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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earning to live with a lot of things" - 다양하게 사는 법을 공부하는 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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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3일
잡담 잡담 잡담

  - 2013년도 거의 막바지로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에 전혀 손을 못대고 있었는데,
  앞으로 밥벌이 등등 여러가지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조금 더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곤란하려나~ 싶습니다.

  만약에 이글루스가 갑자기 사라져도 백업 하나 못하고 그냥 통체로 날릴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옮겨 갈 걸 생각한다면, 과연 네이버냐 티스토리냐~ 생각하면 솔직히 미묘합니다만, 그냥 네이버나 쓰는게 나을지도요.

  하여튼 2013년 4/4분기 애니들도 애니플러스 통해서 시작하기 시작하고…

  일단 집에 들어오면 케이블 틀어놓고 졸던가 보던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이래저래 안 보는 건 아니지만,
 하여튼 뭐 일단 케이블 중독이라 챙겨볼 수 있는 건 다 챙겨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솔직히 트윗질 하기 바쁘다는게 더 크긴 하군요. 하하하~


  사실 2013년 4/4분기의 가장 큰 포인트는 과연 마마마 극장판 신편은 어떻게 되느냐~ 정도겠군요.

  지난 번처럼 왜쿡에서 10월 개봉하고 애니플러스가 11월에 이벤트 상영~하는 전개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뭐 알아서 잘 진행하겠지만요.

  (그리고 야마토 2199와 화이트 앨범2 애니는 정말 어디서도 안 들여 오는 거냐? 방송은 안되도 과감하게 디스크 소스 출시도 한번 질러 볼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말이지…)


  = 마기 2기는… 1기도 원작 만화에선 좀 떨어진 전개였다고 생각되는데, 2기 쪽에서도 결국 모르지아나 하나 보고 보는 물건이 될 것인가~ 하는 기분도 좀 드는 군요.
  이제야 흑막이 나온다~라고 할 수 있지만 하여튼 2기 1화 만으로는 그냥 평범하게 "모여라 얘들아" 분위기였다는 생각이군요.

  비슷하지만 다른 게 쿠로코의 농구 2기 1화였는데, 이 쪽은 기본적으로 보스급 캐릭터가 5명이나 있는 물건이고, 주인공 아슬아슬하게 인물들 소개하기 바쁠 줄 알았더니, 아예 후반은 1기에선 '용병 선수' 취급이었던 카가미의 과거와 라이벌에 대한 소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군요.
  다만 1기에서 인기가 좋았던 노랑캐 키세와 파랑캐 아오미네의 비중이 그닥 많지 않았기에, 캐릭터들을 파는 쪽에겐 조금 실망스럽게 느낄 수도 있는 1화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솔직히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주인공 쿠로코가 (카가미에 비해서) 정말 비중이 없어서 진짜 말 그대로 '존재감이 없는게 설정 만이 아니었어~ 라는 1화긴 합니다만…
  연출적으로 조금 더 신경 써줄 수도 있었을텐데~ 싶은 느낌도 있어서, '원래 그렇지만' 이라고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납득 안가는 전개였다고 하겠습니다.
  뭐 결론은 성우 스즈켄이 연기하는 무라사키바라의 등장이 2기 1화의 가장 큰 포인트이긴 합니다.
  날카로운 쿨 가이 이미지와는 다르게 묘하게 가늘고 아슬아슬한 보이스인 히무로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스즈켄의 무라사키바라는 묘하게 (설정적으로) '아이 같은 성격'을 의식하고 연기하고 있다는 것은 보입니다만, 문제라면 과연 얼마나 포텐션을 폭발 시킬 만큼의 분량이 나올지~랄까요.
  하여튼 아이캐치 기준으로 전반과 후반의 템포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 그리고 1기가 있었고 1기 본 사람이 계속 이어서 볼 거라곤 하지만 초반에 기자들이 몇마디 하는 정도로 주요 선수들만 소개하고 (감독 리코 등의 설명은 없다 시피하고) 넘어가는 것은 불만점이었습니다.



  - 골든 타임은 2화까지 봤는데…
  개인적으론 린다 선배가 마음에 들지만 작중 전개는 아무래도 호리에 유이의 와가마마 형 히로인 캐릭터를 놓고 사랑이냐 우정이냐~ 분위기로 갈 것 같으니 그저 쓰읍~ 입니다.

  입소문을 타고 있는 킬라킬도 2화까지 봤는데…

  1화는 그냥 암생각없이 달려라달려 찡가~ 분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주입'시키는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만, 2화부터는 배틀물의 초반 적 전개~가 되면서 그냥 "폭풍의 전교생녀 : 프로젝트 류코"가 되어 버렸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아니, 프로젝트A코 건 수퍼걸 노바건 요즘 젊은 층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뭐 전반적으로 다른 작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개성 어필에 성공했고, 좋건 싫건 끝까지 챙겨보긴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분기에서의 기대작은 "잔잔한 내일로부터" 입니다.
  각본가 탓도 있고 막장 드라마될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원래 저 나이 또래는 질풍노도의 풋풋한 연애(응?)를 할거라 믿습니다.
  수중이니 지상이니 하는 거야 뭐 그냥 웃마을 아랫마을 같이 사는 데를 나누기 위한 설정 뿐일 것 같지만, 적당히 판타지 적인 전개가 들어가면서 왜쿡 시골 마을 간의 대립에 얽혀서 (이런 건 사실 빙과 막판에서도 슬쩍 나오죠)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수준까지만 끌어 올려도 나름 인상적인 어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선 과연 아노하나~ 같은 급의 최루물이 될지, 아니면 그냥 순진한 아이들의 적당한 풋풋한 이야기로 끝날지~ 정도가 궁금하군요.

  IS 2기는… 아아, 여전하구나~ 싶기는 한데…
  1화는 정말 아무런 설명 없이 그냥 "얘들아 모여라" 였고, 2화의 경우 신 캐릭터 다테나시 회장님 등장은 좋았지만 어째 다루는게 약간 미묘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테나시 역의 사이토 치와는 여전히 잘 합니다만, 은근한 흑막성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부분에서 그냥 평범한 속내를 감추는 정도로 그친다는 기분이라서 약간 아쉽더군요.
  뭐 다른 기존 히로인들이 지나치게 남주에게 무르게 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차별화를 어필하지 않으면 이제와서 존재감을 확보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겠습니다만… ㅎㅎㅎ


  경계의 저편~ 은… 뭐 안정된 쿄애니 퀄리티이긴 한데, 그냥저냥 이었습니다.
  문득 전통적으로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을 애니화해온 스튜디오 딘이 아니라, 쿄애니가 [경계의 린네]를 애니와 한다면 과연 선데이에도 좀 보탬이 되지 않을까~하는 망상도 했습니다만,
  지금의 썬데이는 어째 매가진보다도 못한 라인업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난 분기에 선데이가 밀은 건 은수저~ 애니였으니…


 = 투니버스에서 가짜맨 크라우즈 사온게 아깝긴 했는지, 바로 주말에 1화부터 재방송 들어가는 군요.

  뭐 결론은 가작~인데… 예산 문제나 여러가지 사정도 있곤 해서 어느 정도 정상참작을 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만…
  과거와의 연결성이니 뭐니 다 따지기 전에 이 작품의 장르가 결국은 '활극'으로 어필을 하는데에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한 단점입니다.
  원전 갓챠맨이 추억의 영역에서 미화되었다~고 평가가 박한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히어로물 대다수가 강한 액션이 아니더라도 영웅적인 강함을 어필할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는 활극' 요소가 강조된다고 생각하면

  크라우즈는 분명히 영웅의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영웅의 활약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영웅심~ 같은 의식의 변화… 일종의 개혁이나 혁명 같은 과정 및,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 같은 것이 가질 수 있는 힘에 대한 이야기에 중심이 더 실려 있달까… 그러니까 영웅이 있고 영웅이 나오지만, 영웅과 일반인의 차이에 대해 이야길 하고 있을 뿐이지, 영웅의 활약을 그리는데엔 관심이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원조 갓챠맨은 지지고 볶고 싸우고, 가끔 미사일 쏴주고~ 미사일도 낭비 해서 고심해야 하는 '활극'입니다.
  물론 자기들이 '첩보'와 잠입이 메인이어야 할 닌자대임에도 불구하고도 이런저런 이유로 버드 미사일로 대표되는 강경한 무투파 특공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갓챠맨인데, 그래서 때때로 상황극이 엉뚱하게 튀면서 뭔가 싸이코들 같은 애들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으론 "싸워서 평화를 얻는다"는 구체적인 목적과 희생도 감수할 수 있는 '이미 극단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사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입니다. 뭐 은하영웅전설에서 양 웬리가 위인 전기 같은 거에 대한 언급으로 위인들은 기본적으로 뭔가 일반인과 다르고 이상한 사람들~이란 투의 말을 한걸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타츠노코 본래의 개성을 생각한다면, 이야기의 앞뒤나 그런 것을 맞추기 보다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극단적인 행동에 의해서 사고가 터지고 이야기가 튀어가는 과정과 그에 이어지는 인물들의 반향을 보는 셈이던 과거 갓챠맨 시리즈가…
  크라우즈에서는 불특정 다수와의 연결되는 SNS 같은 과학적인 요소를 통해서 SF적인 장르적 특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현실적으로 히어로가 있을 때, 히어로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은 크라우즈의 주인공인 이치노세 하지메는 천연계랄까 여러가지 캐릭터 속성을 요상하게 섞어놓은 괴짜 타입, 일종의 이로모노 스타일 캐릭터인 셈인데… 사실 타츠노코 히어로 물 중에서도 얏타맨 같은 그런 개그성 작품에선 이런 캐릭터가 없었던 게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 타츠노코의 작품들에 나오던 이런 개그맨 계열의 히어로 친구들도 고전하다가도 일발 역전하는 쾌감이 있어서 활극이자 영웅물로써 존재가치를 어필하게 되는데, 결국 크라우즈에선 가장 강한 액션을 할 수 있는 애들은 일찌감치 빠지던가 여러가지 제약으로 활약을 못하다가 막판에 잠깐 싸우다 마는 경우가 많아지고,
  중요한 사건의 해결 등의 나머지는 '영웅심의 전도' 까지는 아니어도, 대중의 의식을 바꾸고 그것에 따라서 세상이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라는 낙관적인 이야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로는 어째 21세기 들어서 이런저런 수작들이 적지 않았다 싶기도 하고… 솔직히 그냥 프리큐어 수준으로 활극에 몰두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캇체와 JJ가 실은 임무 때문에 지구를 지켜야 하는 존재와 그 임무 때문에 역으로 지구인을 무시하지만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는 빛과 그림자와 같은 존재라는 말도 있더군요.
  그러니까 드래곤볼 식으로 말하면 나메크인 출신인 신과 (신에서 분리된) 피콜로와 비슷한 존재가 아니냐~는 의견도 보았는데, 어느 정도는 성립이 가능합니다만 그렇다면 꽤 재미있는게 하지메는 1화에서 JJ가 직접 스카웃한 존재였단 점이죠.
  막나가고 싶은 자신의 의식 일부를 봉하기 위해서 자기가 인정한 '자질'이 있는 하지메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면 꽤 무서운 아저씨인 셈인데…
  하여튼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능한 흥미로운 소재와 주제, 그리고 전개를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새로운 스타일의 실험작에서 멈췄지, 결국 일본의 기존 히어로물에 나오는 히어로란 존재에 대한 질문은 되지만, 결국 그 질문과 답을 통해서 어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엔 그냥 아슬아슬하게 '

  개인적인 생각으론 역시 결국 갓챠맨이건 가짜맨 크라우즈이건 '활극'이 중심이 되어야 할텐데, 크라우즈는 활극을 포기하고 '영웅'이란 존재에 대한 해석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너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도망쳐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지막 화에서 캇체를 어딘가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하지메는 이런 부류의 이로모노 히어로 캐릭터로써는 나름 걸작이었습니다만, 막상 캇체와의 결전을 보여주지 않고 대충 이겨서 봉인했다~로 넘어갈려면 좀더 시청자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었어야 하는데,
  결국 '특출난 존재'인 히어로로 있기를 포기하고 대중의 힘을 빌리던 하지메가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광장을 선택해서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서 캇체를 물리치는게 어떻게든 그려졌으면, 좀 진부해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작품적인 카타르시스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네거티브의 극치인 캇체가 포지티브 소녀 하지메에게 지는 거야 상상할 수는 있지만, 그런 극적인 과정을 생략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주제와 결말만 있지 최소한의 과정과 그 전달에 실패했고 포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2011년의 화제작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최소한 마법소녀물이란 구색은 지키면서 액션과 변신 장면 같은 걸 통해서 상업적이고 또 도식적이지만 최소한의 '활극'을 살리고 있었달까요. 마마마 최종화에서 마도카가 "그 소원이 정말 이루어 졌다면 나 또한 절망할 필요는 없어"라는 건 선언이자 구색이면서 동시에 확고한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내는 대역전 이기도 했단 말이지요.

  사실 이런 식으로 진짜 최종 결전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과거의 고전 특촬 [쾌걸 즈밧트]의 최종화와 비슷하다면 비슷한데, 즈밧트의 경우엔 크라우즈보다 훨씬 긴 몇십화 분량 동안 주인공의 먼치킨 적인 능력과 '일본 제일남'의 포스를 꾸준히 과시하며 "그가 질리가 없다"라고 시청자에게 꾸준히 각인 시켜온 게 있었기 때문에, 막판에 친구의 무덤 앞에 꽃을 남기고 말타고 떠나는(…) 주인공의 뒷 모습 만으로도 충분한 방점이 찍힐 수 있습니다만 크라우즈의 하지메는 좀 달랐다는 점이죠.

  하여튼 예산이 부족하고 활극, 즉 액션이나 이것저것 눈요깃거리를 하기엔 여건이 좋지 않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변명은 될지언정 어떤 확실한 작품적 완성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할까요.
  노래와 디자인 등 세련된 센스 부분에선 그럭저럭이었지만, 전개는 결국 지리멸렬한 것이었고 애매하게 뭔가 보여줄 만한 시점에서 그냥 휘리릭 끝났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사실 크라우즈에 대해 뭔가 할 말은 더 많지만, 필요 이상으로 말을 늘리면 그 만큼 평가가 많아지고 또 관심 갖는 사람도 늘어나겠죠.
  아예 흑역사로 잊혀졌으면 하는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고전 스타일의 도식적 활극 중에서도 특히 대표적인 흥행작 작품의 이름을 붙인 작품에 이런 식으로까지 원작에 대한 도식적 연구나 최소한의 오마쥬가 부족했다~는 까탈스러운 부분부터,
  결과적으로 주제 의식에 몰입해서 막상 그 주제의 전달력이나 호소력이 완전히 살아나지 못하지 않았냐~는 단평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개그 취급이지만 막말로 메카 간의 전투도 부족하고 버드 미사일도 없는 마당인데, 개인적으론 파이맨이 어중간한 중간 관리직이나 마스코트 캐릭터 흉내로 그치는 것 보다는 사실은 갓 피닉스의 인간화~ (또는 크라우즈 세계관의 과거에 존재했던 갓 피닉스의 인공지능) 같은 식으로 기존작의 메카나 짐덩이 캐릭터를 좀더 살릴 수 있는 기믹이었다던가, 지금의 틀 안에서도 이런저런 도식화와 과거작과의 연관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으리라 봅니다만…,
  결국 크라우즈 제작진이 자기들에게 흥미로운 장르 실험과 주제에만 몰두했지, 실험 결과와 주제를 전달하는 데엔 사실상 그렇게까지 흡입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크라우즈 긍정파 들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식의 도전은 좀더 마이너한 작품이나 아니면 좀더 시리즈가 많은 프리큐어 같은 쪽에서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집니다. 아니면 기존에 사람들의 인식에 굳어진 뭔가를 느리지만 확실히 까발리고 부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떤 의미론 일상극에서 히어로가 주인공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활극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냥 일상적인 수준으로 끝나 버렸다는 한계점을 보여줬다는 생각도 들고… 지리멸렬한 작품의 지리멸렬한 평이 따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킬라킬처럼 그냥 암 생각 없이 달릴 필요는 없었지만 진짜 2할 정도는 더 액션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ESS 한번 잡고 사실 상 막판까지 액션이 없다 싶은 기분도 들고…

  어쨌든 나름 기대했던 물건이라 실망도 크고, 원조 갓챠맨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도전의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애매한 이름빌리기로 끝나버린 셈이라 타츠노코 프로에 대한 인상(과 상황) 호전에도 그닥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길게 주절주절 적었지만 뭐 그냥 그렇다고요.

  - 하여튼 2013년도 얼마 안남았고…
  가능하다면 이글루스가 정상화되서 조금 더 나름 쓸데없는 헛소리가 많이 쌓인 이 곳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뭐 그렇다고요~


:DAIN.


by DAIN | 2013/10/13 21:12 | 신변 잡기 잡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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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천 at 2013/10/13 22:06
'쿠로코의 농구'는 '아이실드21' 이후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죠.
(애니보다는 만화책을 정발되는대로 사보고 있습니다.)
무라사키바라는 코믹스상에서는 그 위력이 장난 아니었는데
(아오미네가 임팩트가 없어보일 정도로...;; - 아오미네가 너무 초반에 나온 것도 있겠습니다만...)
애니로는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겠네요.
요센과의 시합은 시합 자체로도 장군멍군 느낌으로 참 재밌게 봤습니다.(물론 만화책에서)
Commented by DAIN at 2013/10/15 12:08
애니가 아슬아슬하게 적은 예산으로 상업적 가치를 키우고 있긴 합니다. 애니는 2기 1화가 그 길거리 농구 대회 참가하는 이야기라서 무라사키바라가 짓눌러 버리고 싶어~ 하면서 끝나는 군요 ㅎㅎㅎ
Commented by Janet at 2013/10/14 00:53
저도 게임 공략한 것만큼은 백업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
Commented by DAIN at 2013/10/15 12:08
아저씨는 요샌 유투브에 올리고 있으니 ㅎㅎㅎ
Commented by rumic71 at 2013/10/14 15:55
크라우즈가 실사판보다는 평가가 괜찮은 듯 싶더군요. 양쪽 다 안 보았으니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Commented by DAIN at 2013/10/15 12:07
크라우즈는 솔직히 다른 타이틀로 나오는 게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사판이야 뭐 최소한 '흉내'는 냈으니까 어떤 사분오열이 되도 그냥 망작인가 보다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크라우즈는 결국 다른 작품의 다른 이야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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