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y | Egloos | Log-in | Random
- 불펌, 무단 전체 금지 : Copyright © 2004 by (엄)다인, All rights reserved.
색인 - INFO / Musics / Visuals / Books / Game & Delusion / Extra & Personal / Rumors & News / MISC. / Guest Book - 색인

ABOUT

"I'm learning to live with a lot of things" - 다양하게 사는 법을 공부하는 중이지.
by DAIN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나의 글을 읽어라!!
- 공지-
 1. 처음 오시는 분은 포스팅 위의 각종 메뉴와 색인을 참조해주세요.
 2. 방명록은 포스팅 위의 'Guest Book'을 눌러 주시길. 덧글로 하시고 싶은 말을 달아주세요.
 3. 이 곳의 글이나 사진들을 외부로 퍼가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이 곳에서 다루고 있는 각종 영상물이나 작품들의 저작권은 기본적으로 해당 작품들의 제작사에게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완전 창작물이나 글 자체에는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4. 글이나 일거리를 의뢰하고 싶으신 분은 vandyne@naver.com, 혹은 vandyne@empas.com 이나, MSN(saickho@hotmail.com), LINE (네이버e메일) 등으로 연락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카테고리
- 외부 링크 -
이글루링크
[이불을 걷자] 구구한 공명..
†Indian Flower
ryudo.egloos.com
평범한 블로그
觀鷄者의 망상 공간
魔王宮 ~ 勇士出入禁止區域
Moo!!의 게임과 공상
샤아전용 블로그
matsuhara의 임시 피난소의..
ARCHSAGE 의 일상적이고 ..
천년용왕의 둥지
☆ 벨로린햏의 ★별장★
명랑사회 선진조국 - 덮어놓고..
SabBatH
백수 알바꾼의 일기
헤지러브 가든
잠보니스틱스
티끌 모아 태산! 덧글 모아 재산!
THX1138
대답이 있다.그냥 시체는 아닌..
Extey Style
naisis lv02
天體觀測
람감네 수상가옥
Voice Love ♡ Boys Love
군것질은 3천원까지
[미르기닷컴] 外傳
いろはにほへとちりぬるを
외날개 히요Heeyo
히미코의 사마대제국
JOSH의 험난한 세상 (오늘의..
SOUNDTRAX
호크윈드의 이런저런 이야기
素晴らしき日々
프리스티
Bellona의 횡설수설
無限雜談空間
☆드림노트2☆
루리도의 상관없는 이야기(..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Mad Scientist
EST's nEST
추리소설 1000권 읽기! hansan..
Area 25 (이게 대체 뭐하자는..
일단은 무제
disintegration
ZETSO의 CRAZYWORLD~
NAKOTAKU's unreal egloo
:: Lainworks ::
일본에 먹으러가자.
Cafe Freedom
음....할말이 없네
초자공동체의 千像萬想
eggry.lab
POLISH APPLE
S.O.A(Spirits Of Alt's ju..
ESTi
cre-Inside
일상 생활 속의 파편들
aigolog
요아킴의『환상 소나타 : Le S..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
이젠 뭐든지 말할 수 없어.
일반인 접근금지!
루리의 그래비티 블래스트
존재감 없는 모씨.
貧乏自慢
[빠심작열-젠장법사] 격하..
더러운 욕망
positive and negative
갸흥's CHANNEL
아까짱 블로그(akachan Bl..
혜미오빠의 지름기록실
Nativity in Black
백금기사의 기묘한 연구소
♠ 眞誓河의 세상살이
Gamer'
번갯불 그림자 뒤에서 봄바람..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Egloos]MHK:artwork
▶ZAKURER™의 건담 뒷..
RNarsis의 다락방
Junggesellenmaschinen
Laku-Mimi-Priss
폭력 어덜트레인저 우주모함
Sion, In The 3rd Dimension
[H.S] 無限城
게임 회사원(?)의 도서관
Battle Cooking
syuou wiki
Milly564 아직 살아있는 얼음집
野郞ども!六甲おろしを歌お..
midikey's 95%
무명
Surviving in Australia
마이너스 원
鬼畜への道 ~隠居モード~
Under Construction
kumakuma memory 동면중
CookieBox
eienEst의 身.邊.雜.記.
하마네 얼음집
歌月十五夜
질풍 17주의 머브러브 라이프(J..
~~사보텐 아일랜드~~
비타민 F 리뷰로그
스컬로케이의 修羅之道
칠레산 포도는 맛있다.
강해야 바꾼다!!
DIVE into YOURSELF
twomix's L.I.F.E
산벽달회
나와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
뿌리의 이글루스
Photo archive
nomodem's egloo part
룰~ 루~ 랄~ 라~
디굴디굴의 마왕성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포니테일, 단발, 허벅지, ..
류온街道
Road Maxter의 잡탕노트 ..
SMH의 S.M.H한 방
OUTBURST
Rising sun의 잘은 모르지만..
hann의 이런 저런 연습장
얼큰이의 꿈을 향한 고속전함
SPACE BLUE
네덜란드 지옥차 세계일주
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
Pengo in 夢見館 (The Ho..
신생 스위트워터 : 黄天の門..
A Better Tomorrow...
zero.s 의 Mini Room
▶글 쓰지 않는 곰 이야기
테레스의 이야기
렉시즘 : ReXism
NO WAY OUT!
형태가 있는 것
warmania의 일본통신실
Frey's small window
망상전사 노부모토(妄想戰士..
Running on the Blade
.
◈CAPMAN의 스케치북◈
MAX 의 Hangar
SeaBlue in Parise
하루하루
WILD PARADISE
버드군의 잡소리 하우스
아무것도 없는 이글루.
몬스터헌터 전원일기
지조자의 잿빛낙원
올빼미씨, 코코아에 각설탕을..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 없..
Light . Make . Enjoy
유민성의 Korea Voice Drea..
뇨롱
[뱀병장] 인생 잠입미션(s..
청정 하수구
손안의책 편집부입니다
FAZZ의 이것저것 (기록저..
본점, http://www.capcold..
이런저런 이야기의 공간
전자음악 알아보기
게렉터블로그
sharksym's MSX World
jw2
이규영 블로그
그녀의 쉼터 ver. egloos
정현의 블로그.
world wide winbee 이글루스
욜덴의 월드 블로그
상하이리의 중국 만유기
아돌군의 잡설들.
괴기대작전의 형사드라마 감상..
Model ISLAND 2013
주 모씨의 이바구별곡
Hineo, 중력에 혼을 이끌려
공략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
샤이™의 PSO-ROOM
이수현의 우유나라
Paper Street Soap Company
いつも睡眠不足 언제나 수면부족
사설 게임 박물관
음악속으로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疹冥行의 현대 살인마 열전
'돌아오지 않는 숲'
게임음악이 사람을 이롭게 한다?
이제는 마케팅 하랍니다.
The Scent in Time...
Lanxi's toybox ~ We love..
[이전] C'z the day
대충 살아가는 게임개발자
三途川 懸衣翁
鬼畜病棟へようこそ
moeworld/萌えワールド
사막 한가운데 미어캣 동굴.
Nova의 영화 세상
트윈스 9연승(예정)ダヨ-
이준님의 새로운 잡담실
루리 이야기 冊
無錢生苦 有錢生樂
푸른 눈송이가 내리는 거리
고유성 만화방창
이글루님
뉴히스토리아
Model ISLAND,어떤 의미에..
2019년 04월 30일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오늘도 본방 사수를 위해 칼퇴하여 다행이 시간을 맞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재방송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예전에 건담 SEED 전화를 간단 감상을 썼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다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화 대기권 돌입은 화이트 베이스가 지난 화 루나2에서 나온 사라미스 급 전함 마다가스칼와 합류하여 지구로 향하게 되는 데서 시작합니다.
  연방군 제식 전함인 마젤란과 사라미스가 MS운용을 위해 만들어진 강습양륙함 화이트 베이스보다 약간 작아 보이는 것은 미묘한 인상인데, 나름 큰 날개와 전함 앞의 양갈래 다리 같은 형태로 MS데크가 있는 운용함이기 때문에 요철이 많고 더 입체적인 인상인지라 전체적으로 떡대도 커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연방군 우주전함들이 지구 대기권 운용이 불가능한 탓에 마젤란이건 사라미스건 지구에는 가지 못했는데, 나중에 V건담 시절이 되면 사라미스에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장착하여 지구에서도 전함을 운용하게 됩니다. 막상 화이트 베이스는 V계획의 한 부분으로 건담 건캐논 건탱크 시리즈를 운용할 것을 상정한 항공모함에 가까운 함으로 만들었으면서, 수송함의 적재수용량과 대기권 내 운용 및 대기권 돌입 기능까지 갖춘 무서운 다목적 함인데…, 뭐 실질적으로 함포 수가 적고 해서 함 자체의 전투력은 사라미스보다 작은 무사이급 보다도 못하거나 낮은 수준이라고 쳐도 하여튼, 화이트 베이스는 거함거포 화력주의가 아니라 MS에 의존하는 성향의 함이 되는데, 이런 성향은 이후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모함들의 기본적 성향을 구축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위치가 됩니다.

  중위 인데 사라미스의 함장이라는 리드 중위는 상층부에서 건담을 어떻게든 연방군 총본부인 자브로 기지 까지 데리고 가야 한다는 임무를 받았다고 대기권 강하 캡슐에 타서 화이트 베이스의 지구 대기권 강하의 선발 인도역을 하게 됩니다.
  리드 중위는 설정 상으론 나름 공적과 능력이 있는 장교였던 모양이지만 (그래서 중위인데 함장도 하고?!), 막상 전함 끼리의 함대전은 몰라도 MS를 사용한 전투 지휘를 해본 적이 없던 탓인지 아니면 지구 강하 이후 지상전 중심이 되면서 우주전엔 강해도 지상전 경험이 부족했는지 앞으로 꾸준히 자기 주장만 내세우면서 발목만 잡는 '무능한 어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어쨌든 이 시점에서는 그냥 길안내 역인 탓에 그다지 안 좋아 보이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리드 중위는 다 잘 될 거라는 사라미스 안의 부관에게 낙관적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장면은 리드 중위의 성격을 보여주려는 것 같은데 묘사가 조금 튀는 것 같습니다.
  대기권 돌입전에 화이트 베이스 안에 타고 있는 민간인들이 잠깐 나오는데 노인과 어린애 중심입니다. 장난감 차가 고장난 아이의 투정에 어쩔 줄 모르던 노인네 한명은 아무로가 장난감 차를 고쳐줘서 고마워합니다만 아무로는 외려 이런저런 일들이 다 부담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샤아는 한편 또 다시 보급과 지원병력을 받습니다. 루나2에서 전사한 마튜와 픽스에 이어서 (아마도 도즐이 보냈을) 콤, 제이큐, 크라운이라는 새로운 3명의 부하를 이끌고 샤아는 지구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건담과 화이트베이스를 잡을 기회를 노립니다.


  = 하여튼 어찌저찌 화이트 베이스의 대기권 돌입은 시작되고 샤아는 이런 찬스를 놓칠수 없었는지 당연히 3대의 자쿠를 이끌고 화이트 베이스를 공격합니다.
  결국 건담이 나가게 되고 아무로에게는 타죽지 않을려면 4분 안에 적을 쫓아내고 귀환해야 한다는 시간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아무로는 투덜거리지만 브릿지에서 통신과 오퍼레이터 노릇을 하던 세일러는 "당신이라면 할수 있어요"라고 격려하고, 더빙판의 아무로는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라고 받아칩니다.

  아무로는 오늘도 빔 라이플 대신 바주카를 들고 나오는데, 명중률이 딱히 낮은 건 아니지만 샤아는 잘 피하고, 자쿠에게도 맞추지만 치명타를 입히진 못합니다. 자쿠 한대는 바주카 탄의 폭발로 한쪽 팔이 망가지긴 하지만 다른 팔로 히트 토마호크를 쓰면 된다고 당차게 말하고 샤아는 건담을 화이트 베이스 밑으로 유인해서 먼저 지구로 떨어지게 하는 쪽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무사이도 샤아와 자쿠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거리에서 미사일 사격을 해오고, 아무래도 고전하는 양상이 됩니다.
  그리고 샤아 자쿠 + 3대의 자쿠와 4대 1로 싸우는 와중에 아무로는 초조함에 당황하고 여기서는 히트 토마호크로 건담 실드에 데미지를 주는 연출이 나오고, 이후 샤아는 바주카와 미사일을 사용해 건담 실드를 관통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4대1로 싸워도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건담의 성능 만이 아니라 아무로의 실력도 올라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고, 샤아도 적의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투덜데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이퍼 바주카의 탄을 다 써버리고 세일러에게 빔 라이플을 보내달라고 하지만 대기권 돌입 준비 중이라 빔라이플 준비는 힘들고 대신 건담 해머를 보내겠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주세기에서 나오는 구식 무기 사슬 철퇴를 보게 됩니다.
  샤아의 부하 중 하나 자쿠 한 대는 무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거리를 좁혀 뛰어들어 오지만 건담 헤드 발칸의 연사에 벌집 구멍이 되어서 일순간에 기동 불능 상태가 되고, 곧 폭발하여 사망합니다. 막상 기체가 터지기 전에 스파크가 일어나고 그런 상황에서 죽고 싶지 않아요~하는 등 악당치고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은게 이번 화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샤아도 화이트베이스에서 쏘아보내는 철퇴를 잡으려는 아무로를 보고 타이밍 맞춰 철퇴를 공격하는 걸로 아무로를 맞출 생각을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아무로는 건담 해머를 잡아내고 백병전에 돌입합니다.
  다만 이게 쓰기는 X같아도 의외로 위력이 있는지 바주카로 못잡은 자쿠를 해머를 받고 얼마 안되서 자쿠를 한대 격추 합니다. 살아남은 샤아와 마지막 자쿠 한대는 건담을 화이트 베이스 밑 쪽으로 끌어들인 것 정도로 만족하고, 샤아는 위험해지자 바로 코무사이 캡슐로 돌아가지만, 4대의 자쿠 중에서 마지막 남은 한대는 이미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가속도가 붙은 탓에 복귀하지 못하고 타죽게 됩니다.

  여기서 또 유명한 장면이 하나 나오죠, '샤아 소령님 살려주세요~'를 외치는 크라운. 이 친구의 이름이 그라함이라는 데도 있지만 (N위키라던가) 더빙에서도 크라운으로 나오는 군요.
 "자네 덕분에 연방군의 모빌슈트를 격파할 수 있으니 자네의 죽음은 헛된 게 아니야" 라고 자조와 비열함이 뒤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샤아. 실제로 이 대사가 크라운에게 들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자쿠는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파괴됩니다.
  아무로와 건담도 같이 낙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녹아버리거나 불타버리거나 할 상황이었습니다만, 그러나 같이 낙하를 시작한 건담에게는 사기 아이템인 내열필름이 있었으니…, 하복부에서 내열 필름을 꺼내 뒤집어 쓰고 대기권 돌입에 성공! (결국 크라운은 원치 않게 개죽음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걸 보여주는 데서 적도 아군도 똑같이 사람이라는 것은 나름 인상깊게 묘사하는데 성공했다고 하겠습니다.)

  뭐 이 내열필름은 이후 G의 레콩키스타에서 비슷한게 등장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설정 구멍 취급을 받거나 이후 극장판 등의 미디어믹스에선 고쳐지거나 무시되는 설정입니다.
  사실 40년전인 1979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인간이 우주로 나갈 정도로 꽤 먼 미래를 그린 것이니 상상력 문제도 있고, 거대로봇을 전투병기로 쓰는 시대니 저런 특수 재료도 나왔겠거니 하는 생각이 있었는지 몰라도, 하여튼 어떻게든 주인공과 주역 기체가 5화만에 퇴장하는 꼴은 만들고 싶진 않았는지 적당히 갑툭튀해서 "다시는 안 쓰이는 1회용 아이템" 입니다. 사실 2화에서 등장한 수퍼 네이팜도 다시는 안나오니 비슷한 1회용 땜빵 템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뭐 현실의 우주왕복선에도 내열 타일 같은 걸로 때우고 있으니 우주세기의 합성섬유기술이 고열에 잘 견디는 특수 성분을 만들어서 시험삼아 건담 안에 넣어놨을 수는 있겠죠. 개인적으론 정말로 처음부터 대기권 돌파 용으로 만든게 아니라 지온이 수퍼 네이팜 같은 걸 입수해서 사용한다거나, 극한 극열의 특수한 상황 때에 대비한 방수포나 방열포 장비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만 수퍼 네이팜도 1번 나오고 안 쓰고 내열필름도 다시는 안나오니 뭐. 사실 나중에 지온의 모빌 아머 앗잠이 사용하는 앗잠 리더 고열 공격 같은 것도 내열 필름이 있었으면 문제 없지 않았을까 싶지만 결국 이건 1회용 아이템이었던 모양이고 건담 사이즈의 특수 재질 비닐 필름 같은 게 이후 다시 보급되지 않았는지, 다시 쓰이지 않고 잊혀지는 식으로 대충 넘어갑니다.
  하여튼 그래서 극장판이나 오리진 같은 다른 미디어믹스 작품에선 어떻게든 건담이 대기권 돌입의 열을 견디기 위해 다양한 꼼수를 찾아내는데, 방패를 앞에 세우고 하복부에서 공기에 의한 내열 필드를 사용하던 극장판이나 화이트 베이스 뒤에 붙어서 마찰열을 최대한 줄인다는 여전히 좀 말은 안되는 기분의 수법 등등으로 어쨌든 건담과 주인공 아무로는 죽지 않고 대기권 돌입 성공…
  대기권 돌입 직전까지 브라이트는 크루 중 한명인 오무로를 언급하며 건담을 회수했는지 계속 확인하고, 대기권 돌입 때엔 우주전함 야마토 처럼 화이트 베이스도 브릿지의 창문에 금속 셔터가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일러가 무선을 시도하지만 대기권 돌입 때엔 전파 방해로 무선이 안되기 때문에 브릿지 안의 브라이트와 세일러 프라우 등은 꽤 긴장했다가 그것이 해소되는 식으로 나름의 안도를 의도하는 연출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아무로가 장난감을 고쳐준 소년의 할아버지가 바다와 땅을 언급하며 지구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잠깐 나옵니다.

  결국 어찌저찌 대기권 돌입에 성공하여 지구에 도착하지만, 지구에도 지온공국 군이 있고 샤아가 대기권 돌입시에 전투를 벌여서 낙하 지점을 유도했기 때문에 바로 지온군 점령 영역에 떨어져버린 탓에 포위망에 갇혀버리고 마는데…
  덤으로 TV판에서는 대기권 돌입의 거의 직후에 바로 지온군이 나오기 때문에 거의 끊기지 않고 전투가 이어지는 기분이 듭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연출은 슈팅게임 레이포스 등에서 대기권 돌입후 바로 전투에 들어가는 연출 등이 오마쥬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5화 만의 대기권 돌입은 꽤 빠른 전개 속에서도 여기저기 전전하는 것이 반복되는 느낌의 스토리 속에서, 나름 큰 방향 전환이기도 하고 이야기 전체로 보면 전반을 대충 마무리 하고 새로운 적과 새로운 무대가 등장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검고 어두운 우주 속에서 잔상권 쓰는 것처럼 혼자만 빨리 움직이는 샤아의 자쿠와, 상대적으로 느릿한 녹색 자쿠만 등장하는 것이 반복되면 역시 완구 판매에는 문제가 될테니 (ㅎㅎㅎ) 다른 형태의 적도 등장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는지 몰라도,
  지구에 내려와서 마젤라 어택 같은 괴이한 전차와 기괴한 디자인으로 날아다니는 소형기들을 보고 있으면 건담이 오래된 작품이고 아직 외계인 침략자들과 싸우고 있던 고전 수퍼로봇물과 시대적 감각을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전반의 반환점인 5화에서 6화로 넘어가면서 매번 가면 쓰고 나와서 뭔가 이상한 대사를 읖던 샤아 대신, 초반 1쿨을 책임질 새로운 악역 가르마가 등장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에선 그렇게 비중이 있다거나 중요한 위치는 아니지만, 가르마의 가치는 샤아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과정에 있는 것이니까 말이지요! (웃음)


 

  - 6화 가르마 출격

  6화에서는 샤아의 친구이자 지온군의 지구방면공격대장 가르마 자비가 등장합니다.
  가르마의 계급은 대령인데, 지온군에 장성급이 적었다는 설정과 이후 이것저것 추가되고 계속 바뀐 설정들을 생각해보면 가르마가 단순한 낙하산 지휘관이기 이전에 꽤 여러가지 정치적 문제도 고려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머 일단은 지온공국군 중 돌격기동군의 키시리아 자비 밑에서 지구방면군을 쪼개고 그 중 북아메리카 점령군의 지휘관으로 가르마를 앉혀 놓은, 낙하산이자 족벌 형태의 가족 집단에 의해 지휘되는 셈인데,
  가르마가 실제로 지휘적 능력이 어땠는지는 건담만 봐서는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막상 여기서 샤아는 건담과 화이트 베이스를 잡으면 무슨 훈장급 큰 공훈이라고 가르마를 열심히 부추깁니다.
  만약 가르마도 패하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건담 포획이나 파괴에 실패한 게 아니라는 증거가 될 거라고 부하에게 말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간신배나 소인배 스러운 주변 희생시키기처럼도 보입니다.

  가르마는 누나인 키시리아에게 전공을 보고하고 어쩌고 운운하는 걸 보면, 집안의 막내로서 귀여움만 받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어하는 부분도 보이고 있고, 여러가지 면에서 '현실에서 볼수 있을 법한 철없는 부잣집 막내아들'이란 평가는 그렇게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첫등장인 6화에서는 날카로운 눈과 마치 기존 토미노 작품의 전형적인 악역 디자인에 가깝긴 합니다만, 샤아하고 있을 때 머리카락을 손으로 꼬는 아이 같은 모습이라던가 몇가지 특징을 부여해서 평범한 지나가는 악역이 아님을 어필합니다.
  더빙판에서는 가르마의 목소리가 너무 쿨 가이~스러워서 원전의 유약하면서 날카로운 목소리와는 좀 다른 인상입니다만, 김승준 성우의 샤아와 같이 있으면 무게 잡으면서 깐죽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샤아와 비교되어 상대적으로 비틀거리는 인상이 됩니다.
  샤아는 여기까지 자기가 화이트 베이스를 몰아왔으니 가르마가 이들을 격파하거나 노획하면 큰 공적이 될거라고 가르마를 유도합니다.

  막상 가르마가 타는 지온공국군 모함 가우는, 개인적으론 마치 마징가Z 극장판 '마징가Z 대 데빌맨'에서 헬박사가 사용하던 공중요새 나바론을 생각나게 합니다. 연방군의 화이트 베이스나 마젤란 같은 직선에 가까운 현실적인 전함이 그나마 가깝게 느껴지는 디자인과 완전히 다르죠. 일단 거대한 비행기지만 대체 무슨 원리로 날아다니는지 좀 궁금하고, 그 안에 싣고 다니는 전투기들은 대체 저런 모양으로 어떻게 날아다니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전투기를 동원해서 화이트 베이스를 몰아 붙여 포획하게 하려는 것이 가르마의 목표입니다.


  = 건담과 화이트 베이스는 어찌저찌 지구에 내려오자마자 거의 쉬지 못하고 바로 싸움을 해야 하는 상태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대기권 돌입 등으로 지친 아무로를 쉬게하고 대신 카이나 하야토 등을 동원해 대공기총이나 부포로 지온의 전투기들을 요격하려고 하지만, 일단 본래 승무원이 10명 이하로 남아 있고, 나머지는 민간인 중에서 협력적인 젊은이들로 땜빵하는 상황이라 당장 머릿수가 부족해서 빈 포탑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놓고 화이트 베이스를 쫓아오는 지온군 때문에 전투 준비로 보급과 수리 등이 이루어지는 장면이 나롭니다. 여기서 건담의 머리에 헤드 발칸 용 탄을 보급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기도 합니다. 거대한 박스 형태의 탄창을 머리 옆으로 밀어 넣는 식으로 그려집니다만 건담 머리 안의 다양한 장비를 생각하면 탄창이 꽤 많아 보이기도 하고, 또 저런 탄창도 몇분이면 다 떨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리얼하지만 동시에 과장된 장면이기도 합니다.
  정비 도중에 카이는 하야토와 대화를 나눕니다만, 깐죽거리는 카이에게 하야토는 나가라고 퉁명스럽게 대하고 이 때 카이를 찾아온 세일러가 건탱크의 정비는 다 끝났냐고 묻고 카이는 자기 몫은 다 끝냈다고 뺀질거리는데 세일러는 브릿지에서 모든 인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찾아왔다고 합니다. 세일러는 카이에게 정비가 끝났으면 대공포대에서 전투 대기를 하라고 합니다. 둘의 사이는 카이가 2화에서 심하게 뺀질 거린것 때문에 꾸준히 서로 빈정거리거나 말싸움을 하는 식으로 그려집니다만, 막상 제타 건담 이후에서 세일러를 만나는 건 카이나 몇명 되지 않습니다.
  세일러는 이번 화에서 빈 대공포대를 잠깐 맡아서 직접 전투에 처음 참여하는데, 바로 한 대를 격추하는 식으로 나름 뛰어난 센스를 선보입니다.

  브라이트는 지난 화에서 샤아 부대의 공격에 부상을 입고 화이트베이스에 수용된 리드 중위와 지휘 관련으로 계속 충돌합니다. 대기권 돌입 때에 갑작스런 급박한 전투로 원래 목표하던 남미 쪽에 강하하지 못하고 지온 세력권인 북미 쪽에 강하한 탓인데, 리드 대위는 건담을 앞세워서 어떻게든 빨리 돌파하여 남미로 가야 한다고 계속 브라이트에게 호통을 치고, 브라이트도 뻑하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명령 불복종 운운하는 리드 중위에게 할 수 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어떻게든 해보겠다~라고 브라이트 자신의 요구에 아무로가 불만 섞인 투로 말하는 것과 비슷하게 "제가 돌파를 성공하면 되잖습니까" 같은 투로 (지금껏 화이트 베이스를 이끌어온 자신을 인정해 달라는 의미가 섞인) 삐딱하고 반항적인 대답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브라이트가 혼잣말 비슷하게 리드 중위의 무리한 지령에 "할수 있음 해보시던가" 같은 투로 빈정거리듯 투덜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브라이트에게 계속 갈굼 당하는 아무로의 반응과 비슷해서, 묘하게 둘 사이의 동질감이나 친해질 수 있는 공통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단 브라이트는 지면에 최대한 가깝게 강하하고, 적의 대부분이 전투기니 백병전은 필요 없을 테니 아무로에게 건담 대신 건탱크를 조종하게 하고 건탱크의 포수로 하야토를 선택해서, 하야토와 아무로가 건탱크를 함께 타고 나가서 전투기들과 포격전을 벌이는게 아무로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아무로에게 건탱크를 타게 시킵니다.

  그리고 지온군은 공군 이외에 마젤라 어택 같은 괴이한 탱크를 사용하는 지상군도 있었고, 지상군을 내보내서 브라이트의 의표를 찌릅니다. 하야토는 아무로에게 건탱크가 화이트 베이스와 멀리 떨어져서 적을 유도해 적 전력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나름 전략적인 이야길 합니다만, 아무로는 건탱크가 화이트 베이스와 너무 멀리 떨어지면 화이트 베이스를 지키기 힘들어진다고 나름의 경험에 의한 이야길 합니다. 이 와중에 아무로는 차라리 혼자 싸우는 게 낫겠다고 투덜거립니다.
  그래도 티격태격 하면서 어찌저찌 건탱크를 지표에 내려서 열심히 싸웁니다. 하야토의 사격 실력은 그냥저냥입니다만 일단 격추 묘사가 나오긴 합니다.

  전투기 이외에도 지상군이 본격적으로 나오자 함교의 브라이트들은 생각을 다시 바꿔서 아무로를 불러들여 건담을 타게 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합니다. 아무로가 건탱크를 내려서 건담으로 갈아타려 화이트 베이스로 복귀했을 때 아무로에게 영양제 드링크를 주는 것은 프라우입니다. 결국 이러쿵저러쿵해도 이 시점에서 아무로는 케어하는 건 프라우 정도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아무로에게 뭔가 요구하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건담으로 갈아탄 아무로에게 세일러가, 하야토와 아무로 대신 건탱크를 탄 류 쪽을 먼저 내보낼테니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하고, 아무로는 건탱크가 자기 뒤에서 후방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자기가 앞에 나서서 싸우는 것이 불안했는지 탐탁치 않아 합니다. 세일러는 아무로에게 할수 있다고 위로하지만, 이미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스트레스가 쌓인 아무로는 자기도 모르게 '나도 자신있어서 싸우는 건 아니다' 라고 투덜거립니다. 여기서 세일러는 그 말을 알아 들었는지 뭐라고 했나요~하고 되묻는데 무선을 통해서 알아 들은 것인지, 어떤 교감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작중 시점에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아무로는 건담을 몰고 다시 나가면서 아까 하야토와 건탱크 탈때 했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적군의 전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하야토의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고, 건담 이외에도 건탱크가 있으니 자기가 앞서 나가서 마구 몰아치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전차 부대 사이로 빠르게 다가가려 하지만, 중력 때문에 건담이 지표로 내려설 때에 중심을 잃을 것 같아서 많이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편 지온군에서는 마젤라 어택 전차부대 말고도 가르마의 부하가 탄 자쿠가 다시 몇대 더 나옵니다. 설정상으로는 가르마 전용기도 있다고 하지만, 작중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로는 마젤라의 전자포를 몸으로 때워가면서 열심히 전차부대와 싸웁니다. 전차포가 건담의 장갑을 뚫지 못하고 직접적인 피해는 거의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건담은 튼튼하다고 해도 아무로는 건담 안에서 계속 충격을 받고 지쳐서 정줄 놓고 몽롱한 상태처럼 됩니다.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정신를 찾고 미친 듯이 지온군에게 덤벼듭니다.

  결국 아무로는 반쯤 맛간 상태에서 자쿠들과도 싸우는데, 이번 6화 모빌슈트 전투의 일부는 1화에서 자쿠를 처음 파괴했을 때처럼 턱의 동력 파이프 연결부분을 잡아서 파손시키는 부분의 작화를 편집 유용한 재탕 연출이기도 합니다. 일단 무기를 들고 있는 상황임에도 직접적으로 근거리 격투로 백병전을 벌이는 것도 좀 이상한 상황인데, 또 적이 원체 많아서 전차와 싸우다가 탄을 다 써버린 건담이 빔사벨로 마구 돌격하여 전차와 자쿠를 격파하는 것은 일종의 버서커 모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아무로가 이성을 잃고 날뛰는 상황이기도 하고, 여기서 가르마가 후퇴를 지시한 이후에도 아무로는 PTSD나 쉘쇼크에 가까운 정신 상태에서 빔사벨로 파괴된 적 기체 잔해를 빔 사벨 에너지가 다 될 때까지 무작정 때리고 부수는 연출이 나옵니다. 앞으로 아무로가 맛가고 반항하고 탈주하고 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뻔히 보이는 전개입니다.

  결국 건담의 미친 분투로 가르마는 퇴각을 명령하고, 샤아에게 가르마는 왜 저렇게 강하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냐는 투로 조금 투덜거리지만 샤아는 공을 양보하고 싶었다는 투로 대응하고 가르마는 자기가 친구 하나 잘뒀다고 말하지만 이후에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사실 여기서 가르마의 물량 공격은 정석이고 정답이긴 할겁니다. 건담이 가르마의 예상 밖으로 강했다고 해도 소모를 시키면 언젠가 무너질 수도 있을 겁니다. 허나 건담이 예상보다 강했고, 가르마 산하의 지온 MS 파일롯 들도 MS 대 MS 전투에서 건담 같은 오버 스팩을 상정하고 싸운적은 없을 테니, 아무로가 정신없이 그냥 막 날뛰는 데도 휘둘리게 되서 작중 묘사만 보면 건담 혼자 다 때려잡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가르마는 일단 자기 영역인 북미 아메리카 안에서 화이트 베이스를 꼭 잡아서 제대로 된 전공을 세우고 싶아하고, 샤아도 그런 가르마와 어느 정도 부합되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지만, 현 시점에선 뭔가 꿍꿍이가 있고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연출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화에서는 샤아의 사워 씬이 잠깐 나옵니다. 샤아의 방에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는 가르마는 정말 샤아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막상 샤워를 끝내고 나온 샤아의 눈 빛이 뭔가 의미를 담듯 빛나는 연출이 나옵니다.
  뭐 익히 너무나 유명한 통수라서 이 장면의 의미심장한 샤아의 눈빛은 확실히 "노렸구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이 때까지만 해도 샤아가 정말 가르마를 죽이고 싶었는지는 아무래도 좀 의문이긴 합니다.
  뭐 현실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데, 이런 창작물에 나오는 캐릭터의 생각 하나 하나를 따지는게 뭐가 중요하냐 싶겠습니까 생각도 하지만, 결국 샤아라는 유명한 캐릭터가 다양한 패턴의 행동(과 기행)으로 오늘날 까지 살아 남은 것에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한 많은 묘사가 남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길어졌는데, 6화는 지금까지 이어진 샤아의 '쫓아오기'도 중요하지만, 샤아와 가르마가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서 건담과 화이트 베이스를 잡으려고 하지만 결국 가르마의 첫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아무로는 전투 뒤에 혼자 자기 방에 쓰러지듯 파일럿 슈트 체로 누위서 정신 없이 잠을 잡니다. 이제 곧 첫번째 폭발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거죠.
  샤아와 가르마 사이에서의 폭발과 동시에 화이트 베이스 내에서도 아무로를 중심으로 하는 폭발이 있을 거라 예측되는 상황에서 6화는 끝이 납니다.

  하여튼 건담은 옛날 작품다운 올드한 드라마를 진중하게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올드한 것 뿐이 아니라. 옛 스러운 템포와 연출이 7080년대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사람에겐 추억이나 향수를 넘어서는 재미를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로봇물이고 로봇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조건은 확실히 클리어하면서 그 와중에 세세한 오퍼레이터와의 대화라던가, 함내 다른 민간인들과의 대화라던가, 함 안의 3명의 꼬마애들에게 까칠하게 대하기 시작하는 아무로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자잘한 복선을 차근차근 누적시키면서 드라마적 폭발을 계속
  다만, 뭐 6화 까지만 해도 전투가 제법 많이 나왔고 일단 매화 마다 아무로는 격추수를 올리고 있습니다. 40여화 전체 분량에서 이 템포로 격추를 시켜나갔다면 아무로는 엔딩까지 120대 이상을 격파한 셈이 되고 실제 설정상으로도 그 정도의 성적은 올리게 되는 모양입니다만, 이건 단순히 건담의 성능빨이 아니라 아무로가 엄청나게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것도 바로 알수 있습니다.
  퍼스트 건담 특유의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건담의 카피 문구가 무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작중에서 점점 지치고 피폐해져 가는 걸로 그려지는 묘사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속편까지 이어지는 건담 시리즈에 대해 조금만 안다면 작중에서 하얀 사신 우주괴수 아무로가 죽을리가 없잖아~ 싶어질 지경의 빠른 성장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로의 그런 빠른 성장에는 엄청나게 급박하고 위험한 전투 상황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다음화까지 또 1주일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지리하고 잡스러운 감상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으로 이어집니다.

:DAIN.
 

by DAIN | 2019/04/30 02:49 | 영상문화매체 잡담 | 트랙백 | 핑백(10)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saickho.egloos.com/tb/416974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5/07 00:19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 제7화 코어 파이터 탈출하라 &nbs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5/14 03:09

... 계속됩니다. 혹시나 앞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타고 가서 먼저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9화, 날아라 건담. &n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5/21 12:29

... 눌러서 앞 화들의 간단 감상을 먼저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5/28 01:43

... 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뭔가 볼만한 장면을 찍어 보려고 했는데,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04 02:50

... 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15,16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11 17:40

...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 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 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이번 화의 시작은 지온에서 키시리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11 18:02

... 전에 재방송을 보고 조금 더 추가할 헛소리가 있으면 다시 쓰기로 하고. 다음 5,6화 방송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본방 사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으로 이어집니다. :DAIN. P.S. : 다음화 예고편에서는 유명한 대기권 돌입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U+ 쪽 케이블을 쓰는 사람은 V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18 17:10

... 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1,2화 재능TV 재방송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25 21:58

... 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1,2화 재능TV 재방송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7/09 01:32

... 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1,2화 재능TV 재방송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 ... more

Commented by 무지개빛 미카 at 2019/04/30 10:19
샤아가 훗날 역습의 샤아시절까지 망가지고 힘들어진 이유가 자업자득이란 것이 이번 6화부터 시작됩니다.

가르마 쟈비를 꼬드겨 화이트 베이스를 부수는 것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이 어떻게든 가르마를 끌어들이려는 샤아의 생각과 태도가 훗날 자기 일생에서 땔래야 땔 수없는 화이트 베이스 일당들과의 관계를 만들게 되고 지온공국으로도 그냥 민간인과 생초보 군인들의 집합체인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순식간에 가르마 쟈비를 죽인 연방의 뉴타입 특수부대로 그 지위를 승격시켜 버립니다.

당연히 연방군도 이 지경이 되니 화이트 베이스 대의 유지 및 생존에 무엇보다도 신경을 안 쓸수가 없게되고 말이죠.

샤아 일생일대의 오점, 그것은 바로 쟈비가에 대한 복수를 한다는 목적때문에 화이트 베이스대를 이용하여 가르마, 도즐 쟈비를 죽이게 한 것입니다. 이제 그 장대한 샤아 일생일대의 오점이 시작됩니다.
Commented by DAIN at 2019/05/07 00:24
그게 꼭 오점인지에 대해서는 또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죠. 좋건 싫건 자비가를 건담과 아무로 통해서 간접 살해했기 때문에 자신은 역샤 시점에선 지온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제타를 거쳐서 지구권에 실망한 자신이 하고 싶은 건 다 하려고 하고 어느 정도 성공하기도 했으니까요. 그 과정에 서로 대립하기도 공투하기도 한 아무로와 마지막 승부까지 벌이는 상황까지 가면서, 자비가 말살은 그냥 지나가는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고요. 오리진의 대사를 인용하면 '이제와서 멈추면 지금까지 한게 다 허사가 되고 말아' 하는 투의 일모도원 도행역시 같은 일일 수도 있는 거죠.
Commented by 주사위 at 2019/05/01 15:22
점점 장작이 쌓여가는 아무로.

전에 일어판으로 한번 쭈욱 본 입장에서는 개연성을 최대한 잘 갖추려는 각본에 연출이라는게 실감됩니다.

처음 방영때 시청률 와장창 나고 재방때 재평가 되면서 확 뜰만 했지요.
Commented by DAIN at 2019/05/07 00:25
개연성은 둘째치고 차근차근 잘 쌓아나가는 드라마란 면에 있어서는 요즘 처럼 빠르진 않지만 당시 시대 생각하면 매화 내용을 꽉꽉 채우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

- 불펌, 무단 전제 금지 : Copyright © 2004 by (엄)다인, All rights reserved. -


이글루 파인더

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오래 기다렸습니다.
by sKENDaeL at 07/09
간간히 나오는 정치질의 무서움..
by 주사위 at 07/09
적군 측 조연만 죽여서 그런지..
by sKENDaeL at 06/26
일단은 본편에선 아르헨티나 ..
by DAIN at 06/24
이번주도 본방사수 실패했습..
by 주사위 at 06/19
류가 초기에는 흑인이였다고 ..
by sKENDaeL at 06/18
머 시대를 생각하면 내용을 꽉..
by DAIN at 06/17
이번 주에는 무사히 놓치지 않..
by DAIN at 06/17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퍼스트..
by 주사위 at 06/11
늘어지는 부분없이 빠르게 진..
by sKENDaeL at 06/11
결과적으로 탈주는 성장을 위..
by DAIN at 06/10
하지만 그 첫출격은 전투가 ..
by DAIN at 06/10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
by 주사위 at 06/04
앞으로의 모든 건담 스리즈의..
by 무지개빛 미카 at 06/04
전뇌조 > 막장 테크 일직선..
by DAIN at 06/03
아버지 노릇이 처음이라 부족..
by 전뇌조 at 05/28
잘린 것은 아쉽지만 섬나라 ..
by DAIN at 05/28
미주 지역 쪽에서도 쿠쿠르스..
by DAIN at 05/28
그럼 도안 이야기는 날아간 ..
by sKENDaeL at 05/28
어제는 9시에 시작하니까 하고 8..
by 주사위 at 05/28
최근 등록된 트랙백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Light . Make . Enjoy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by 잠보니스틱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by 잠보니스틱스
009 RE : CYBORG
by 잠보니스틱스
다소 마이너한 크로스오버 하나
by 잠보니스틱스
모든 것은 예비군으로 통한다
by 잠보니스틱스
치마와 아이돌.
by ☆드림노트2☆
어린 호무
by 잠보니스틱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준 사진
by 잠보니스틱스
[바톤] 나를 2차원에 눈뜨게..
by 잠보니스틱스
그, 그런 수가 있었다니!
by 잠보니스틱스
극장판 호빵맨 : 쓰레기맨의 별
by 잠보니스틱스
잠본이를 말해주는 3가지 키..
by 잠보니스틱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
by 잠보니스틱스
세기의 결전
by ☆드림노트2☆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극장..
by 콩바구니의 그림일기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by 잠보니스틱스
소년 일지매
by ☆드림노트2☆
뭣이! 독수리 오형제도 실사화?!
by 잠보니스틱스
MARVEL MOVIES : 어메이징..
by 잠보니스틱스
이전블로그
2019년 12월
2019년 07월
2019년 06월
2019년 05월
2019년 04월
2018년 05월
2017년 06월
2017년 04월
2017년 03월
2016년 12월
2016년 11월
2016년 09월
2016년 06월
2016년 05월
2016년 01월
2015년 10월
2015년 08월
2015년 07월
2015년 06월
2015년 05월
2015년 04월
2015년 02월
2015년 01월
2014년 12월
2014년 11월
2014년 10월
2014년 09월
2014년 08월
2014년 07월
2014년 06월
2014년 04월
2014년 03월
2014년 02월
2014년 01월
2013년 12월
2013년 11월
2013년 10월
2013년 09월
2013년 08월
2013년 07월
2013년 06월
2013년 05월
2013년 04월
2013년 03월
2013년 02월
2013년 01월
2012년 12월
2012년 11월
2012년 10월
2012년 09월
2012년 08월
2012년 07월
2012년 06월
2012년 05월
2012년 04월
2012년 03월
2012년 02월
2012년 01월
2011년 12월
2011년 11월
2011년 10월
2011년 09월
2011년 08월
2011년 07월
2011년 06월
2011년 05월
2011년 04월
2011년 03월
2011년 02월
2011년 01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09월
2010년 08월
2010년 07월
2010년 06월
2010년 05월
2010년 04월
2010년 03월
2010년 02월
2010년 0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2004년 06월
2004년 05월
2004년 04월
2004년 03월
포토로그
메뉴릿
게임뮤직 웹링
get pdf rss

skin by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