과 달리, 그냥 막 나가버린 셈인 원작 애니메이션의 느낌 자체가 도중에 내용이 급전하는 순간부터 비호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클리세 타파에 의한 (트라우마형?) 자극이 전부인 작품처럼 치부되는 경우도 많고요.

  뭐 만화판도 내용 자체는 동일하지만, 흑백 그림이기 때문에 더 인상이 강해지는 부분도 있고,
 또 흑백 그림이기 때문에 적당히 분위기만 잡고 상상으로 처리하게되는 고어나 피칠갑 씬등의 자극적인 내용 부분이 살짝 은유적으로 흘러가는 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개인적으론 제법 만족한 편입니다.

 솔직히 국내에선 그다지 많이 퍼지지 않은 방식인 '필름 코믹스' 방식으로 애니의 컷 씬을 잘라서 만화책처럼 사진 배열하듯이 늘어놓는 방식의 인쇄물로 나오는 것도 나쁘진 않았겠습니다만, (국내에선 드래곤볼 애니나 에바 시리즈의 필름 코믹스가 나왔었죠…)
  흑백의 만화 그림으로 나오면서 인물들의 얼굴이 보다 '제목에 어울리는' 소녀만화적인 느낌으로 재구성된게 나름 볼만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도 들거든요.

  또 귀엽지만 살짝 뚱하고 옆으로 퍼진 듯한 얼굴의 인상이랄까 (단적으로 오덕 취향의…) 느낌도 있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이, 좀더 갸름한 소녀만화풍 그림으로 옮겨진 것은 나름 이 '마마마' 만화판의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 각설하고, 일단 만화판 만으로 볼 때에 3권이라는 짧은 분량에서 최대한 원작 애니의 내용 전개나 템포를 잘 살리고 있다~라는 것은 이 '마마마' 만화판의 장점입니다.
  TV 애니의 25분 정도 되는 1화의 내용이 만화책 1회의 연재분 (26페이지에서 35페이지 정도?)에 비교적 정확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권당 4회분인데 내용도 구성도 애니 4화분으로 직접 대응되면서, 총 3권 12회는 애니메이션 총 12화의 서브타이틀과 동일한 부제가 붙으며 거의 완벽하게 만화판 1회와 애니 1화가 1대1 대응됩니다.

  내용적으로 거의 빠지는 건 없이 대응된 구성이고, 그림이 만화판 만의 개성이 있어서 좋다~라는 건 장점입니다만…
 결국 원작 애니가 이끌고 왔던 정서의 '힘'이 얼마나 만화판에서 잘 그려졌냐~ 라는 면에 있어서는, 이 만화책은 (찬에 가깝긴 해도) 찬반 양론이 나올 법합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갖는 미학적인 면은 이누카레 쪽의 기묘한 컨셉 디자인과 카지우라 유키의 미묘한 음악들이 엇갈리는 가운데에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무엇인가로 그려진 데에 비해서,
  이 코미컬라이즈된 만화책 판은 그림은 적당히 소녀적으로 단순화되었으면서도, 동시에 잔혹하거나 충격적일 부분은 최대한 살리는 와중에 (인쇄된 그림과 촬영된 그림 사이의 차이점 때문에) 아무래도 약간의 타협이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보는 재미로 말한다면 역시 애니의 충격을 만화판이 완전히 재현했다~라고 말하긴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잘 만들어져 있고, 애니플러스 VOD나 정발판 DVD등의 매체가 없어서 원작 애니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만화를 본다고 할때 일단 액기스는 최대한 건져지고 있긴 합니다.
  상대적으로 애니에 비하면 액션은 아무래도 단순화 되어 있고, (자꾸 반복되는 내용이지만) 만화책에서 스크린 톤이나 펜 그림만으로 처리하긴 역부족이었던 미술적인 디자인이나 기타 표현의 영역에서도 약간 힘겹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 애니의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음울한 분위기가 막판에 대반전되어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2권 마지막에서 사야카의 흑화 내용 부분이 나오면서 (원작 애니를 안봐서 내용을 모르고 보는 사람이라면) "3권에서 어떻게 끝낼려고?" 싶어질 정도의 힘은 충분히 끌어내고 있고…,
  일단 만화(만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나름 상당한 임팩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화판에서 캐릭터 복장의 디자인이나 일부 기믹의 변경(쿄코의 창 디자인이나 호무라의 실드 디자인이 바뀐 등등)도 있고, 몇몇 장면의 연출도 좀더 강화되었거나 변한 부분도 있습니다. (9회 부분에서 쿄코와 사야카의 "함께 가줄께" 마지막 부분에서, 12화 클라이막스에서 마미와 쿄코의 환상이 소원을 빈 마도카를 격려하는 장면의 연출처럼 '정지된 시간의 환상 속에서 쿄코가 절망해서 울고 있는 사야카에게 손을 뻗는 느낌의' 추가 부분이 있어서 묘한 반복이 되고, 좀더 사야카에 대한 구원의 암시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역시 마지막 장면 부분의 연출 차이가 좀더 짙은 (백합물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서 사람의 취향에 따라선 애니판의 라스트 씬보다 이 만화판 쪽의 라스트 씬이 더 인상 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작 애니판의 라스트 씬이 소위 세카이물적인 요소의 강조라면, 만화판의 라스트 씬은 아무래도 좀더 소녀만화적인 풋풋한 우정과 동조의 감정이 희망적으로 드러나는 쪽이 되어 있습니다.


  = 어찌되었건 간에, '마마마'란 화제작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결국 원작인 TV애니메이션 '마마마' 이겠습니다만…,
  이 코믹스판 '마마마' 만화책도 원작의 내용이 나름 좋게 압축시켜 완성된 편이었고, 애니가 끝나는 시점에서 그냥 적당히 끝나는 구시대 애니메이션의 만화판이 아니라 일단 원작 애니의 내용은 다 집어 넣고 끝날 수 있었던지라, 보는 맛이나 설정을 이해하는 면에 있어선 제법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애니에 비해서 아무래도 템포적 측면에선 좀 더 늘어지기 쉬운 이런 코믹스판의 선례로 볼 때에, 이 만화는 원작 애니 만큼이나 짧고 굵게 만들어진 작품이란 것은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잘 된 코믹스판의 좋은 일례로 들수 있는 에바 만화판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진행 속도가 묘하게 느려서 애니의 내용이 대거 축약되었음에도 신극장판이 나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직도 미완이고, 진 월담 월희 만화판도 잘 만들었지만 이 쪽은 게임 원작의 여러 루트를 통합한 독자적인 내용이 되었다는 점에서, 개별 루트의 독자적 스토리를 기대하던 팬에겐 문제가 됩니다…)

  본문 앞에서도 언급된 기동전사 건담X나 건담W의 3권짜리 만화판이 결국 내용을 잘라먹고 대충 휘리릭 넘어갔던 것에 비교하면, 일단 (원작 애니가 짧은 덕도 있지만) 이 만화판은 거의 빼먹은 것 없이 대다수의 내용을 살리고 있다는 점 만으로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만화판 만의 작은 오리지날리티도 확보하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재해석으로 추가 변경된 부분도 있어서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나 [가면라이더 스피리츠] 같은 '좋은 코믹스판'의 영역에도 도달하고 있습니다.

  아니 뭐 딱 이 정도의 '범작 코미컬라이즈'로도 좋게 만족할 만큼 엉망인 만화책들을 많이 본 건 아니라 생각하지만,
  왠지 이 정도만 되도 칭찬하고 싶어질 만큼 원작인 애니 '마마마'란 작품에 대한 감흥도 컷고, 또 만화판에 대한 우려랄까 기대도도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만화판은 딱 작품의 액기스를 잘 추려내고 군더더기 없이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하며 만화판만의 개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니, 이 정도면 팬의 입장에서도 만족하고 잘 볼 수 있고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게 원작을 소개하는 용도로도 나쁘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리기엔 충분하다 봅니다.

  가끔 씩이라도 좋으니 원작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 TV나 블루레이를 켤 수 없을 때에 이 만화책으로도 그 때의 기분을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대신할 만한 대용품으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다~, 혹은 마마마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게 소개대신으로 던져줄 수 있는 비교적 싼 컨텐츠란 측면에서 이 만화판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만화책의 정발은 과연 어느 출판사에서 할까요? 안할 지도 모르지만…)


  : 머 각설하고 이 만화책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마마'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이 글의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결국 이 만화(와 원작에 해당하는 애니)가 이 글을 쓰는 본인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지켜봐주세요, 나의 변신을!"(from 가면라이더 쿠우가)이란 기분이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누구도 모르는 싸움을 해온 그 아이들의 이야기가 "누가 자신의 삶의 무게를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최선을 다했고 희망을 버리지 않은체 살았으니 만족한다" 같은 도덕교과서에나 나올 뻔한 소리라고 하더라도, 깊고 인상 깊게 남았다는 자체로 만족할 수 있었던 '후회하지 않는 삶'을 좀 특이하게 보여주었고
  어떤 반면교사가 되진 않더라도 설령 슬프고 불행하게 보일 지언정 진지한 삶의 방식 한가지를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드러내 보여주었다는 것으로, 충분히 원작의 완성도를 인정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평범한 코미컬라이즈 만화판를 통해서 관객이건 작품이건 시간이 지나면 잊고 잊혀지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던 나쁜 기억이던 간에) 기억에 인상 깊게 남은 어느 한 작품이 주었던 무게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는 당연하고도 뻔한 이야기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달리 말한다면 지금껏 이런 장르에서 (상업적 논리 하에) 무수한 미소녀 캐릭터들이 나오고 잊혀져 왔습니다만, 그런 장르물 중에서도 어떤 극적인 에포크 적인 위치에 놓이느냐 마느냐의 무거운 비평적 논리에 의한 해석보다도,
  그저 옛날에 보고 느끼며 겪고 마음 속에 남긴 여러 기억들 중에서 예를 들때 "밍키가 죽었을 때의 충격"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을 만큼의 뭔가를 던지고 갔던 작품이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만화책은 보다 싸게 '마마마'라는 작품에 대한 기억을 반추할 수 있는 수단이고,
 또 한국어 정식판이 나온다면 '마마마'란 작품을 더 많은 사람이 보고 기억하게 만들 수 있는 매체 중 하나가 될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뭐 냉정히 말하면 어중간한 퀄리티로 원작의 이름을 깎아먹는 만화판이 나오지 않았다~라는 것만으로도, '마마마'는 올해의 다른 수작들보다도 조금 더 복받은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_^


:DAIN.


P.S. : 이제와서 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이 만화책이 초판을 얼마나 찍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연구서 [초해독 마도카 마기카]에 의하면…) 일단 1권은 공식적으로 인쇄된 초판의 97%가 2판 나오기 전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1권은 일주일 만에 3판을 찍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마마마 만화책 중에 초판은 2권 뿐이군요. T_T
  이런 부류의 코미컬라이즈 만화 중에서는 비교적 잘나간 편이라서 (2가지 외전 만화들을 합해) 약 160만부가 넘었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것도 3권으로 권수가 적고 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점을 생각한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기입니다.

by DAIN | 2011/11/14 21:22 | 서적과 전단지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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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城島勝 at 2011/11/16 06:51
개인적으론 필름 코믹스면 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코믹스 판의 표지를 보고 그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 주문해 보았지만, 내용을 본 뒤 독자적 양념을 친 것이 좀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한국어 정식판은 누가 맘먹고 계약하면 문제 없을 것 같은 데.

PS:
1권은 저도 발매일 훨씬 전에 예약했지만 응24 삽질 덕에 - 블로그에도 써 놨지만; - 초판이 아닙니다. 3권의 경우엔 일본 출장길에 보러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응24 녀석들이 이번엔 배송을 삽질해서 출장 갔다오니까 오더군요. 이 녀석들 마녀의 자제들이 분명합니다...
Commented by DAIN at 2011/11/16 23:35
정발되면 과연 얼마나 나갈지 또 궁금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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