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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07일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기동전사 건담 1,2화 - 재능TV 재방송 감상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 제7화 코어 파이터 탈출하라
  (별 상관없지만, 각 화의 부제 중에서 명령형으로 나오는 부제와 그렇지 않은 부제가 있는데, 이거 뭔가 나눠서 따져봐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까지 하기엔 시간과 정성이 부족하고 돈나오는 것도 아니니 넘어가고 ㅎㅎㅎ)

  지난 화에 이어서 지온의 부대는 정찰기를 띄워서 화이트 베이스를 쫓습니다.
  전투에 지친 피난민들과 환자들은 여러명이 한 방에 수용되는 등, 전함이라서 일단 불편하고 정규 승무원이 없다 시피하는 화이트 베이스 사정 상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심하게 지쳐 있습니다.
  하로가 간만에 잠깐 존재감을 어필하지만 하야토는 떠들면 안된다고 일축하고, 함내 분위기는 계속 어수선합니다.

  지난 화 이후로 눌러 앉게 된 리드 중위는 여전히 부상자이면서 함교에서 차나 홀짝이면서 말만 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건담에서 연방군 장교 대다수의 공통점인 말만 많은 어른 기믹을 여전히 끌고 가고 있는데,
  일단 브릿지 내부에선 기기 정비 문제 등으로 엔진 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고도를 높일 수 없다는 이야기가 오고 가고, 여기서 리드 중위는 민간인을 내리면 어떻게든 고도를 높여서 도망갈 수 있지 않을까 언급하고, 브라이트는 리드 중위의 말에 군인인 우리가 그럴 수는 없다고 버럭합니다.

  화이트 베이스 안의 민간인 피난민들 노인네들 사이에서 사이드7으로 강제 이주 당했다는 말은, 아마도 지구연방이 우주에 친 연방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느 정도 사람들을 강제로 보내는 식으로 계속 이끌어왔고 그런 이주자들 중심의 사이드7에서 건담을 만든 건 지온의 눈을 피하기도 있겠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한참 뒤 시청자의 눈에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겠지만요.

  하여튼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미의 연방군 본부인 자브로와 통신에 성공해서 보급이나 기타 작전 지시등을 받거나 해야 합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지온군의 영역에 있고 미노프스키 입자 등 때문에 통신도 잘 되지 않고 한 상황이라 일방적으로 적의 선공을 받고만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일단 함의 전투기 코어 파이터를 탄도 궤도로 쏴서 참모본부와 연락하는 전령으로 쓴다는 아이디어를 아무로가 내고, 자기가 발안자니 직접 코어 파이터를 타고 날아보겠다고 합니다.
  막상 브라이트는 그게 잘 될지 불안해하고, 언제나 딴죽을 거는 카이도 훌륭한 희생정신 어쩌고 하면서 빈정거리는 통에 아무로는 빡쳐하면서도 난 실패할 생각은 없다고 잡아땝니다.
  한편 지온군의 가르마는 건담의 전투 데이타를 보고 '외부 관측 데이터 만으로도 자쿠를 훨씬 뛰어 넘는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건담이랑 두번이나 붙고 살아남은 샤아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하는데, 막상 샤아는 대충 넘깁니다.

  결국 화이트베이스에서는 아무로의 아이디어 입안을 따라서 코어 파이터를 탄도궤도로 쏘아보낼 준비를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함내의 피난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들어옵니다. 아이들과 프라우를 인질로 삼고 있다고 브릿지의 브라이트와 아무로 들에게 류가 알리러 옵니다.
  아무로는 지금까지 건담을 주로 탓기 때문에 전투기인 코어 파이터를 몬 시간이 별로 없는게 문제인지라 (여기서 시뮬레이션 18시간 어쩌고 하는데 사실 건담의 콕핏이 코어 파이터이기 때문에 실제 시간은 더 될거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MS와 전투기 조종법이 다르긴 할테니 전투기 경험이 적다는 쪽으로 받아 들인게 맞겠지요), 메카닉과 대화하면서 좀 불안감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함내 피난 민의 폭동에 별 신경을 안 씁니다.
  이때 아무로는 코어 파이터의 일에만 정신이 팔린 상황인데, 하야토는 소꼽친구가 인질로 잡혔는데 걱정도 안되냐고 아무로에게 따지고 들고, 아무로는 "나는 내 일을 하면 되는 거다" 라고 반쯤 체념한 투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빈정거리기만 하는 카이가 "나가면 바로 벌집이 될지도 모르는 걸" 하는 말에, 막상 프라우 이야기엔 시큰둥하게 굴고 있던 아무로가 카이의 말에는 "넌 지금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하고 발끈합니다.
  브라이트나 다른 사람이 뭐라 하려고 하기 전에 카이가 먼저 깨갱하듯이 "난 한심한 놈이고 네가 발끈할 가치도 없다고" 하고 도망을 치자, 아무로는 꽤 독이 올랐던 듯 "앞으론 말을 가려서 하라고!" 하고 강하게 쏘아 붙입니다.

  여기서 오리진 등에서 아무로가 카이에게 형형 그러던 것에 비교하면, 막상 더빙판의 아무로는 대놓고 카이에게 말을 까고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자신이 더 중요한 위치와 입장이란 게 싫지만 자각은 하고 있는 듯이, 어느 사이에 자신이 더 입장적으로 높고 유리하다는 듯 말을 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달까요.

  하여튼 어찌저찌 코어 파이터를 급발진 부스터로 고고도로 쏘아올려서 멀리 날아가게 하는 준비는 진행되고, 여기서는 주로 MS의 발진 구로 쓰이던 목마다리 양쪽의 MS수납부 쪽 해치가 아니라, 화이트 베이스 함교 밑의 중심부 발진구를 긴급으로 사용하는 게 또 평소와 다른 포인트가 보입니다. 지금까지 코어 파이터 발진이 어느 쪽이었는지 잘 안 나왔던 것도 같지만, 하여튼 이번 화에서 급발진 부스터 때문인지 평소의 해치와 다른 곳을 쓰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급하게 준비한 급발진 캐터펄트 부스터로 아무로가 탄 코어 파이터를 고각도로 쏘는 것에는 성공합니다만 엄청난 G와 진동의 압박에 아무로는 조종간을 잡은 체 기절하듯이 의식을 잃고 맙니다.


 = 한편 화이트 베이스를 계속 추적하던 지온군 쪽에서도 화이트 베이스에서 뭔가가 발사되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샤아는 그게 고고도로 지온의 포위망을 돌파하여 연방군과 연락을 하려는 술책임을 파악합니다.
  해서 샤아도 코무사이로 긴급 발진을 하여 탄도 궤도의 아무로를 잡으려고 합니다.

  한편 이런 와중에 계속 되는 민간인의 폭동 때문에 브라이트는 민간인들이 점거한 거주구 쪽으로 갑니다.
  총을 들고 민간인 노인네들이 점거한 구역으로 들어간 브라이트였지만, 막상 스스로도 대놓고 민간인에게 총을 겨눈게 마음에 걸렸던지 류나 다른 승무원들에게 바로 총을 집어 넣어넣으라고 지시합니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브라이트는 최소한의 바른 군인정신을 갖고있어서 민간인들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임무임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제타 건담에서 더욱 부패가 진행된 연방군이나 티탄즈를 생각해보면 퍼스트의 브라이트 정도면 온건한 군인임을 알수가 있겠지요.

  지구에 왔는데 어째서 착륙하지 않느냐는 피난민 민간인 노인네들의 항의에 브라이트는 "지구에 착륙하지 않겠다고 한적은 없습니다"라고 확실히 말하고 지금은 전투중이라 위험하고 적 세력이 없는 안전한 공역에 도달해야 착륙할수 있다고 최대한의 설명과 설득을 시행합니다.
  닥치고 허공에 총을 쏜다거나 최루가스 등으로 피난민을 제압하지 않는 것은 브라이트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아직 최소한의 양식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기도 하겠지요. 한국의 정치군인들만 보아왔던 입장에서는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쏘가리니까' 그런 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브라이트가 군인이기 전에 인간성을 버리지 않았다는 자체 만으로도 나름 감복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러는 실랑이가 이어지는 와중에 브릿지의 미라이나 다른 사람들은 아무로의 코어 파이터와 무전 연락이 되지 않아서 다들 당황하고, 예상대로 아무로는 고속 발진 중 G의 충격과 압박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입니다. (사실 이 와중에 코어 파이트가 고도를 안 떨어뜨리고 계속 날아가는게 더 대단하지만 자동조정에 대한 이야긴 나오지 않습니다)
  민간인과 대화중인 브라이트에게 아무로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브라이트는 어쩔 수 없이 피난민 대화와의 대표를 뒤로 미루고 다시 브릿지로 돌아갑니다.
  뭐 함의 제1전력인 아무로가 돌아오지 않으면 건담도 사용할 수 없고 이런저런 이유에게 위기는 위기죠.
  그리고 코어 파이터 발사를 파악하고 바로 1분 뒤에 급발진으로 쫓아간 샤아의 코무사이와 접촉할 위기 상황에서 이번 7화의 아이캐치가 뜹니다.


 - 아무로와 연락도 안되는 상황에서 지온군이 아무로의 코아 파이터를 쫓아온 것을 안 화이트 베이스 브릿지는 어떻게 할까 잠시 당황하지만, 여기서 밥벌레 수준으로 떨어졌던 리드 중위는 과감하게 미사일을 쏘라고 하고 일단 브라이트도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미사일을 쏘게 지시합니다.
  허나, 샤아는 급한 마음에 대충 쐈다고 하면서 안 맞을 거라고 장담하고 그 말은 맞아서 화이트 베이스에서 쏜 미사일은 전부 빗나갑니다. 샤아는 아무로의 코아 파이터를 격추해야 한다고 먼저 선공을 준비합니다.
  한편, 정신을 잃었던 아무로가 어찌저찌 의식을 찾기 시작하고 세일러와 무선이 통해서 적의 추격기가 뒤에 붙어 있을 거란 말에 깜짝 놀라지만, 코무사이의 사격은 아무로의 코아 파이터를 맞추지 못하고 빗나가고 샤아는 발칸포의 조준기가 느슨하다고 투덜거립니다.
  처음엔 당황하지만 세일러의 격려로 상대는 기껏해야 대기권 진입 캡슐이야 전투기가 아니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전투기 도그 파이트에 나서는 아무로.
  사실 코어 파이터와 코무사이가 대등하게 도그 파이트가 된다는 시점에서 이미 좀 이상하긴 한데, 하여튼 샤아의 코무사이는 놀라울 정도의 도그 파이트 실력을 보여주지지만, 결국 코어파이터의 발칸에 맞아서 코무사이는 강하하고, 때를 같이 하여 뒤늦게 가르마가 보낸 지온군 전투기 돕 부대가 몰려옵니다.
  1대6 이상이라고 어떻게든 엄호 해달라고 연락하는 아무로의 말에 화이트 베이스 브릿도 어떻게든 엄호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레이더 담당은 지온군의 돕 전투기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엄호용 미사일을 쏘면 아무로가 맞을 수 있어서 쏠수 없다는 말에 당황하고, 카이는 언제나 처럼 볼장 다봤다는 투로 실실거리며 빈정거리는 말을 날리는데…,
  여기서 카이는 처음으로 브라이트에게 수정펀치를 맞습니다. 사실상 밥값을 하는(…) 거의 유일한 전력인 아무로가 코어 파이터와 함께 격추되면 화이트 베이스는 주된 공격 수단인 건담을 잃기 때문에 매우 불리해지는 상황임에도 참 사람 속 긁듯이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카이도 솔직히 좋은 태도는 아니긴 합니다.
  여기서는 너 한번만 더 그딴 투로 말하면 밖으로 쫓아낸다는 브라이트의 엄포가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브라이트가 고도를 낮추어 방어막을 펼친다고 하는데 아마 탄막이나 다른 말이 아닐까 싶지만, 어쨌든 코어 파이터 이외에도 화이트 베이스에도 지온군의 공격이 다가오기 시작한 지라, 브라이트는 코어 파이터를 연락선으로 쓴다는 작전은 실패했으니 어떻게든 코어 파이터를 수용하고 건담으로 공중전에 나서게 하라고 지시하고 세일러를 통해서 아무로에게 연락이 들어갑니다.
  아무로는 다수의 적에게 쫓기는 마당인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세일러에게 반문하고 무선 담당 세일러는 또 당신은 할 수 있다고 달래고 어르고 합니다. 아무로는 투덜거리면서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돌아가고 여기서 코어 파이터가 착함용 고리 훅을 꺼내서 함 밑의 벨트를 통해 착함하면서 바로 코어 블록으로 가변하는 기믹은 나름 신선한 연출입니다.
  코어 파이터로 정찰을 하고 돌아와서도 빠른 시간 내에 바로 MS형태로 조립되어 발진하여 전투를 할 수 있는 범용성이나 신속성을 통해서 건담의 고성능을 어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어쨌든 공중전은 처음이기 때문에 무작정 나가지 못하고서, 발진구 해치를 열고 함 밖으로 완전히 나오지 않은 체 건담의 빔라이플로 저격만 하는 식으로도 돕을 2개 잡는 아무로.
  그걸 보고 코무사이에서 샤아가 자쿠로 내려옵니다. 샤아를 보고 결국 아무로도 함 밖으로 나오게 되고, 공중전은 처음인 아무로지만 샤아는 어떻게 못해도 샤아의 자쿠와 싸우는 와중에도 전투기는 잘 잡습니다.
  우주가 아닌 공중에서도 샤아 킥을 사용하면서 건담과 싸우는 샤아는 자유낙하하면서는 생각처럼 움직일 수 없다고 건담에게 이긴 양 또 지껄이고, 샤아의 유도와 전투기와도 싸우면서 빔 라이플을 많이 쓴 덕분에 또 빔 에너지가 또 한발분 밖에 안 남아 당황하는 아무로입니다.
  이번에는 건담의 머리와 상체에만 집중 공격을 하는 샤아.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맞으면 아무리 튿튼한 건담의 장갑이라도 파괴될 수 있다고 샤아도 브라이트도 불안해하고, 아무로에게 무선을 날려서 다시 화이트 베이스로 복귀시키려는 브라이트입니다.

  그리고, 가르마도 일단 복귀하라고 샤아에게 통신을 넣고 샤아는 갑자기 왠 후퇴 명령인가 하지만, 가르마는 코어 파이터가 건담의 코어 블록이 되는 시스템을 언급하며 연방의 MS는 상황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갖출수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작정 몰아붙일 수는 없다고 샤아의 복귀를 다그칩니다.
  그 사이에 건담은 화이트 베이스로 복귀해 버리고, 샤아는 가르마의 말을 듣고서 '지금까지 내가 본 것은 일부분이었단 말인가' 운운하면서 '앞으로는 녀석과 어떻게 싸우면 되지~' 하고 당황하는 샤아의 표정이 포인트입니다.

  겨우겨우 아무로가 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거주구와 브릿지 사이에서 '안전한 곳을 찾아서 우리만 내려주면 되지 않냐'하고 전투 중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하는 노인네들이 길을 막습니다.
  "어린 놈이 겨우 고향에 돌아왔는데 땅을 못 밟는 늙은이 맘을 어떻게 알아!" 하는 노인네에게,
  아무로는 여러분 때문에 다 죽을 수 없으니까 싸우는 거라고요~라고 자기 딴엔 버럭거리며 강하게 나가는데,
 이 때 미라이가 나서서 부드러운 태도로 아무로를 다독이고 노인네들에게도 설득을 합니다.
  막 브라이트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지 못하면 물러서지 못할 것 같이 떠들던 노인네들이, 미라이가 나와서 웃어주니 기대하겠다면서 결국 물러서서 거주구로 돌아갑니다.
  이 장면만 보면 미라이가 화이트 베이스의 실세~인 것이 너무 확고히 드러나는 것 같아서 또 좀 웃기기도 합니다.


  이번 화는 나름 전략적인 불리를 전술적인 것으로 극복해보려는 화이트 베이스 팀의 궁여지책이 중심입니다만, 브라이트만이 아니라 함의 민간인들까지 꾸준히 아무로의 신경을 살살 긁고 있고, 덤으로 카이의 되바라진 말투가 확실하게 아무로의 분노를 쌓고 있습니다.
  전투원이 부족해서 본래는 민간인이던 애들을 데려다가 전투원 겸 함의 승무원으로 써먹고 있는 셈인데, (그러고보니 막상 여태까지 화이트 베이스의 유이한 장교인 조리반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하여튼 아무로는 지금까지 건담의 성능과 본인의 기계에 익숙함 등등에 이런저런 운이 좋아서 어떻게 잘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지치고 힘들어 하면서도 자신이 활약하고 있는 동안은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점점 강적이 등장해서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부딪쳤다 생각하게 될 때에 그나마 버티고 있던 아무로의 멘탈이 깨져나가게 되겠지요.
  그 전에 브라이트나 주변 사람들과의 충돌로 뭔가 사건이 터지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만, 하여튼 다음 8화의 예고편을 보면 전쟁의 비참함을 강조하는 '반전' 에피소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8화 전쟁터는 황야

  지난 화에 이어서 지온군의 세력 영역인 북미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도피편의 연장입니다.
  낮은 고도에서 산을 넘어 바다 쪽으로 빠지려고 하는 과정에서 함의 일부가 산에 접촉하고,
 부품이나 장비 등을 나르다가 충격과 진동에 넘어지는 프라우와 아무로.
 대놓고 요즘 섬나라 애니 스타일의 럭키 스케베~이벤트 까지는 아니지만 프라우와 아무로가 겹쳐서 엎어진 상황임에도 그런 러브코메디 부류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창문이 있는 부함교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오는데,
 창문을 통해서 아이에게 지구를 보여주려던 어머니가 산에 부딪쳐 함이 흔들리는 충격에 놀라 울기 시작한 아이를 어르고 있는 것으로 8화는 시작합니다.
  아무로는 "어머니란 다들 저런 걸까" 라고 중얼거리고, 프라우도 어머니 없이 자란 아무로에 대해서 동정과 연민 등 여러 감정이 섞인 말을 합니다.

  한편 메인 함교(브릿지)에서도 함이 산에 부딪쳐서 충격을 받고 나자,
  여전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꼰대 리드 중위가 고도를 더 높일 수 없냐 어쩌고 하다가 결국 파일럿이 미숙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투의 운운을 하고…
 이런 리드 중위의 말에 화이트 베이스의 조타를 하고 있는 미라이가 "전 할수 있습니다" 하고 발끈하는 것이 작중에서도 꽤 드문 태도 변환입니다. 아니 진짜 지금까지 한번도 강한 말투를 쓴적이 없는 미라이가 강경하게 나오는 첫 장면이고, 지난 화의 마지막에 피난민 노인네들을 설득하던 미라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장면이 짧게 지나가는 셈입니다.

  한편 샤아와 가르마는 왜 화이트 베이스가 고도를 높이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샤아는 좁은 지형을 이용해서 미노프스키 입자의 농도를 높여서 원거리에서 기습으로 날아올 유도병기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샤아의 추측과 상관없이 화이트 베이스는 지상군과 공군의 고도 중간에서 협공을 당하지 않을 법한 적절한 고도를 찾아서 어떻게든 지온군의 세력권인 아메리카 대륙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지온의 지상군이 오기 힘든 산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면서 (북미쪽에 실존하는 그랜드 캐년이 아닌) 그레이트 캐년을 통해서 멕시코 쪽으로 빠져나가서 바다를 통해 남아메리카 자브로로 향하는 것이겠지요.
  브라이트는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아무로를 통해서 이끌어 내려고 하는데, 막상 브라이트의 아무로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에 "우린 아무래도 좋으시던가" 라고 카이가 또 삐딱한 소리를 하지만 브라이트가 뭐라고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카이를 제지하는 말을 합니다.

  = 지난 화에 이어서 노인네들은 또 함교로 몰려오고, 노인네들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줌마가 한 명 나옵니다.
  이 앞에 있는 세인트 안제는 남편의 고향이라고 꼭 내려야 겠다는 의사 표출을 하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줌마는 아까 아무로와 프라우가 부함교에서 잠깐 스쳐가듯 본 아줌마 입니다.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에서 브라이트는 지온과 휴전하고 피난민들을 내리게 하자는 이야기를 리드 중위에게 꺼냅니다.
  브라이트는 이 시점에서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는지 휴전과 동시에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작전을 꾸미고 있습니다만, 시청자에겐 정확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휴전하자는 화이트 베이스의 통신을 받아서 무슨 꿍꿍이인지 고민하는 가르마. 막상 샤아는 샤아 대로 시간을 벌 기회라고 가르마를 설득합니다. 가르마는 무슨 소리야고 하지만, 잠시 서로 공격을 안하는 사이에 지상부대를 이동시켜서 포위망을 갖추자는 기본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가르마는 샤아의 말을 듣고 수긍하지만, 곱게 자란 도련님은 너무 어수룩해서 문제야~라고 가르마를 속으로 까는 샤아입니다.
  만약 샤아가 없이 가르마 혼자 화이트 베이스를 공격했다면 과연 화이트 베이스를 막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정공법만을 고수하다 탈탈 털렸을 가능성이 높다 싶지만, 그래도 화이트 베이스 상황에서는 일단 지온의 물량전이 가장 골치 아픈 상황일 것입니다. 샤아가 적당히 머리를 굴려서 피해를 줄이려고 하지만 막상 화이트 베이스 쪽에선 샤아의 작전

  브라이트의 '휴전'으로 카무플라즈하는 작전을 위한 밑작업 준비 과정에서 피난민을 내리기 위한 수송 헬기에 일부러 구멍을 내는 과정에서 카이가 애들에게 버럭거리는게 또 개그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딱히 설명이 없기 때문에 청자는 잘 알기 힘든 것이 또 미묘합니다만, 일단 브라이트의 전략은 피난민 일부를 수송헬기로 근처 호숫가 내려주는 척하면서 수송헬기에 건담을 몰래 실어서 건담을 호수 속에 잠복시키고 이후 화이트 베이스가 근처를 지나며 지온군의 포위망 속으로 들어가게 될 때에 잠복하던 건담이 튀어나와 뒤통수를 세게 쳐준다는 간단한 것입니다.
  문제는 지온군도 뭔가 책략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는 것이고 수송헬기를 정찰기를 보내서 감시시킵니다.

  하여튼 수송 헬기에 피난민과 건담을 실어서 나르는 과정에서, 피난민들과 같이 헬기를 탄 아무로에게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줌마가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로는 여기서 "저는 지구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요."라고 말을 하는데, 사실 설정을 생각하면 아무로는 지구 태생에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서 사이드7로 온 거라서 기억만 못하는 것일텐데 하여튼 이 부분의 대사는 지구와 지구에 있는 어머니에게 딱히 정이 없는 아무로의 개인적 감상을 다룬 이야기겠지요.


  - 지온의 정찰기가 민간인 피난민을 수송하는 헬기를 따라오는 데, 지온군 정찰기 파일롯에세 미소를 보이는 프라우에게 싫은 표정을 짓는 아무로와 질투하냐 묻는 프라우가 짧은 러브 코메디를 하는게 이번 화의 개그 포인트입니다.
  한편 정찰기의 파일롯이 창문으로 아이를 보고 미소를 짓는게 적도 아군도 인간임을 보이는 옛날 애니 특유의 시츄에이션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수송헬기를 조종하는 류와 아마도 죠브 존으로 생각되는 파일럿은 호수 근처에서 지도가 바뀔 정도로 심각한 폭격이 있어서 목표로 하는 호수를 찾는데 애를 먹습니다만, 이것도 이번 화 마무리를 위한 복선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한편 호수에 가까이 오자 브라이트의 연막 작전을 쓰기 위해서, 사전에 카이가 폭약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놓은 수송헬기는 마치 고장으로 불시착하는 것처럼 연기하면서 호수 근처의 마을에 내리는 시도를 합니다.
  사실은 아무로와 카이들이 수송헬기의 구멍을 통해서 연막을 뿌리고, 불시착한 척 지온 정찰기를 속이고 그 사이에 피난민을 내리게 하면서 동시에 건담을 꺼내서 호수 속에 잠복시키는 작전 계획이었는데, 일단 불시착 흉내까지는 성공합니다.

  한편 지온군 샤아는 피난민들 사이에 전투원이 숨어들었을 거란 의심을 하다가 세일러를 생각하면서 의심을 잠시 거두는데, 사실 샤아는 제대로 짚긴 했습니다. 가르마도 정찰기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을 뿐이지요.
  하여튼 수송헬기에서 내린 피난민 중에서 다른 노인들은 호수 근처 마을에서 일단 신세를 지겠다고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세인트 안젤로라는 데로 가려는 아줌마는 호수에서 떨어진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길을 가는 도중에 발 밑이 무너져서 추락할 뻔 하는 것은 덤이네요. 어떻게 보면 오랜 폭격으로 근처 땅이 푸석푸석해졌다는 이야기기도 해서 이것도 작은 복선이기도 합니다.

  불시착한 척 하면서 민간인을 내리고 수송헬기를 버려둔체 로켓부스터를 매고 날아서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가는 프라우와 카이. 이들이 수송헬기 조종사라고 생각하고 화이트 베이스 까지 정찰기를 타고 쫓아가던 지온군 조종사는 갑자기 뭔가 생각했는지 가르마 대령님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 못해~하고 말하면서,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가는 프라우와 카이들을 쫓아가는 대신, 혼자서 길을 걷던 모자들의 뒤를 향해 되돌아 날아옵니다.
  이 시점에서 정찰기가 멀리 간 줄 알고 건담을 꺼내서 잠복하려던 아무로는 정찰기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바위산 뒤에 숨습니다만, 막상 정찰기는 수송헬기 쪽을 신경쓰지 않고서 아이와 함께 길을 걷던 아줌마에게 물자를 떨궈 주고 가다가 잠복한 건담을 발견하여 공격을 하다가 역으로 격추되고 맙니다.

  정찰기의 신호가 없어지자 가르마는 바로 화이트 베이스에 공격을 개시하고, 이 시점에서 화이트 베이스로 귀환한 카이가 건캐논을 타고 하야토가 건탱크를 타고 나옵니다.
  막상 카이가 건탱크를 타고 내려오다 앞으로 엎어지는 것과 동시에 지온군 지상부대의 공격이 마구 빗발치기 시작해서 짧은 개그 씬이 나옵니다. 막상 카이는 지온의 공격이 시작되자 "나를 노리잖아"를 외치면서 쫄아서 겁먹어서 엎드려 쏴를 하다가 한대 격추시키고 나도 할수 있다를 외치면서 계속 마구 사격을 합니다만, 너무 막 쏴대서 곧 포탄이 없어~를 외치게 됩니다.

  그리고, 화이트 베이스가 재빨리 전력을 투입한 가르마의 포위망에 몰려서 위기에 몰렸다 싶을 때, 정찰기를 격추시키고 잠복하고 있던 건담이 지온군 포위망의 뒤쪽에서 나타나서 돕 부대를 공격. 샤아의 예측이 맞았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는 셈이 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건담은 장갑으로 지상군 전차의 공격을 던지고 반격하는 식으로 KILL수를 올립니다. 방패를 던져서 마젤라 어택을 잡는 경우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건담 실드의 재질은 분명히 건담 본체와 같은 건다니움 합금일텐데도 미묘하게 내구도가 오락가락 하는 감이 있는데 마젤라 어택도 파괴가 가능한 방패지만 히트 호크에 녹기도 하고, 샤아의 일점 공격에 뚫리기도 합니다. 머 옛날 만화 특유의 오락가락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건다니움 합금이 튼튼하다고 해도 한곳만 계속 공격해서 파괴가 가능하다는 건 확실하게 보여주는 연출이라고 하겠습니다.


  = 결국 아무로의 공격으로 추락한 정찰기 조종사는 자신들이 물자를 뿌려준 애딸린 아줌마에게 치료를 받습니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던 간에 저처럼 남편을 잃는 사람만 늘어나겠죠"라고 하는 아줌마의 시니컬한 대사와 함께,
 전쟁을 하는 건 사람이지만 전쟁을 함으로 피해를 보고 슬퍼하게 되는 것도 사람이란 걸 보여줍니다.

  전력을 최대한 투입한 가르마의 지온군이라, 이번 화에서 자쿠가 5대 이상 등장하는데 "저 많은 자쿠를 건담만으로 막을 수 있을까" 운운하는 아무로지만 여전히 잘 싸웁니다.
  우선 3대 1로 싸우던 건담을 저격하기 위해 언덕 위에서 건담을 노리던 자쿠를, 탄이 떨어진 카이의 건캐논이 밀어서 떨어뜨려서 낙상! 하는 것이 "이 정도는 나도 할수 있다고"라는 카이의 대사로 개그가 됩니다.
  막상 아무로는 10화 되기 전에 최소 10기 이상 격추하여 이미 더블 에이스 이상이 된 것 같은데, 이번 화에서도 최소 3기는 또 자쿠를 썰어버린 셈이기 때문에 격추수는 확실치 않지만 이후 지온의 무선에서,
  "마지막 자쿠가 당했다! 마젤라 어택 전멸 한대도 움직이지 않아!" 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중계가 되는 통에 가르마가 좌절하는 것이 나름 포인트입니다.
  "이럴 수가, 누님께 뭐라고 보고해야 하지" 하고 부들부들 떠는 가르마에게, 만회할 기회가 있을거라고 하는 샤아는 역시 속으로는 딴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전투 상황이 종료되고 해가 거의 다 떨어진 어둑어둑한 시점에서 정찰기 조종사는 본대로 돌아가야 겠다고 떠나면서, 아줌마에게 여기가 세인트 안제였던 곳이라고 가르쳐 주고 오늘밤은 구호 캡슐에서 지내고 내일은 처음 화이트 베이스가 내려준 호수 근처의 사람들에게 가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남편의 고향 도시가 송두리채 없어져서 황야가 되었다는 사실에 아줌마는 충격 받고 서럽게 웁니다.
  이런 암담한 상황을 모르는 아무로와 프라우가 선창 밖으로 그 엄마와 아이는 세인트 안제에 도착했을까 라고, 궁금해 하며 중얼거리면서 8화는 끝납니다.

  대놓고 전쟁은 나빠~하고 말하지 않고, 전쟁 영화 들에 익숙한 어른들이라면 어느 정도 눈치를 챌수 있는 정도로 복선을 깔다가 도시가 하나 없어졌다는 식으로 간단히~, 하지만 확실하게 전쟁의 피해를 어필하는 연출은 고전적이지만 효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뭔가를 보여줍니다.
  아이와 함께 어딘가 한 곳에 가서 살겠다던 아줌마의 마음은 처절하게 배반당하고, 전함에서 내려서 살 곳을 찾아가려 하지만 막상 갈 곳이 없어진 암담한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갈지 건담은 본편에서는 더 이상 보여주지 않지만,
  하여튼 이런 식으로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휘말린 아이들과 민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거대 로봇'이라는 무기 중에서도 일종의 궁극적 도착점 중 하나에 도착한 전쟁 병기가 주역으로 나오는 전쟁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반전과 동시에 인간성이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다음화 예고는 드디어 마틸다 씨의 등장!
  가르마도 다음 주 중에 퇴장하는 것인가! (흐흐흐)
  사실 다음 편의 포인트는 아무로가 드디어 파업 전야~에 들어가는 것이겠지만 말이죠.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으로 이어집니다.

 :DAIN.

by DAIN | 2019/05/07 00:19 | 영상문화매체 잡담 | 트랙백 | 핑백(9)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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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사위 at 2019/05/07 20:48
한글 더빙되니 카이가 미친듯이 얄밉더군요. 더빙의 위력이란! ㄷㄷㄷ

브라이트씨 그 주먹은 매우 알맞은 사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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