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y | Egloos | Log-in | Random
- 불펌, 무단 전체 금지 : Copyright © 2004 by (엄)다인, All rights reserved.
색인 - INFO / Musics / Visuals / Books / Game & Delusion / Extra & Personal / Rumors & News / MISC. / Guest Book - 색인

ABOUT

"I'm learning to live with a lot of things" - 다양하게 사는 법을 공부하는 중이지.
by DAIN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나의 글을 읽어라!!
- 공지-
 1. 처음 오시는 분은 포스팅 위의 각종 메뉴와 색인을 참조해주세요.
 2. 방명록은 포스팅 위의 'Guest Book'을 눌러 주시길. 덧글로 하시고 싶은 말을 달아주세요.
 3. 이 곳의 글이나 사진들을 외부로 퍼가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이 곳에서 다루고 있는 각종 영상물이나 작품들의 저작권은 기본적으로 해당 작품들의 제작사에게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완전 창작물이나 글 자체에는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4. 글이나 일거리를 의뢰하고 싶으신 분은 vandyne@naver.com, 혹은 vandyne@empas.com 이나, MSN(saickho@hotmail.com), LINE (네이버e메일) 등으로 연락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카테고리
- 외부 링크 -
이글루링크
[이불을 걷자] 구구한 공명..
†Indian Flower
ryudo.egloos.com
평범한 블로그
觀鷄者의 망상 공간
魔王宮 ~ 勇士出入禁止區域
Moo!!의 게임과 공상
샤아전용 블로그
matsuhara의 임시 피난소의..
ARCHSAGE 의 일상적이고 ..
천년용왕의 둥지
☆ 벨로린햏의 ★별장★
명랑사회 선진조국 - 덮어놓고..
SabBatH
백수 알바꾼의 일기
헤지러브 가든
잠보니스틱스
티끌 모아 태산! 덧글 모아 재산!
THX1138
대답이 있다.그냥 시체는 아닌..
Extey Style
naisis lv02
天體觀測
람감네 수상가옥
Voice Love ♡ Boys Love
군것질은 3천원까지
[미르기닷컴] 外傳
いろはにほへとちりぬるを
외날개 히요Heeyo
히미코의 사마대제국
JOSH의 험난한 세상 (오늘의..
SOUNDTRAX
호크윈드의 이런저런 이야기
素晴らしき日々
프리스티
Bellona의 횡설수설
無限雜談空間
☆드림노트2☆
루리도의 상관없는 이야기(..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Mad Scientist
EST's nEST
추리소설 1000권 읽기! hansan..
Area 25 (이게 대체 뭐하자는..
일단은 무제
disintegration
ZETSO의 CRAZYWORLD~
NAKOTAKU's unreal egloo
:: Lainworks ::
일본에 먹으러가자.
Cafe Freedom
음....할말이 없네
초자공동체의 千像萬想
eggry.lab
POLISH APPLE
S.O.A(Spirits Of Alt's ju..
ESTi
cre-Inside
일상 생활 속의 파편들
aigolog
요아킴의『환상 소나타 : Le S..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
이젠 뭐든지 말할 수 없어.
일반인 접근금지!
루리의 그래비티 블래스트
존재감 없는 모씨.
貧乏自慢
[빠심작열-젠장법사] 격하..
더러운 욕망
positive and negative
갸흥's CHANNEL
아까짱 블로그(akachan Bl..
혜미오빠의 지름기록실
Nativity in Black
백금기사의 기묘한 연구소
♠ 眞誓河의 세상살이
Gamer'
번갯불 그림자 뒤에서 봄바람..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Egloos]MHK:artwork
▶ZAKURER™의 건담 뒷..
RNarsis의 다락방
Junggesellenmaschinen
Laku-Mimi-Priss
폭력 어덜트레인저 우주모함
Sion, In The 3rd Dimension
[H.S] 無限城
게임 회사원(?)의 도서관
Battle Cooking
syuou wiki
Milly564 아직 살아있는 얼음집
野郞ども!六甲おろしを歌お..
midikey's 95%
무명
Surviving in Australia
마이너스 원
鬼畜への道 ~隠居モード~
Under Construction
kumakuma memory 동면중
CookieBox
eienEst의 身.邊.雜.記.
하마네 얼음집
歌月十五夜
질풍 17주의 머브러브 라이프(J..
~~사보텐 아일랜드~~
비타민 F 리뷰로그
스컬로케이의 修羅之道
칠레산 포도는 맛있다.
강해야 바꾼다!!
DIVE into YOURSELF
twomix's L.I.F.E
산벽달회
나와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
뿌리의 이글루스
Photo archive
nomodem's egloo part
룰~ 루~ 랄~ 라~
디굴디굴의 마왕성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포니테일, 단발, 허벅지, ..
류온街道
Road Maxter의 잡탕노트 ..
SMH의 S.M.H한 방
OUTBURST
Rising sun의 잘은 모르지만..
hann의 이런 저런 연습장
얼큰이의 꿈을 향한 고속전함
SPACE BLUE
네덜란드 지옥차 세계일주
Janet의 학교일지, 게임음악..
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
Pengo in 夢見館 (The Ho..
신생 스위트워터 : 黄天の門..
A Better Tomorrow...
zero.s 의 Mini Room
▶글 쓰지 않는 곰 이야기
테레스의 이야기
렉시즘 : ReXism
NO WAY OUT!
형태가 있는 것
warmania의 일본통신실
Frey's small window
망상전사 노부모토(妄想戰士..
Running on the Blade
.
◈CAPMAN의 스케치북◈
MAX 의 Hangar
SeaBlue in Parise
하루하루
WILD PARADISE
버드군의 잡소리 하우스
아무것도 없는 이글루.
몬스터헌터 전원일기
지조자의 잿빛낙원
올빼미씨, 코코아에 각설탕을..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 없..
Light . Make . Enjoy
유민성의 Korea Voice Drea..
뇨롱
[뱀병장] 인생 잠입미션(s..
청정 하수구
손안의책 편집부입니다
FAZZ의 이것저것 (기록저..
본점, http://www.capcold..
이런저런 이야기의 공간
전자음악 알아보기
게렉터블로그
sharksym's MSX World
jw2
이규영 블로그
그녀의 쉼터 ver. egloos
정현의 블로그.
world wide winbee 이글루스
욜덴의 월드 블로그
상하이리의 중국 만유기
아돌군의 잡설들.
괴기대작전의 형사드라마 감상..
Model ISLAND 2013
주 모씨의 이바구별곡
Hineo, 중력에 혼을 이끌려
공략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
샤이™의 PSO-ROOM
이수현의 우유나라
Paper Street Soap Company
いつも睡眠不足 언제나 수면부족
사설 게임 박물관
음악속으로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疹冥行의 현대 살인마 열전
'돌아오지 않는 숲'
게임음악이 사람을 이롭게 한다?
이제는 마케팅 하랍니다.
The Scent in Time...
Lanxi's toybox ~ We love..
[이전] C'z the day
대충 살아가는 게임개발자
三途川 懸衣翁
鬼畜病棟へようこそ
moeworld/萌えワールド
사막 한가운데 미어캣 동굴.
Nova의 영화 세상
트윈스 9연승(예정)ダヨ-
이준님의 새로운 잡담실
루리 이야기 冊
無錢生苦 有錢生樂
푸른 눈송이가 내리는 거리
고유성 만화방창
이글루님
뉴히스토리아
Model ISLAND,어떤 의미에..
2019년 06월 11일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이 놈의 건담 때문에 1주일에 한번만 포스팅을 올리는 것 같은데,
  사실 건담 이외에도 이것저것 올려야 할 건 많지만, 쓸데없이 바쁜 직장에서 치이는 중이라 주중에는 시간 내기가 쉽지 않군요. 월요일 하루만 무조건 칼퇴해서 9시 전에 집에 들어와서 TV 틀어놓고 챙겨보는 것도 은근히 귀찮은 일이기도 해서 말이죠.
  하여튼 이번 주도 건담 더빙판에 대한 간단한 잡담 모음을 정리해봅니다.
  중간에 사진은 폰카로 집의 TV를 찍은 것인지라 화질이 나쁜 것은 양해 바랍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 18화 간단 감상

  (※ 혹시나 지난 화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서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3,1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 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 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재방송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이번 화의 시작은 지온에서 키시리아 자비의 기함, 구와진이 지구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구에서 자원을 수급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키시리아 급의 고위 간부가 직접 움직여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지구에는 사실 지온이 지구의 땅을 점령하고 재빨리 설치, 가동시킨 자원 채굴기지가 여럿이 있고 키시리아의 관심도 지구의 자원을 우주에 있는 지온 본국으로 옮기는 것에 중점이 두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우주 이민의 자유니 뭐니 하는 이상을 논하지만 결국은 자원 문제라고 생각하면 지온도 연방도 어떤 정의 같은 것이 목적이 아닌 순수한 자원과 잇권을 건 전쟁이란 것이 드러나는 셈인데, 건담 TV판 작중에서는 명확하게 그려지기 보다는 암시 정도로만 끝나는 기분인지라…

  화이트 베이스가 레빌 장군의 지시에 따라 작전을 위해 도달해야 하는 오뎃사라는 지역의 위치가 좀 애매한데,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카스피해 건너라니 아마 크림 반도 쪽이거나 슬로바키아나 키에프 쪽일려나 싶기도 합니다만, 막상 여기서 등장하는 중앙 아시아 지역은 완전히 아랍 쪽 서 아시아 느낌으로 그려지고 있는 사막 뿐이라서 좀 대충인 것도 같습니다만, 먼 미래인 우주세기에서 지구의 환경이 더 각박해져서 사막화가 진행된 지역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해도 될려나 싶기도 하고… 한참 뒤 뉴건담에서 라사 근처도 사막화에 가까운 느낌이었으니 뭐 추측의 영역에서 대충 뭐 그런가 보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하여튼 오뎃사 까지 시간 맞춰 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무로가 탈주하여 떠나간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아무로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아무로를 찾으면 어떻게 할꺼냐는 프라우의 말에 브라이트는 "어쩌긴 뭘 어째 탈영병은 사형이다" 하고 딱 잘라 버리고,
  프라우 보우는 "이러니까 아무로가 나가죠" 하고 툴툴거리면서
  "이래서야 찾아서 데리고 올 마음도 안드네요"하고 딴지를 걸면서도 결국 프라우가 아무로를 찾아서 나가는 분위기가 됩니다.
  막상 아무로와 오퍼레이터와 파일롯이란 시점에서 한동안 프라우보다도 대화가 더 많았던 것 같은 세일러는 막상 자기가 더 먼저 독방에 들어갔기 때문인지 몰라도 왠지 모르게 매몰차게 "하지만 아무로의 투정을 언제까지나 계속 받아줄 수는 없어" 하고 딱 자르는 태도를 보이는데,
  일단 앞으로 아무로가 건담에 안타고 세일러가 건담을 타고 나가서 싸운다면 지온 군과 접촉할 가능성도 커지고 샤아에 대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도 커지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아무로가 건담에서 내린다고 해도 세일러가 건담을 다시 탈 수 있을 가능성은 꽤 낮을 것 같습니다만, 하여튼 아무로에 대한 견제인지 알수 없는 강한 태도로 나오는 게 조금 수상하긴 합니다.


  = 어쨌든 결국 아무로의 소꿉친구인 프라우가 (반쯤 떠밀린 식이지만 일단 대표로) 버기형 차량을 몰고 아무로를 찾으러 나가려고 하자 카츠 레츠 킷카의 고아 3인방이 차타고 어디 가냐~ 우리도 태워달라~ 하는 식으로 프라우를 붙잡고, 프라우는 아무로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애들을 떼어 놓고 혼자서 버기를 타고 나섭니다.
  여기서 고아 3인방 애들이 아무로가 "vsop, 최고로 중요한 사람 말이야" 하면서 프라우가 '중요인물' 아무로를 찾으러 나간다는 것에 대해 '아이니까 분위기나 맥락을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프라우에겐 아무로가 아직 중요한 인물일 거고, 화이트 베이스 내에서도 중요한 인물이긴 할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라우가 버기 형 자동차를 몰고 사막을 달리면서, 아무로를 찾아 화이트 베이스를 나오기 전에 사람들과 말한 것들을 다시 되새기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는 토미노 전통의 '얼굴 나누기 컷 씬'이 나와서 대화를 떠올리는 식으로 연출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 얼굴 나누기로 대화를 떠올리는 부분에서 류와 미라이만이 아무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말하고, 프라우에게 '자신이 책임질 테니까 대신 ("아무로를 찾으러) 다녀와 줄꺼지?'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 조금 재미있습니다.

  어찌저찌 폐허가 된 마을 근처에 건담을 눕혀놓고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천 같은 것으로 건담을 덮어서 감추고 있는 아무로인데, 프라우가 아무로가 혼자 해먹은 식량 깡통 쓰레기 등을 보고 어찌저찌 아무로를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아무로를 발견하고 모두 걱정하고 있으니 돌아가자고 아무로를 설득해보는 프라우입니다만,
  프라우의 걱정하는 발언에 코웃음을 치면서 "모두가 걱정하는 건 이 녀석이겠지~하고 건담을 가리키는 아무로입니다.

  "아무로 너 뭣 때문에 그러는 거야? 솔직히 말해봐.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 거지?" 하고 아무로를 떠보는 프라우입니다만, 아무로는 이미 자신이 건담을 내리게 된다는 사실 자체 이외에도 이런저런 쌓인 것들의 폭발 때문인지 자신의 KIBUN이 만족되기 전엔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삐딱선을 탓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동안 나름대로 자신을 다독이며 참아오던 꼬마가 이젠 뛰쳐나온 이상 '그것보라지'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어필할 기회만 보는 것처럼도 느껴집니다.
  아무로는 자신을 되돌아오게 하려는 프라우를 두고 건담을 타고 가버리는데 정처없이 직진하다 건담의 센서에 걸린 금속 반응을 쫓아가다가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지온군의 채굴기지입니다.
  보라색 할망구~가 아니라 키시리아 자비가 자원 때문에 직접 지구에 내려와서 심복인 마 쿠베와 함께 채굴기지를 돌아보다가 재수 없게(!) 연방의 하얀 놈에게 걸린 셈이 되었는데, 어쨌든 건담의 장비를 사용하여 키시리아와 마 쿠베가 나누는 통신을 훔쳐 듣는 아무로.
  "역시 여기는 지온의 채굴기지였어" 하고 기뻐하면서, 자신이 이 기지를 파괴하면 화이트 베이스의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줄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것처럼 반색하는 아무로 입니다만,
  버기 차량을 타고 건담을 졸졸 쫓아오던 프라우가 금속 반응 확인을 위해 멈춰선 건담의 다리와 부딪치고, 아무로가 지온의 기지를 발견해서 멈춰 선 걸 알게 된 프라우는,
  "아무로, 화이트 베이스에 연락하자" 하고 말합니다만, 아무로는 계속 고집을 피우면서 "안돼. 지온에게 통신이 도청되기라도 하면 상황이 복잡해져. 니가 돌아가서 알려줘" 하고 잡아 땝니다.
  아무로는 프라우에게 자신이 이 기지를 감시할 테니 재빨리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가서 알리라고 합니다.
  프라우는 일단 아무로의 말을 따라서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갑니다만, 아무로는 결국 그냥 기지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는 것에 좀이 쑤셨는지 자기 혼자서라도 기지를 박살낼수 있다고 느꼈는지 몰라도 먼저 혼자 공격을 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프라우가 타고 나온 버기 형 지프가 호버크래프트 기능이 있는 것도 포인트. 빨리 이동하면 적에게 관측 당할 위험이 있지만 화이트 베이스에 빨리 알리러 가야 한다고 바퀴를 회전시켜서 수직 팬이 있는 부상형식의 차로 바뀌어서 급속 가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사막에서 저런 호버가 얼마나 효용이 있는지는 실물이 달리는 걸을 본적 없어서 알수가 없군요.
  프라우가 화이트 베이스에 들어와서 아무로와 본 기지의 이야기를 전하지만 브라이트는 일단 관측 센서 등으로 확인을 하고 행동하려고 하고, 오퍼레이터 마컴인지 마커인지~에게 계속 음향 센서를 주시하라고 지시하는 브라이트.
  아무로의 말을 완전히 믿을 수 없었던 브라이트지만 미라이의 말대로 일단 아무로가 말하는 기지 쪽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화이트 베이스 내부는 분주해집니다.

  이동하면서 장비 정비 등을 하는 크루 중에서 카이가 또 한마디 툭 던집니다.
  "설마 지온에게 붙진 않았겠지."
  카이는 오늘도 삐딱한 발언 뿐입니다. 원래 혼자 삐딱한 척 구는 그런 삐딱노선 캐릭터입니다만, 이 작품에선 특히 밉상 캐릭터가 되고 있는데 일단 분위기를 환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볼만한 발언도 종종 던지는 지라
  "건담을 바치는 순간 영웅 대접을 받을테니. 도망친 녀석이 뭔들 못하겠어?" 하고, 아무로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카이에 대해서,
  정비를 하던 이름없는 엑스트라 한명은 "하여튼 사람 성가시게 해." 하고 직접적으로 (이 말의 대상이 아무로인지 카이인지 모르겠지만) 까버립니다.



  - 아무로는 한참 동안 채굴기지를 보고 있으면서 계속 생각합니다.
  "내가 여길 파괴하면 연방군의 군대는 움직일 필요가 없겠지? 그렇게 되면 다들 나를 다시 필요로 할꺼야."
  어떻게 그렇게 사고가 점프하는 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온의 채굴기지가 파괴된다고 화이트 베이스가 움직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람바 랄 부대에게 쫓기기도 했고, 지온 군 내부에선 어떻게든 화이트 베이스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갑자기 휴전을 하지 않는 이상 화이트 베이스는 계속 지온군에게 쫓겨 다닐 수 밖에 없을 텐데, 이 시점에서 아무로는 '건담을 타는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 자기 딴엔 자신감과 여러가지 자뻑 같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이 시점에서 기지의 위치가 레빌 장군이 말씀하신 연방군의 작전 위치와는 다르다는 화이트 베이스 크루의 의견은 아무로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자기 딴엔 사고를 거듭한 끝에 공격을 결정한 셈이지만 그게 꼭 전쟁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개인의 전투력은 높지만 그 전투력이 전쟁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만 확인하게 되는 것 뿐 아닐까 합니다.
  만약에 여기서도 화이트 베이스가 오는 것을 기다려서 "먼저 나가서 지온의 기지를 정찰했을 뿐입니다"라고 뻥 좀 섞어서 어필을 했으면 차라리 빨리 복귀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아무로는 결국 화이트 베이스가 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가 먼저 지온의 채굴기지를 공격합니다. 사막 안에 있는 계곡이란게 드문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서 지형적으로 묘사되는 걸 보면 묘하게 페드라 같은 곳을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조금 갑작스럽게 나타난 건담과 아무로의 공격에 놀라는 채굴기지 안의 키시리아와 마 쿠베 였지만,
  키시리아는 바로 냉정함을 찾고 "사전에 모빌슈트를 발견하지 못하다니 유감이군요." 하고 마 쿠베를 슬쩍 깝니다.
  "하지만 앗잠의 성능을 시험해볼 절호의 기회" 운운하며 연방군의 모빌슈트에 대한 대응책을 시험해 보려고 합니다.
  키시리아는 "향후 작전을 짜는 데도 연방의 모빌슈트를 직업 보는 편이 낫겠지." 하고 스스로 앗잠 리더에 타서 싸울 준비를 합니다. 직접 조종은 안한다고 해도 수로대 식이면 앗잠의 파일롯 취급이겠죠. (마 쿠베는 정신 커맨드 요정 ㅎㅎㅎ)

  아무래도 자원이 중요한 것이고 해서 키시리아가 사전에 배치한 호위 부대가 제법 숫자가 되는 지, 다수의 마젤라 어택 전차 부대가 몰려와서 일시적으로 전차의 쪽수에 맹공을 받으며 밀리는 아무로.
  게다가 채굴기지가 위치한 협곡에 여기저기 메가입자포 설치가 된 나름 '방어가 튼튼한' 기지였기 때문에, 숫자와 상관없이 전차포 뒤에 땅에서 툭 튀어나와 포격을 하는 메가입자포의 공격에 건담이 빔 라이플을 놓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무로도 하이퍼 바주카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빔 라이플을 낭비할 수가 없어서, 일단 빔 사벨만 갖고 싸우려고 합니다.
  땅 속으로 수납이 가능한 메가입자포 포대가 아무로의 공격에서 피하기 위해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고 해치를 닫으려고 하는 상황에, 재빨리 실드를 던져서 닫히는 해치를 막고 빔사벨로 쑤셔서 파괴하는 임기응변적 액션이 나오는데 특별히 대단한 건 아니지만, 히트 사벨에도 잘리거나 자쿠 바주카 연속 공격 등에 파괴되는 등 실드의 내구도가 좀 오락가락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해치를 막는 건담 실드의 내구도를 생각하면 살짝 미묘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건담이 채굴기지를 방어하는 방어부대와 메가입자포 포대등을 파괴하는 것을 보고 마 쿠베와 함께 앗잠을 타고 나온 키시리아가 마 쿠베에게 "가르마가 만든 데이터에 기록된 성능보다 뛰어나군요. 대령 조심하십시오." 하는 투로 말을 합니다.
  앗잠은 이후에 등장하는 빅잠처럼 거점 방위를 위한 원오프형 시험 기체이자 이동 포대에 가까운 모빌 아머~로 보입니다.
  앗잠은 사실 70년대에는 MA=모빌 아머~도 아니고, '기동중기관포좌' 어쩌고 하는 분류로 나온 책도 있었다 카더라~입니다만, 어쨌든 생각보다 고성능인지라 의외로 대기권에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고(!) 상하좌우에 모두 포대가 있어서 사실 상 사각이 없어 보이는 데다가, 특수한 소재의 가루를 뿌리고 고압전기를 흘려서 고열을 발생시켜서 기체의 장갑과 내부 회로를 동시에 공격하는 앗잠 리더라는 (무서운?) 무기도 있습니다만…, 실제 작중에서의 활약을 보면 미묘미묘 그 자체로군요.

  앗잠은 사각이 없는 화력과 비행능력으로 아무로를 놀라게 하고, 꽤 빠른 속도로 순간 건담의 머리 위로 날아올라 순간적으로 아무로가 시야에서 앗잠을 놓치기도 할 정도입니다만, 일단 건담의 센서가 위치를 파악해서 머리 위에 있음을 금방 알게 되긴 합니다. 그런데, 앗잠은 여기서 신기한 무기를 하나 꺼냅니다. 앞에서 말한 앗잠 리더~라고 하는 화학병기와 전기 병기를 동시에 운용하여 효과를 내는 무기인데, 작중에서 그려지는 묘사로 보면 건담에 열에 반응하는 특수한 화학성분으로 보이는 가루를 뿌리고, 구프의 히트 로드와 비슷하게 고압전류로 발열을 하는 그물 같은 걸 펼쳐서 건담에 묻은 가루가 발열하게 하는 괴이한 무기인데…
  그런데 이 무기가 참 쓸 데가 없어 보입니다. 건담의 외부 장갑을 4천도 넘는 고열까지 올렸음에도 컴퓨터의 경고 메시지 좀 뜰 뿐 결국 건담을 녹이진 못했거든요. 내열필름이란 사기템으로 대기권돌입의 고열도 견뎌낸 건담이기 때문일지 몰라도 하여튼 앗잠 리더의 고열 공격은 건담을 녹이지 못했고, 전차나 다른 연방군의 무기에 쓴다고 해도 '파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정말 실용적인 무기일지 의문 스럽긴 합니다. 차라리 고압 전류에 의한 기계 고장 쪽이 더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만, 여기서 건담은 어쨌든 앗잠의 공격을 견뎌내고 부스터로 날아올라 빔 자벨린으로 앗잠의 한 쪽 구석을 계속 공격하여 앗잠은 패퇴하게 됩니다만…

  여기서 건담의 콕핏 안에서 컴퓨터의 "음성 안내"로 고열로 기기 작동에 문제가 생겼으므로 에너지의 98퍼센트를 방출하겠습니다~ 어쩌고 하면서 알려주는 것이 나오는 것이 묘한 개그입니다.
  건담에 학습형 컴퓨터가 있다고 하지만 전투 시에 반복되는 동작의 단축 등에 쓰이는 '전투 패턴' 학습용 기계인데, 인공지능이 고열 등 외부 상황에 따라 경고를 알려주는 정도라면 나름 꽤 수위 높은 AI일거라 생각됩니다만, 막상 아스라다 처럼 탑승자와 대화하면서 해결책을 찾거나 하는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 작품이 처음 등장한 40년전 1979년 시점만 해도 AI와 대화하는 식의 창작물은 드물었을 거라 생각되는지라 건담에서도 굳이 AI를 캐릭터로 만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사실 스타워즈의 드로이드들이 이미 나와있었으니 못할 것도 아니었겠습니다만, 일단 퍼스트 건담 안에서는 이 장면의 "음성 안내"가 아마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AI가 말도 해주는 신비한 오버테크놀로지 기체인 건담을 잡을 기회라 생각했는지 몰라도, 앗잠에 탄 마 쿠베는 '사실 모빌슈트에 대한 연구는 우리 지온군이 앞서고 있지요' 어쩌고 하면서 키시리아에게 앗잠을 어필하고 키시리아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앗잠 리더를 계속 사용하면서 '방열 자기장이 약해진 것 같군요 어서 끝네요~'라고 마 쿠베를 재촉하지만 건담은 경고 메시지를 들으면서 버티다 튀어나와서 가르마 잔당의 가우에 싸울 때처럼 앗잠의 사이드에 올라타서 공격을 합니다.



  = 앞에도 말했지만 이번 화에선 또 한번 빔 자벨린이 나옵니다. 극장판 등에서는 매번 빠지는 무기고 수로대 등에서도 빔 자벨린이 나온 적이 없다 시피할텐데 (가끔 하이퍼 해머가 나와서 격투 무기를 보완시켜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이걸로 벌써 두번이나 빔 자벨린이 나오는 군요.
  그리고 이번 화에서 아무로가 죽창…이 아니라 빔 자벨린 들고 앗잠에 공격 들어갈 때 '강기(强氣)'를 어필하는 아무로의 격앙된 표정은 거의 뱅크 씬처럼 두세번 반복해서 나오는데, 나중에 건담 대백과 같은 책에서도 이번 화의 표정이 몇번 실리기도 해서 당대에도 나름 인상 깊은 표정 연출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비슷한 표정은 에반게리온 20화에서 제루엘을 몰아 붙이는 신지의 그 썩은 미소~같기도 한데, 어쨌든 빔 자벨린을 들고 앗잠 위에 올라타서 포대를 무력화 하고 옆에 바싹 붙어 공격하니 키시리아는 흔들어서 떨어뜨리라고 명령하고,
  컨트롤 담당인 마 쿠베와 병사들이 앗잠을 기울여서 추락시키려고 하는데, 아무로는 "누가 떨어질 줄 알고" 하고 끝까지 매달려서 빔 자벨린으로 포대를 계속 쑤셔댑니다.

  키시리아는 포기가 빠른지 앗잠이 몇번 두들겨 맞자 "안되겠군요. 기밀 유지를 위해 기지를 파괴하세요"를 말하고, "하지만 기지엔 아직 우리 병사가 있습니다만~" 하고 키시리아에게 말하는 마 쿠베였지만, 키시리아는 가차 없이 "무엇보다 국가기밀이 먼저에요!"를 외치며 폭파를 강요합니다.
  그래서 마 쿠베가 어떤 원리인지 모르겠는데 손상을 입은 앗잠 안에서 뭔가 조작을 하니 기지 전체가 자폭 모드로 들어가서 쿠콰쾅 대폭발을 일으키고 앗잠 체로 비행해서 튀는 키시리아와 마 쿠베.
  여기서 한가지 작화 미스 비슷한게 있는데, 건담이 빔 자벨린을 봅았는데 등의 백팩 부분에 빔 사벨이 하나 빠지지 않고 양쪽 모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키시리아는 도망가면서 '연방군의 모빌슈트는 생각 이상이었어. 우리도 테스트 중인 모빌슈트를 빨리 완성해야~' 같은 식으로 생각하는게 나오고, 앞으로 돔이라던가 지온군의 신형 모빌슈트가 나올거라는 암시가 됩니다.
  하여튼 도망가는 앗잠을 보며 "기지를 버린 건가?" 하고 생각하는 아무로입니다만, 어쨌든 나름 활약해서 자기 딴에는 만족합니다.

  자기 손으로만 부순건 아니지만 어쨌든 자기가 공격하고 키시리아의 자폭으로 파괴된 채굴기지의 안 쪽으로 들어가는 아무로입니다만, 기지 안에서 뭔가 쓸만한 정보 같은 게 있는지 찾아 보려는 것 같습니다만 이미 불타버리거나 고장난 기계만 대부분이라서 데이터를 얻거나 정보를 찾는데에 실패하다가 불타고 있는 서류 플레이트 비슷한 뭔가 하나를 줏습니다만, 거기서는 '제 102채굴기지'라고 쓰여 있습니다.
  아무로는 자신이 파괴한 기지가 지온의 여러 기지 중 하나일 뿐이었다는 사실에 현실 부정을 하듯 표정이 굳어지고, 별다른 소득이 없이 혼자서 난리친 것처럼 느껴졌는지 축 처지는 분위기가 됩니다.
  이후 기지 안에서 나온 아무로의 눈에 띈 것은, 부서진 건물 파편 비슷한 뭔가에 기대듯 누워 있으면서, 누군가의 사진을 손에 쥐고 죽어가는 지온 병사였습니다.
  아무로는 손에 물을 떠서 지온 병사에게 마시게 하고, 지온 병사는 넌 누구지 묻지만 아무로는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에요~하고 뻥을 칩니다.
  아무로는 곧 구조대가 올거라고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투로 말을 하지만, 지온 병사는 "구조대는 무슨. 그렇게나 금방 올까." 하고 시큰둥하게 대응합니다. 그리고 떠나가는 아무로에게 말을 건넵니다.
  "만약에 네가 그 연방군 모빌 슈트 파일럿이라면 충고 하나만 하지. 적에게 마음을 쓰면 목숨이 몇개 있어도 모잘라다는 것을 잊지 말아."
  아무로는 고맙다고 하고 쓸쓸하달지 축쳐졌달지 낮은 텐션으로 걸어서 가버립니다. 전공이라 생각하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결국 아무로 개인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그려지는 묘사는 나름 리얼하지만 동시에

  어찌되었건 간에 아무로가 한참 난리친 뒤에야 겨우 도착한 화이트 베이스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지온의 기지를 보면서 크루들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는 지온군의 중심 기지가 아니에요."
  "이번 일로 적들은 앞으로 우리에 대한 방어태세를 굳히고 있을 테지."
  "아무로는 안보이는데요?"
  "도망쳤겠지"

  결국 아무로가 혼자서 날뛰면서 지온의 경계 태세만 강화하는 사고만 치고 있는 셈이라서, 처음엔 아무로를 감싸거나 이해해주자는 분위기의 사람도 줄어들어서 점점 분위기가 나빠지는 화이트 베이스의 함교에서 뛰쳐나온 프라우가 다시 버기 형 차량을 타고 아무로를 찾아 나서는데, 이젠 프라우도 툴툴거리기 시작합니다.
  점점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기 시작하는 아무로는 과연…




  좀 뜬금 없는 이미지 같지만, 이번 화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라고 생각됩니다.
 예, 집나가면 고생하는 거죠. 후후후

  - 18화 특공! 람바 랄

  지난 화에서 이어지는 아무로 가출편 인데, 이번에는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사막 민족의 터번 같은 것을 쓰고 있는 아무로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위에 이미지 처럼 위장이기도 하고, 묘하게 좀 더 뒤에 나오는 다그람의 크린 카심이 떠오르는 이미지기도 합니다만, 건담이 약간 먼저라 외려 영향을 주었을 쪽이겠지요.
  아무로는 저런 차림으로 사막을 떠돌다 발견한 천막에 들어가서 물한잔만 얻을 수 있을까요~하고 천막 안의 노인에게 말을 붙여보지만, 노인은 "나눠 줄게 없어. 곧 마을이니 거기서 구하시게." 하고 근처에 마을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일단 지난 화 이후로 잠시 소강 상태가 된 화이트 베이스는 정비를 진행합니다. 건캐논이 화이트 베이스 부품 같은 것을 나르는 부분이 잠깐 지나가는 데, 창작물을 통해서 처음 생겨났던 로봇이란 존재의 원래 목적을 생각하면 이런 작업 조력의 의미가 로봇에는 맞는 것이지만 '전투를 위한 강화 슈트'로 모빌슈트가 되어버린 상황이니 더 이상 로봇이라고 잘라 말하기 힘든지라 리얼로봇 수퍼로봇 논쟁도 사실 부질 없죠. (건담은 그냥 모빌슈트지 처음부터 로봇이 아닌 것 뿐… 후후후 ~하고 뻘소리를 해봅니다.)

  브라이트는 지난화의 일도 있고 해서 강하게 나가기로 결심한 것인지 주변에 아무로를 혼내주자는 것에 동의를 얻는 식으로 이야기를 몰고 갑니다.
  "류, 네 생각도 다른 사람 생각과 같나."
  "건담과 아무로를 따로 놓는 거?"
  "건담이 돌아오는 걸 봐서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할 것 같아'
  "그럼 아무로 이야길 들어보고 그 때가서 생각해."

  화이트 베이스에는 아무래도 아무로가 필요하지만 필요할 때 없는 문제아란 인상이 강해진 탓인지, 일단 오거든 혼구멍을 내줘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졌습니다. 역시 지난 화에서 혼자 설치고 다닌 것 때문에 역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겠지요.
  물론 지금까지 전투의 중심으로 부담이 컷던 아무로를 쉬게해야 한다는 것도 사실 맞는 말인지라, 일단 쉬게 해주는 셈 치고 건담을 내리게 한다는 말도 일리가 있는 상황이고, 지난 화의 혼자 기지 부수고 난리친 뒤에 화이트 베이스가 뒤늦게 원님 나발부는 식으로 가게 된 이후 함교에서 보이는 주요 크루 들 사이의 여론이 좀 바뀌었다는 것일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아무로는 식량을 얻기 위해 들어간 마을, 소동인지 소돈인지 애매한 이름의 마을 식당에서 빵을 먹는 중이었는 데, 그 때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지온군 병사들이 들어옵니다.
  "하몬님 이 쪽입니다."
  "람바 랄?"
  아무로는 놀라지만 일단 최대한 시침 뚝 때고 식사를 계속합니다.

  "지구에 이런 사막이 있어서 고생만 시키고."
  "자연의 신비인걸요. 별만 보는 것보단 나아요."
  우주 출신의 람바 랄과 하몬이지만, 전에 번개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과거에 직접 지구에 와본 적이 있거나 아니면 임무 수행을 위해 꽤 열심히 공부를 해둔 게 아닌가 싶은 지식인데, 일단 식당에 열 몇명의 부하를 데리고 들어와서 밥을 먹고 나머지 몇명은 식당 밖에서 경계를 하게 하고, 먼저 식사를 끝낸 병사가 교대를 하라는 식으로 차근차근 지시합니다.

  한편 람바 랄과 지온군을 본 식당 주인은 '여기는 중립지대입니다. 여기서 전쟁은 안됩니다~' 하고 강하게 어필하는데, 람바 랄은 밥만 먹고 빨리 갈거라는 식으로 말하고 주문을 서두릅니다.
  람바 랄 : "14인분? 하나 더 시켰소만?"
  하몬 : "저 소년 거에요."
  람바 랄 : "저런 아이가 갖고 싶은 거요?"
  하몬 : "그럴지도요."

  사실혼에 가까운 두 사람이라서 가능한 은근한 색드립인데, 재능TV 더빙판에서도 자르지 않아서 나름 뜻밖이었습니다.
  람바 랄도 30대 후반에 들어서는 나이고 사실 20대에 결혼했으면 애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연배긴 합니다만, 어쨌든 두 사람의 친밀함이나 기타 여러가지 인간관계 묘사를 짧고 간단하게 처리해버리는 센스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하몬이 아무로에 대해 뭘 느꼈는지 모르지만 하몬의 호감을 샀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지온군의 다른 병사들이 부럽다는 투로 말하는 것이 묘하게 웃깁니다.


  = 한편 또 버기 차량을 몰고 아무로를 찾아나선 프라우도 마을로 들어서는데,
  프라우가 마을에 들어온 이유가 "그래, 아무리 그래도 밥은 먹겠지." 하고 아무로가 배가 고파서 마을에 갔을 거란 추측인데, 그 추측은 실제로 대충 맞기는 했습니다만, 문제는 배가 고픈게 아무로 만이 있는 건 아니라는 냉정한 사실이었죠.
  프라우가 마을에 들어섰을 때 바로 눈에 띄는 건, '이런 데에 왜 군용차가?' 같은 말 그대로 "(지나가던) 지온군

  아무로는 괜히 지온군이랑 얽혀서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 두려웠는지, 밥을 사겠다는 하몬의 의사를 거절합니다.
  "저기 저를 생각해 주시는 것은 감사합니다만~
  당신에게 뭘 받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흐하하하. 하몬, 꼬마에게 한방 먹었소이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네가 마음에 들어서야. 그걸론 안될까?"
  '하몬 마음에 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람바 랄의 부하들 중에서도 "난 지금 니가 부럽다야" "그냥 고맙다고 하고 받아" 하고 말이 계속 나옵니다.
  하지만 얽히기 싫고 같이 겸상이라도 하게 되면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지, 아무로가 마지막 존심을 핑계로 삼아서,
  "전 거지가 아닙니다." 하고 강하게 어필하는데 이젠 외려 람바 랄이 감심해서
  "이 녀석 마음에 드는 군. 자기 의견을 분명히 말하기도 하고."
  나름 호탕한 대인배인 람바 랄이 나서서 아무로에게 말을 계속 붙입니다.
  "좋아, 나도 같이 사는 걸로 하지. 그럼 먹고 갈수 있겠지?" 하고 어떻게든 아무로를 설득하려는 중년 람바 랄.

  람바 랄 일행과 아무로가 실랑이를 하는 동안에,
  마을 안에 들어온 프라우가 식당 밖에서 망을 보던 지온군에게 붙잡혀서 식당 안으로 끌려 들어 옵니다.
  "뭐야 어린 애잖아."
  "네 친구인가 보구나." 하고 가볍게 넘어가려는 듯 하는 하몬.
  "하지만 연방군의 제복을 입고 있습니다." 하고 딴지를 거는 졸병.
  "그래? 좀 다른 것 같은데"
  "하지만 그 아이는 이 애 여자친구라는데요?"
  '그래. 풀어줘라"
  팔을 붙잡혀 끌려들어온 프라우의 팔을 잡고 있던 병사는, 람바 랄의 말대로 프라우의 팔을 놓아주자 프라우는 아무로 쪽으로 가고,
  람바 랄도 아무로에게 다가가 그의 판초 우의 같은 행색 밑에서 뭔가를 들고 있는지 확인 합니다.

  "눈빛이 아주 좋아. 배짱도 두둑하고. 점점 더 맘에 드는군. 꼬마, 아무로라고 했나?"
  말을 하면서 람바 랄은 아무로가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 들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가벼운 말이 오가는 사이에 무거운 떠보기가 오가고, 정체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등등, 옛날 2차대전 전쟁 영화 등을 떠올리게 하는 나름 엄청 긴장되는 장면인데, 꽤 빠르게 진행되서 '오오~ 역시~'하는 감정으로 보게 되는 것이 이번 화의 가장 좋은 점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중립지역의 식당이고 자기가 식당 주인에게 한 말이 있으니, 아무로와 프라우가 적인 연방군 쪽임을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싸움이나 소동을 일으키지 않고 그냥 놓아주는 아량이랄까, 대범함을 보여주는 람바 랄은 이 작품에서 몇 안되는 어른스러운 어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쟁터에선 봐주지 않아. 힘내게, 아무로."
  "예, 람바 랄 씨, 하몬씨,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실례할게요."

  아무로가 프라우의 손을 잡고 식당을 빠져나가자, 람바 랄은 부하 한명에게 바로 지시를 내립니다.
  "제이간, 녀석들의 뒤를 밟아라. 이 근처에 있는 연방군이라면 목마 뿐이니까."


  (역시 좀 뜬금 없는 이미지 입니다만 하여튼 …)

  - 람바 랄이 있는 식당에서 프라우와 함께 나온 아무로는, 프라우가 몰고 온 버기를 타고 달리면서 프라우와 실랑이를 합니다.
  "나한테서 신경끄라고 말했잖아"
  "모두가 널 언제나 걱정할 줄 알았다면 완전히 잘못짚었어"
  "니 걱정이나 해 적에게 붙잡히지나 말고"

  프라우는 내심 노리고 있었다는 듯이 아무로를 찔러봅니다.
  "아무로, 아까 그 여자가 보고 있어서 내 손을 놓은 거지?"
  "그런거 아냐."
  "나한테서 점점 멀어진다니까. 아무로는"

  마틸다도 그렇고 하만도 그렇고 10대 초중반 소년의 심리에서 어른스러운 여자에 대한 동경 같은 게 드러나는 부분인데, 막상 소꼽친구 프라우에겐 속을 숨기면서도, 자신의 관심이 타인의 시선보다 먼저인 그런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강하게 드러나는 느낌입니다.
  한편 람바 랄의 지시를 받은 제이간은 바이크로 버기 차량을 뒤 쫓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로도 프라우도 둘다 눈치를 못 챈 것 같습니다.
  프라우는 계속 아무로에게 돌아올 것을 말합니다. "화이트 베이스로 안갈꺼야?"
  "혼자선 어떻게든 살수 있어."
  "이 고집불통!"
  "누가 후회 같은 걸 한다고 그래"

  철없는 감정 싸움의 연속입니다만, 적어도 아무로는 '나 없으니 고생 좀 해봐라' 같은 심리라기 보다는 '내가 건담으로 먼저 다 해치울거야' 같은 치기로 시작한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아무로는 버기를 내려서 건담을 숨겨둔 쪽으로 가고, 프라우는 아무로와 헤어져서 버기를 타고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계속 샌드 바이크를 타고 버기를 쫓는 제이간.

  프라우를 쫓아간 제이간에 의해 결국 화이트 베이스의 위치가 탄로납니다. 왠지 모르게 그리스 유적 풍의 돌기둥들이 있는 사막의 유적 틈 사이에 숨어 있는 화이트 베이스인데, 머 사실 전함이 저런 배경으로 숨기가 쉽지는 않겠죠.
  람바 랄 부대는 빨리 전투 준비를 마치고 바로 공격에 들어갈 예정인 모양입니다.
  "목마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전원 출격준비다."


  - 화이트 베이스에 돌아온 프라우는 근처에 람바 랄 부대가 있고 구프는 대형트레일러에 실려 있었다고 브라이트 들에게 전합니다.
  아무로도 소돈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카이는 바로 "아무로 녀석 화이트 베이스의 기밀을 지온에 찌른게 틀림없어"하고 또 삐딱한 소리를 합니다.
  브라이트는 "카이, 말 조심하지 못하겠나. 우릴 쫓고 있는 부대가 바로 근처에 있다는 거다." 하고, 바로 전투 준비를 하게 됩니다.
  세일러와 미라이는 "프라우, 마음은 이해하지만 또 맘대로 뛰쳐나가면 안되요." 하고 프라우를 다독입니다.

  한편 이미 화이트 베이스의 위치를 보고로 파악한 람바 랄은 벌써 전투 준비를 하고 화이트 베이스에 접근 중.
  구프의 히트 로드를 꺼냈다 넣었다 수납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상태는 좋군, 스태치 그 쪽은 어때?" 하고 여유있게 준비를 합니다.
  람바 랄은 구프와 자쿠 만으로 급습을 해서 화이트 베이스를 가라앉힐 생각인 모양입니다.
  그 사이에 하몬과 갤롭은 근처에서 대기.
  "당신은 5킬로 미터 전방에서 대기하고 당분간 무선은 금하기로 하오."

  사막의 모래톱 사이에 숨겨둔 건담으로 돌아온 아무로의 뇌리에서는 "그 사람들이 우리와 싸우는 상대일까" 하고, 강한 인상을 남긴 배짱 좋은 중년 아저씨와 그 옆의 여성에 대한 생각이 그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아무로의 생각이 혼란스러움을 암시하듯 람바 랄과 하몬의 실루엣이 배경 속에서 빙글빙글 도는 연출은 적은 예산에서 나름의 암시를 강하게 보여주는 연출적 어필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누워 있는 아무로의 머리 위로 구프와 자쿠가 이동하고, 아무로는 놀라서 벌떡 일어납니다.
  "화이트 베이스를 찾은 건가? 프라우를 미행했던거야!"

  그리고 이번 화의 아이캐치.

  아무로는 구프를 쫓아가기 위해 사막의 모래 밑에 숨겨둔 건담을 꺼냅니다.
  "구프를 상대론 건캐논도 건탱크도 못당해."

  구프의 진격이 생각보다 빨라서 엄호하러 나온 건캐논의 카이는 바로 람바 랄과 맞딱뜨리고, 히트 로드의 전기 충격으로 나가 떨어집니다.
  카이는 평소와 달리 기세 좋게 "쉽게 당해줄 수야 없지!"를 외치면서 반격하려고 하지만, 구프를 막아내는 데에는 역부족에 가깝습니다.
  하야토의 건탱크도 나와서 같이 싸웁니다만, 람바 랄은 건탱크는 자쿠로 상대할 수 있다 판단하고 부하에게 탱크를 맡깁니다.
  "스태치 내가 나간 사이에 탱크를 해치워라."
  그리고 꽤 지근 거리에서 자쿠 머신건의 연사를 얻어맞은 건탱크의 캐터필러가 파괴되어 버리고 맙니다.
  "으하하하 대장님, 성공입니다~ 공격이 먹혔어요!"
  람바 랄은 건탱크 보다 중요한 화이트 베이스와 건담을 격파하는 것을 신경씁니다.
 "목마를 끝내지 않으면 우리가 싸우는 의미가 없어!"


  = 하야토는 캐터필러가 망가져서 이동할 수 없게 된 건탱크 상태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각각의 파트를 분리해서 동체 부분의 코아 블록이 코아 파이터가 되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있게 되는 게 유리하다 판단하고 "류 씨, 건탱크의 상반신을 분리할께요!" 하고 말하고 건탱크를 분리해 버립니다.
  하지만 그래선 이동못하고 고립되어 버릴 수 있다고 걱정하는 류에게 하야토는 "포대가 되는 것 뿐이에요. 전력을 허트로 쓸수는 없잖아요. 류씨는 아무로를 불러오세요." 하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류는 하야토의 말에 수긍하고 "그래, 네 말이 맞을 지도 몰라!" 하면서 분리된 코아 블록에서 코아 파이터로 변형해서 아무로를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카이, 하야토와 화이트 베이스를 부탁한다."
  카이는 "이 쪽도 코가 석자라고." 하고 투덜거리지만, 이제와서 적이 바싹 붙어 있는 상황에서 도망칠수도 없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사막 지형 특유의 특성 때문에 자쿠를 찾지 못해서 초조한 듯 "적들은 어디간거야?" 라던가,
  "하야토 너, 그러다 도망치지도 못하고 죽는다~" 하고 삐딱한 소리들을 날려대지만,
  "재수없는 소리 마! 움직이지 못해도 탄환이 있으니 싸울수 있어~" 하고 강기를 선보이는 하야토.
  "용기가 대단하셔" 하고 한걸음 물러나는 카이.

  사막을 날던 코아 파이터의 류는,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오려다 화이트 베이스 근처 에서 대기하고 있던 갤롭과 맞딱뜨러 싸우고 있는 건담과 아무로를 발견합니다.
  화이트 베이스를 찾다가 대신 갤롭을 발견한 건담은 갤롭이 화이트 베이스로 가는 걸 막으려 공격을 했지만, 막상 도망칠 때 가지고 나온 빔 라이플의 에너지 CAP이 거의 다 소모된 상태라서,
  "여기서 빔라이플을 써버리면 구프와 싸울수가 없어" 하고 주저하면서 소극적으로 싸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역전의 용사가 되어가는 아무로 답게, 아무로는 접근전으로 몰아가서 갤롭의 한 쪽 윙을 막는다~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때 맞침 날아온 코아 파이터와 마주치고,
  "류씨! 류씨, 나를 데리러 와줬구나." 하고 혼자 감심, 만족합니다.

  류가 갤롭을 공격하는 사이에 화이트 베이스로 향하는 아무로와 건담.
  구프가 건캐논과 건탱크를 묶고 있는 사이에, 자쿠에 탄 부하 스태치는 화이트 베이스의 뒤를 잡아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허를 찔린 브라이트는 순간 당황하지만 미라이가 재빨리 가속해서 도망치겠다고 "화이트 베이스 부상 탈출하겠습니다."
  자쿠의 스태치는 "제 아무리 목마라도 후방에서 미사일을 쏘면" 하면서 웃음을 지으며 화이트 베이스를 날려버릴 준비를 하지만, 미라이는 쫄지 않고 바로 기민하게 대처해서 최대 가속으로 자쿠의 공격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전속 전진! 전원 충격에 대비하세요"
  브라이트가 "하지만 자쿠가 바로 뒤에 있는데" 라고 말하고 미라이는 자쿠가 바로 뒤에 근접해 있다는 말을 오퍼레이터에게 듣고 확인하자 마자, 나름의 꼼수를 펼쳐 보입니다.
  급가속하는 화이트 베이스 메인 엔진의 불꽃으로 자쿠를 공격하는 미라이.
  자쿠는 마치 에이리언1에서 엔진의 불꽃에 녹아버리는 에이리언 처럼 파괴되어 버리고,
  먼발치에서 부하의 자쿠가 파괴되는 것을 확인한 람바 랄은 재빨리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날아옵니다.

  화이트 베이스의 함교 위에 올라타서 마구 난타하는 구프. 이대로 라면 당해버린다 라는 브라이트의 말에,
  미라이는 "브라이트, 제가 구프를 떨어뜨려 볼께요"하고 다시 한번 조타수의 꼼수를 활용합니다.
  "배면 비행을 해볼께요." 하고 바로 화이트 베이스를 180도 회전시키는 곡예 비행을 펼칩니다.
  화이트 베이스 내부는 완전히 뒤집어져서 구르고 난리가 나는 위기 상황입니다만, 일단 갑작스런 1회전 비행을 성공하는 미라이의 조타 실력이 나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실전에서 단련되었음이 드러나는 '성장'을 의미하는 장면입니다.
  "대단하다, 미라이씨."


  - 갑작스런 급기동에 매달려서 엎드리는 식으로 구프가 화이트 베이스에 달라 붙고 람바 랄은 포기하지 않고 화이트 베이스에 매달려서 어떻게든 공격을 하려고 합니다.
  구프를 저격할 수 있냐는 브라이트의 말에 건탱크의 하야토와 건캐논의 카이는 난색을 표합니다.
  그래도 몇번 구프를 향해 사격을 해보는 사이에 건담이 다가오고, 람바 랄도 놀랍니다.
  "건담인가 하는 녀석인가, 어디 숨어 있었지"
  구프는 건담 때문에 일단 화이트 베이스에서 떨어져 나와서 건캐논과 건탱크 쪽을 공격합니다.

  갑작스레 눈 앞에 나타난 구프에 놀라서 그 자리에서 엎드리는 식으로 움직인 건캐논의 상체에 구프의 다리가 걸려서 캐논의 몸 위로 구프가 넘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런 상황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근거리에서의 발칸포 공격으로 외려 건캐논의 한쪽 캐논포가 날아가버리고 맙니다.
  이어지는 구프의 히트 로드의 공격으로 건캐논의 한쪽 팔마저 떨어져 나가는 큰 피해를 입고, "으아악 끝이다"하고 비명이 나오는 카이.
  하지만 이미 건담이 근접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빔 라이플로 정확히 히트 로드를 끊어버리고 건담 대 구프의 대결로 바뀌어 버립니다.
 "아무로, 참 빨리도 온다~" 카이는 여전히 빈정거리는 삐딱한 말투로 아무로를 맞이합니다. 혼자서 람바 랄의 구프에게 두들겨 맞고 있던 참이니 단순히 삐딱한 말투가 아니라 아무로에 대한 불만 토로이기도 하겠습니다만.

  빔 라이플로 구프를 노리고 사격하지만, 람바 랄의 구프는 최소한의 동작만으로 빔 라이플을 피해냅니다.
  "사격 솜씨가 뛰어나. 하지만 그건 예측하기도 쉽다는 뜻이지."
  아무로는 사격전으로는 딱히 기선을 제압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바로 빔 사벨을 뽑아서 접근전을 시도합니다.
  말로는 빈정거리지만 아무로의 능력에 감탄하는 람바 랄. "판단 능력도 좋고, 쉽지 않겠어."

  빔사벨과 히트로드의 격투전이 펼쳐지고, 아무로는 접근전에서도 딱히 유리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파워가 엄청나."
  여기서 구프가 뽑는 히트 사벨이 검신이 늘어나서 마치 색만 다른 빔 사벨처럼 보이기 때문에 설정 관련으로 말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여기서 히트 사벨로 건담 실드를 베어낼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람바 랄의 히트 사벨이 건담 실드를 가볍게 베어내는데 전화에서 요새 메가입자포 수납 해치를 막기 위해서 던진 건담 실드가 약해져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하여튼 실드 없이 칼만으로 싸우게 된 아무로와 건담.

  구프와 건담 양쪽 모두 다 칼 만을 들고 백병전을 펼쳐서 빔 사벨과 히트 사벨로 서로 콕핏에 흠집을 내서 틈이 보이게 된 것이 서로의 감정을 격앙 시켰는지, 둘이 서로를 향해 급하게 달려들어서 빨리 결판을 내려고 하게 됩니다.
  여기서 빔 사벨에 녹은 자쿠 콕핏 앞 장갑을 손으로 밀어내 시야를 확보하려는 람바 랄이 인상적이긴 한데, 손에 화상은 두렵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지온군 파일럿 슈트가 내열성이 높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구프와 건담이 맞부딪칠 정도로 접근해서 칼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여기서 유명한 피하며 베기로 구프의 팔을 베는 데 성공한 아무로였는데, 이 시점에서 건담과 구프는 거의 부딪칠 정도로 가까이 밀착한 상태가 되어 버려서, 구프와 건담 모두 콕핏 외장 파괴로 난 틈을 통해서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는 명장면이 나옵니다.
  "너는 아까 그 꼬마! 아무로라고 했었나."
  "그래. 우릴 미행한 거였어."
  "시대가 변하긴 변했나 보군. 너처럼 어린 소년이 파일럿이라니."

  구프의 팔이 뒹굴고 빔사벨로 구프의 동력부를 파괴하려는 건담. 빔 사벨이 구프의 등 뒤로 삐져 나온다 싶은 데, 부서져서 밖이 보이는 구프의 콕핏 안에서 람바 랄은 재빨리 와이어 건을 쏴서 건담의 하복부 발란스 파트("또는 AMBAC)나, 사실상 아랫배에 해당하는 부분에 와이어를 걸어서 매달리는 람바 랄.
  구프는 폭발하지만 여기서 폭발 속에서도 람바 랄이 외치는 소리가 건담에 들리는 것은 만화니까 가능한 연출이거나, 건담 시리즈에서 종종 나오는 접촉회선 효과 같은 것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람바 랄은 자신을 격파한 아무로를 칭찬하지만 동시에 까기도 합니다.
  "훌륭하군! 하지만 그게 네 실력 같은 가? 네가 이긴건 그 모빌슈트의 성능 덕분이다"
  아무로도 밀리지 않고 말로 맞받아 칩니다. "져놓고선 뭐래!"

  일단 구프의 히트 사벨을 피하며서 빔 사벨로 구프의 팔을 베어버리는 부분은 서양 검술 같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본 검술의 거합베기 같다는 느낌도 조금 있긴 합니다.
  어쨌든 무기를 잃고 전투 불능 상태의 구프에게 빔 사벨을 다시 꽃아넣어 완전히 격파하려는 아무로였는데, 람바 랄은 콕핏의 갈라진 틈 사이로 케이블 총을 쏴서 건담에 케이블을 걸고 틈새로 빠져나와 매달리는 거의 곡예급의 위험한 서커스를 하여 폭발하는 구프에서 탈출합니다.
  일단 건담에 매달려서 구프의 폭발에서 피한 뒤에 와이어를 끊고 지상에 내려온 람바 랄은, 사막의 구덩이 같은 곳에 몸을 숨기고 "하몬과는 날이 어두워진 다음에 합류해야 겠어" 하고 화이트 베이스의 색적에 걸리지 않으려 합니다.


  = 자쿠도 구프도 격파되고 갤롭이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브라이트는 퇴각 명령을 내립니다.
  "카이, 류, 후퇴하라. 이번 싸움은 출혈이 커"
  어찌저찌 얼렁뚱땅 구프를 격파하고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오게 된 건담과 아무로였지만, 돌아온 시점에서 환영이나 그런 것은 없었고…
  브라이트는 어떤 이유에서더 팀웍을 해치는 건 범죄 행위다~라고 강하게 아무로를 까고, 류를 시켜서 영창에 넣어버립니다.

  아무로는 저도 좋아서 여길 떠난게 아니라고요~하고 변명을 하면서 말을 붙이려고 하지만, 브라이트는 이미 결심했는지 과감하게 잘라 버립니다. "별로 듣고 싶지도 않아."
  류도 감정이 상했는지 아무로에게 강하게 다그칩니다.
  "아무로. 내가 왜 너를 데리러 간 건지 알아? 건방진 소리 하지마. 네가 아니라, 건담이 필요했기 때문이야. 이 말의 의미가 뭔지 잘 생각해 봐."

  류가 아무로에게 이렇게 강하게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무로에게 강하게 쫑크를 한번 먹이고, 브라이트와 함께 독방에서 멀어져 가는 류.
  브라이트는 "수리를 하려면 밤을 세야겠어." 하면서 잔걱정 많은 중간 관리직~스러운 모습을 어필합니다.
  하지만 이번 싸움은 많은 손해를 봤어~ 하면서 부정적이지만 냉정하게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려는 지휘관 다운 관록이 슬슬 붙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멀어져 가는 브라이트와 류의 등뒤에서 아무로는,
  "얘기를 하면 알아줄 거야~ 이런 독방에 넣을 것 까지는 없잖아요~ 브라이트 씨 미라이 씨~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단 말이에요~" 하고 계속 다른 사람을 부르며 찾습니다.
  독방에서 계속 찌질거리는 아무로를 보고 프라우는 "아무로 저 바보~"하고 중얼 거립니다.

  모니터로 보고 있을꺼 아니에요~ 대답하세요. 세일러 씨.~ 브라이트와 미라이 이외에도 일단 함교에 있을 세일러를 부르는 것은 아무로가 세일러도 독방에 갔었음을 기억해냈기 때문일까요.
  얼마 전에 세일러가 독방행이었는데 일단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든 조용히 들어가서 오빠 생각을 하면서 몰래 훌쩍였던 것에 비교하면, 아무로의 독방행은 묘하게 찌질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명한 대사.
  "건담은 내가 가장 다룰 수 있단 말이야. 내가 가장 잘 다룬단 말이야." 지금보면 웃기는 대사 취급이지만, 전쟁에 휘말린 히키코모리 소년 아무로가 화이트 베이스 안에서 자신이 있을 위치가 건담이란 것 하나 뿐인가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의미로 씁쓸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는 대사입니다.
  아무튼 독방 안에서 계속 찌질거리는 아무로입니다만, 사실 아무로의 그 말 자체는 아주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조종을 하는 것이라면 이미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이 시점에도 건담 조종에서 아무로보다 뛰어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이트 베이스라는 집단 안에서 보면 아무로의 말은 틀리진 않았지만 옳은 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건담을 타고 조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고 잘 이기고 하는 것 이외에도 팀웍이나 같이 살아가는 여러가지 면이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아무로는 아직 돌발적 행동을 하는 충동적인 소년일 뿐이고 자신의 능력을 갖고 남과 다른 자신을 만들어가며 살아남고 싶어하지만 그 이전에 타인을 생각하게 되는 사회성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쓸데 없이 교훈적인) 화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독방 문을 두드리며 막 어필을 하던 아무로는, '기체의 성능빨' 이라고 까던 람바 랄의 말에 생각이 미치고,
  "나는, 나는 그 사람을 이기고 싶어." 하고 뇌까립니다.
  아무로의 호승심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무로가 스스로 아직 성장 하지 못한 아이임을 자각하는 대사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샤아와 싸우고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쌓은 경험이 람바 랄을 물리친 셈이기도 하지만, 지온군의 모빌 슈트에 비해서 스팩으로 압도하는 건담이 아니었다면 예전에 전차들의 공격에 격파되어서 죽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음화는 사투 화이트 베이스.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하고 예고가 나옵니다.
  이번 화는 2쿨 끝 부분에 샤아가 다시 복귀하기 전까지 주된 주적 역할을 맡는 람바 랄과 다시 붙는 에피소드 입니다만,
  이번 화에서는 어찌저찌 고독한 추적자 람바 랄의 구프를 파괴하는 데엔 성공합니다.
  하지만 건담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등으로 그냥 독방 정도의 징계를 받고 끝나는 건 나름 화이트 베이스 내부에서 보면 꽤 가벼운 처치인데, 이게 나중에 또 분란의 소지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다음화에서는 퍼스트 건담 전체 중에서도 가장 일반 2차대전 영화와 가까운 느낌나는 함내 백병전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하여튼 다음 주까지~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군요.


:DAIN.



by DAIN | 2019/06/11 17:40 | 영상문화매체 잡담 | 트랙백 | 핑백(4)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saickho.egloos.com/tb/417174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11 18:37

... 먼저 녹느냐 어쩌냐 하는 식으로 거창하게 떠들긴 합니다만, 사실 지온의 MA 대부분에 대해서 실용성이 정말 얼마나 높은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으로 이어집니다. :DAIN.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18 17:10

... 의 주요 인물 크라우레 하몬 여사입니다. 부정이나 의문은 받지 않습니다. (^_^) 지난 화 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넘어가서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3,1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25 21:58

... sp; 혹시나 앞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이 혹시나 있다면 링크를 타고 앞 부분을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9,2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3,1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7/09 01:32

... 앞 부분 내용을 다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21,2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9,2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3,1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 ... more

Commented by sKENDaeL at 2019/06/11 19:40
늘어지는 부분없이 빠르게 진행되네요
Commented by DAIN at 2019/06/17 21:50
머 시대를 생각하면 내용을 꽉꽉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이었죠.
Commented by 주사위 at 2019/06/11 20:55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퍼스트 건담 보는거 까먹은게 떠올랐습니다. OTL
Commented by DAIN at 2019/06/17 21:46
이번 주에는 무사히 놓치지 않고 보셨기를 빕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

- 불펌, 무단 전제 금지 : Copyright © 2004 by (엄)다인, All rights reserved. -


이글루 파인더

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오래 기다렸습니다.
by sKENDaeL at 07/09
간간히 나오는 정치질의 무서움..
by 주사위 at 07/09
적군 측 조연만 죽여서 그런지..
by sKENDaeL at 06/26
일단은 본편에선 아르헨티나 ..
by DAIN at 06/24
이번주도 본방사수 실패했습..
by 주사위 at 06/19
류가 초기에는 흑인이였다고 ..
by sKENDaeL at 06/18
머 시대를 생각하면 내용을 꽉..
by DAIN at 06/17
이번 주에는 무사히 놓치지 않..
by DAIN at 06/17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퍼스트..
by 주사위 at 06/11
늘어지는 부분없이 빠르게 진..
by sKENDaeL at 06/11
결과적으로 탈주는 성장을 위..
by DAIN at 06/10
하지만 그 첫출격은 전투가 ..
by DAIN at 06/10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
by 주사위 at 06/04
앞으로의 모든 건담 스리즈의..
by 무지개빛 미카 at 06/04
전뇌조 > 막장 테크 일직선..
by DAIN at 06/03
아버지 노릇이 처음이라 부족..
by 전뇌조 at 05/28
잘린 것은 아쉽지만 섬나라 ..
by DAIN at 05/28
미주 지역 쪽에서도 쿠쿠르스..
by DAIN at 05/28
그럼 도안 이야기는 날아간 ..
by sKENDaeL at 05/28
어제는 9시에 시작하니까 하고 8..
by 주사위 at 05/28
최근 등록된 트랙백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Light . Make . Enjoy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by 잠보니스틱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by 잠보니스틱스
009 RE : CYBORG
by 잠보니스틱스
다소 마이너한 크로스오버 하나
by 잠보니스틱스
모든 것은 예비군으로 통한다
by 잠보니스틱스
치마와 아이돌.
by ☆드림노트2☆
어린 호무
by 잠보니스틱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준 사진
by 잠보니스틱스
[바톤] 나를 2차원에 눈뜨게..
by 잠보니스틱스
그, 그런 수가 있었다니!
by 잠보니스틱스
극장판 호빵맨 : 쓰레기맨의 별
by 잠보니스틱스
잠본이를 말해주는 3가지 키..
by 잠보니스틱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
by 잠보니스틱스
세기의 결전
by ☆드림노트2☆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극장..
by 콩바구니의 그림일기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by 잠보니스틱스
소년 일지매
by ☆드림노트2☆
뭣이! 독수리 오형제도 실사화?!
by 잠보니스틱스
MARVEL MOVIES : 어메이징..
by 잠보니스틱스
이전블로그
2019년 12월
2019년 07월
2019년 06월
2019년 05월
2019년 04월
2018년 05월
2017년 06월
2017년 04월
2017년 03월
2016년 12월
2016년 11월
2016년 09월
2016년 06월
2016년 05월
2016년 01월
2015년 10월
2015년 08월
2015년 07월
2015년 06월
2015년 05월
2015년 04월
2015년 02월
2015년 01월
2014년 12월
2014년 11월
2014년 10월
2014년 09월
2014년 08월
2014년 07월
2014년 06월
2014년 04월
2014년 03월
2014년 02월
2014년 01월
2013년 12월
2013년 11월
2013년 10월
2013년 09월
2013년 08월
2013년 07월
2013년 06월
2013년 05월
2013년 04월
2013년 03월
2013년 02월
2013년 01월
2012년 12월
2012년 11월
2012년 10월
2012년 09월
2012년 08월
2012년 07월
2012년 06월
2012년 05월
2012년 04월
2012년 03월
2012년 02월
2012년 01월
2011년 12월
2011년 11월
2011년 10월
2011년 09월
2011년 08월
2011년 07월
2011년 06월
2011년 05월
2011년 04월
2011년 03월
2011년 02월
2011년 01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09월
2010년 08월
2010년 07월
2010년 06월
2010년 05월
2010년 04월
2010년 03월
2010년 02월
2010년 0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2004년 06월
2004년 05월
2004년 04월
2004년 03월
포토로그
메뉴릿
게임뮤직 웹링
get pdf rss

skin by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