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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earning to live with a lot of things" - 다양하게 사는 법을 공부하는 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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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8일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9,20화 간단 감상

  시간은 빠르고 일에는 쫓기고, 매주 월요일에 칼퇴근해서 건담 하나 보고 쓸데없는 글이나 좀 끄적이고 잠자는 월요일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화요일에 완성될 것 입니다. OTL)


  그리고 시작부터 이번 화의 주요 인물 크라우레 하몬 여사입니다. 부정이나 의문은 받지 않습니다. (^_^)

  지난 화 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넘어가서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3,1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1,2화 재능TV 재방송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아 앞화 링크 카피해 붙이는 것도 일이군요. 귀찮귀찮~입니다.)

  - 이번 화도 처음은 뱅크 씬으로 건담의 합체 훈련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주세기 어쩌구 하는 나레이션은 람바 랄에 쫓기는 화이트 베이스의 상황 설명 같은 것으로 대체되는 것 같습니다.

  하야토가 함교에 와서 브라이트에게 묻습니다. 일단 명목상으론 앞으로 아무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인데,
  아무로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서요~하고 물으러 온 친구가 하는 말 치고는 아무로에게 상당한 질투나 미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독방에 넣었다는 건 아무로가 반성했으면 한다는 거니까요." 하야토도 충분히 우주세기 시대의 이기주의자 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지금까지는 별 말 없이 까라면 까는 식으로 굴던 녀석이 갑자기 세게 나오기 시작하네요.
  브라이트는 '아무로는 건담을 갖고 지온에 투항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지~' 하고 아무로가 정신을 차린다면 다시 복귀시키겠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거기서 희망을 봤단 겁니까? 아무로가 돌아온 건 향수병 같은 거에요."
  삐딱한 카이의 시선이지만 나름 핵심을 찌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밖에서 고생해 봤자 아무로가 들어올 곳이 화이트 베이스 말고 달리 없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고비를 넘기면 녀석도 성장할 꺼야" 라고 브라이트는 생각하지만, 하야토와 카이들은 이미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람바 랄 부대는 지난 화에 거의 모든 모빌 슈트를 잃었습니다. 람바 랄의 구프도 지난 화에 격파 되었고, 전력이 사실상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거의 소수 장비와 인력만 남은 상태에 가깝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즐 중장과 연락을 해서 보급을 받기로 합니다만, 중간에 낀 사람이 있다는 게 문제로군요. 지구 공격군은 아무래도 키시리아의 입김 아래에 있다보니 마 쿠베 대령과 연결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돔을 3대 보내주신다고 하오. 돔을 인수한 후 우리는 곧장 목마를 치는 거요." 하고 람바 랄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합니다만, 사실 그게 그렇게 흘러가지 못할 이유가 생겼으니…

  여기서 나레이션으로 '키시리아의 부하 마 쿠베는 지구에서 가장 큰 광산기지를 지휘하고 있었다'가 뜹니다.
  마 쿠베는 "람바 랄은 내 광산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다. 키시리아 님이 지온을 지배할 때까지 어떠한 정보도 기렌에게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 같은 편의 입막음을 위해 보급을 가로채거나 보급을 가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습니다만 암시로 보면 그렇게 생각 됩니다.
  이런 건 이미 전쟁과 상관없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장삿치에 가까운 마인드입니다. 외우주 이민으로 우주에서 고생하던 것 때문인지 지구의 물자와 문화 유산 등에 관심을 갖고 (항아리도 모으면서) 있는 건 좋은데 그런 물자 같은 걸 빼앗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지온군이면서 물자를 지온으로 옮기는 와중에 뭔가 해쳐먹기라도 하는 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뭐 625 때에 이후락이 부산 앞바다에 원조물자 온 걸 배체로 일본에 팔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마 쿠베 같이 점령지에 기지까지 세우고 파먹을 대로 파먹겠다는 자는 분명히 나오는 거죠.


  =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이런 와중에 또 사고가 터집니다. 아무로가 적전 도망으로 총살 당하기라도 바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로가 특별 대우 받는다고 불만을 품은 하야토와 카이가 다른 승무원 맥시밀리언(?)하고 한명 더 데리고 차몰고 나갔어요~라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사람 손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렇게 갑자기 4명이나 빠져버리면 곤란했던지 브라이트도 난감해 하고 류도 바로 찾으러 가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류가 왠지 모르게 '도망친 애 잡으러 가는 용도'로 밖에 안보이는 (지난 화에 프라우도 탄) 버기 차를 타고 "두들겨 패서라도 끌고올테니까요"라고 하면서 하야토 들을 찾으러 갑니다. 도망친 애들 추적자 선배(?)인 프라우가 '저도 같이 가요~'합니다만, 류는 "됐어 금방 올테니까" 하고 혼자 나갑니다.
  남아 있던 브라이트는 "하야토 만은 말이 통하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하고 한숨을 쉽니다. 그리고 미라이에게 속을 털어 놓습니다. "아무로가 나가있던 사이에 상당히 불안했었어. 녀석이 사라지자 마자 느껴졌던 불안감은 도저히 말로 다할 수가 없어."
  그렇다고 브라이트가 딱히 츤데레 계열은 아닌데 말이지요.

  람바 랄은 보급부대와 만나기로 한 포인트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포인트A13 여기가 틀림없겠지" 하지만 대기 타고 있음에도 보급부대는 나타나지 않고 이게 뭔일인가 싶은 불안한 상황인데, 기대와는 달리 작은 불빛 하나가 깜빡이는 걸 하몬이 발견합니다.
  "아니, 저건 마 쿠베 부대?"
  "돔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단 말인가."
  람바 랄 부대와 접선해서 '도즐 장군의 보급함이 중앙아시아에 들어오기 전에 연방군에 의해 격침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마 쿠베의 부하 우라간이었던가…의 말은, 람바 랄 부대는 더 이상 전력 강화가 불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여기서 도즐이 보낸 보급이 격추 되었다는 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마 쿠베 부하의 말에 람바 랄은 표정하나 안 바꾸고 "아니, 이 람바 랄은 맨손으로라도 임무를 완수해내겠네."하고 자신을 다그치듯이 말합니다.
  그런 람바 랄을 보고 마 쿠베의 부하는 속으로 말합니다. "딱한 양반이군, 싸움말곤 아무 것도 몰라." 정치 군인이 아닌 사람은 이렇게 소모되는 것일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정신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사실 정신력으로 만으로는 전쟁이건 뭐건 이길 수 없다는 건 역사가 증명을 하고있지요.
  어쨌든 람바 랄은 안 좋은 상황에도 개의치 않는 듯이 하몬에게 "당신 말이 맞았소. 보급에 의존할 게 아니라 애초에 게릴라 전술로 밀고 나갔어야 했소." 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힙니다.
  람바 랄의 부하 크램프도 "병사들도 그걸 더 반가워 할겁니다, 대장님." 하고 맞장구를 칩니다.


  - 이러는 와중에 겨우겨우 하야토와 카이 들을 따라잡은 류.
  "이 녀석들 이제야 겨우 멈추는 구만."?
  너희들은 또 뭐가 불만인데~하는 류에게 '화이트 베이스가 아니어도 싸움을 할수 있어요. 근처 연방군 부대에라도 갈거에요~' 같은 투로 말하는 하야토.
  브라이트를 배신할 셈이야?~하고 묻는 류에게,
  "브라이트에게는 아무로가 있잖아요." 하는 카이와, "이제 화이트 베이스에서 싸울 이유를 모르겠어요.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고요." 하는 하야토.
  아무로가 딱히 잘한 건 없지만, 일단 그래도 같이 싸워왔다는 동료 임에도 하야토도 꽤 막나가는 분위기가 됩니다, 한명이 일탈하면 다른 애들도 일탈하기 시작하는 고등학교 교실 분위기 같네요.

  한편 람바 랄 부대는 화이트 베이스에서 또 탈주하는 아이가 나온 것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적은 무장과 인원수 갖고서 조금 무리한 수이지만 어떻게든 포위전술을 펼치려고 머리를 모아서 지형도를 펼쳐놓고 전술을 짭니다.
  기존에 모함으로 쓰던 갤롭과, 새로 등장한 큐이라는 지상형 전차 비슷한 기체를 두대 갖고 3면에서 포위해서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을 당황하게 한 다음에, 게릴라 부대가 함 안으로 잠입해서 컨트롤을 빼앗고 배를 장악한다 라는 게릴라 전술을 섞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온군 람바 랄 부대가 차근차근 화이트베이스를 가라앉히기 위해 준비하는 중에, 한편 화이트 베이스에서 뛰쳐나온 아이들을 쫓아와서 붙잡아 설득하려는 류. 말이 안통하는 카이 들에게 류는 수정 펀치를 날립니다.
  "말로 해도 모자랄 판에 힘으로 우리 뜻을 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말로 해서 못알아 들으니까 이러는 거 아니야!"
  하여튼 간에 류는 애들의 말을 들어주었지만 돌아오지 않겠다면 내가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등을 돌리고 돌아가려고 합니다만, 그 때 흙먼지와 함께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람바 랄 부대가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모래바람을 뚫고 이동을 개시했기 때문에 나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엎드려. 들켰다간 끝이야"
  류와 하야토 카이 들은 사막에 넙죽 엎드려 람바 랄 부대에게 들키지 않을려고 합니다.
  다행이 류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지온군. "이 소리는 그 포로가 말했던 갤롭이야.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가고 있어."
  류는 다급해져서 카이나 하야토가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바로 화이트 베이스로 되돌아 가려고 합니다.
  "돌아올지 말지는 너희 양심에 물어보고 결정해" 약간 무책임한 발언이지만 류의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정찰 중에 적을 미리 발견한 상황이니 빨리 함으로 돌아가서 대비를 시켜야 하는 입장인 거지요.

  갑자기 생까고 강하게 나서는 류의 태도에 머쓱해진 하야토와 카이는 "돌아가 줄까." "그래, 문제 없지?" 하고 합의를 보고 타고 나온 버기에 타고 류를 따라 돌아가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하야토가 먼저 차에 타지만 카이는 여기서 뭔가 안 좋은 예감을 느낀 건지 주저합니다.
  "이상하네. 갑자기 왜 이렇게 춥지?" "뭐해 카이?" "그래 알았다."
  바퀴를 회전시키는 호버 기능은 버기 아닌 차량 쪽에도 있었다는 게 신기하군요.

  = 자꾸 다시 말하게 되는데, 람바 랄 부대에서 새로 끌고 나온 큐이는 참으로 괴이한 디자인입니다. 저런 디자인의 전투 차량이 과연 실용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싶은게 지온군의 기묘한 디자인 들인데, 우주 출신이라 지구의 환경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기이한 디자인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길다란 구동부 뒤에 게릴라 부대 병력이 매달리는 식이라서 이거 참 실용성 같은 걸 생각해보거나 뭐라 판단하기 뭐합니다.
  하여튼 게릴라 전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것 같은 저 괴이한 무기를 타고 사막을 달리면서
  "이 바람 이 감촉이야 말로 진짜 전쟁이지."라고 세상 다 산 것 같은 노인네 포스를 풍기는 람바 랄.

  그리고 이어지는 이번 화의 아이캐치.

  아무로는 독방에서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다시 군복을 입습니다.
  뭔가 예감이 있는 것인지 이제 슬슬 브라이트가 자신을 꺼내줄 거란 믿음이 있는 것인지 심리 심정 변화가 조금 생략되고 있어서 시청자의 판단에 맡겨지는 분위기입니다.

  갤롭에 타고 있는 하몬은 '그 소년, 하얀 모빌슈트. 건담의 파일롯. 괜찮은 아이였어. 과연 어떻게 나올지' 하고 나름 아무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독방 안에서 밥 먹고 옷 다 입은 체, 왠지 모르게 혼자서 셰도우 복싱을 하듯이 주먹을 휘두르는 아무로. 역시 전투가 있으리란 예감이 들었던 걸려나요. 이것도 뉴타입의…?

  안타깝지만 류와 하야토 들은 람바 랄 대와 부딪치는 것을 피하려고 멀리 돌아서 오는 모양인지, 류가 화이트 베이스에 도착하기 전에 화이트 베이스 쪽에서 먼저 수상한 물체를 감지하고 맙니다.
  오퍼레이터 등을 쉬게 하고 있었던 중이라 늦게 발견한 것이지만 그래도 류가 돌아오는 것보단 빨랐던 모양입니다.
  "오스카와 마크는 오는 중이에요" 오퍼레이터의 부제를 말하는 미라이에게 브라이트는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다그치듯 말합니다.
  "미라이, 메인 엔진 시동."
  "비행 재기까지 앞으로 1분 20초."

  평소에 레이더 등을 보던 오퍼레이터가 휴식하던 중에 급하게 뛰어나옵니다. 다행이 3방향으로 나뉘어 쳐들어 오는 람바 랄 대의 전략이 화이트 베이스의 센서로 들통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적은 한 기가 아닌 것 같다."
  "지금 즉시 레이더를 확인하겠습니다. 정면에 갤롭으로 보이는 적기 확인."

  하지만 산 때문에 다른 방향은 확인 불능한 상황이고, 고도를 높이는 건 어떨까요~하고 제안하는 오퍼레이터.
  브라이트는 아직은 안돼~라고 거절하고,
  정면에 갤롭입니다~라는 보고가 들어오자, 브라이트는 바로 주포 발사를 명령합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전투가 시작되어 버립니다.
  "좌현의 기총 뭐하나!" 수로대 등으로 유명한 '좌현, 탄막이 얊다! 뭐하고 있나~' 하는 대사와는 다르지만, 여기서 브라이트의 좌현 언급이 나옵니다.

  일단 급한 마당에 브라이트는 함교 통신 요원인 세일러를 건담에 태워서 내보내는 상황인데, 이 시점에서 "정말 미안해, 세일러. 발진할 때 저격당하지 않게 주의해"하고 그나마 챙겨주는 언급이 나옵니다.
  이렇게 이번 화에서 또 건담에 세일러가 타고 나가는 전개인데, 브라이트는 세일러를 건담에 태워 내보내고, 아무로를 다른 쪽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브라이트는 아무로를 건담 파일롯으로 특별 대우할 생각 없이 평범한 전투병사로 써먹을 생각이었던건 확실하고, 이번 화에서 하야토나 카이가 아무로에 대해 브라이트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생각하는 건 자격지심이나 오해 같은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아무로를 독방에서 꺼내줘, 비밀번호는 2686이다."
  브라이트 식으로 말하면 아무로는 길들여지지 않은 짐승과도 같은 감각의 소년인 셈인데, 짐승이 우리에서 풀려났다고 해도 이미 건담은 없고, 맨몸으로 백뱅전을 하던가 대공포대에 자리를 잡는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싸움이 시작된 상황에 겨우 류와 하야토 들의 차량 두대가 화이트 베이스 근처까지 옵니다.
  화이트 베이스에 끝까지 남은 꼬마애 중 킷카가 "브라이트, 버기 저깄어" 하고 알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브라이트는 버기가 화이트 베이스에 올라타기 쉽게 "미라이, 전반부 갑판을 우측 3의 높이에 맞추도록." 하고 고도를 조절할 것을 명합니다.
  프라우가 브라이트의 말에 따라 독방의 아무로를 꺼내주고 "아무로, 넌 좌현의 기총을 맡으래." 하고 전해주자 아무로는 순순히 "알았어."라고 받아 들이고, 프라우는 "힘내. 아무로!"하고 응원합니다.

  겨우겨우 화이트 베이스 근처까지 온 류는 람바 랄의 부대의 움직임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서 "뭐야, 저녀석들 전술을 바꾼건가. 서둘러 화이트 베이스로 귀환한다." 하고 말합니다.
  여기서 화이트 베이스로 귀환한다고, 절벽에서 버기 차량 채로 화이트 베이스 갑판 위로 뛰어내리는 류와 카이 일행의 위험한 액션 서커스 연출이 좀 미묘합니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 같은데 백병전용 큐이 전차는 굉장히 특이하게 생겨서, 뒤 쪽에 비행 유닛을 단 보병들을 숨기는 게릴라전 지향의 메카닉입니다.
  하지만 지온군 MA들이 굉장히 기괴하듯이, 이 큐이 전차도 나름 기괴한 디자인이고 실제 효용이 얼마나 있을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어쨋든 아무로 대신 건담을 타고 나간 세일러의 전투는 지난 번에 얻어 맞던 '세일러 출격' 화에서 나온 작화의 재활용입니다.
  그래서 이번 화에도 헬멧 따위는 쓰지 않고 파일럿 슈트도 입지 않은체 건담을 탑니다. 발진 할 때 중력의 G압박에 놀라는 컷도 잠깐 그대로 지나갑니다.
  뭐 그 동안 우리가 안 보는 사이에 세일러도 건담을 타는 시뮬레이션을 했을 수는 있지만, 세일러는 여전히 전투에서는 별로 빛을 못 봅니다.

  한편 건담 대신 화이트 베이스의 기총좌에서 세일러와 건담을 보는 아무로는 답답해 합니다.
  "세일러 씨, 좀더 뒤로 물러나야 해요. 뒤로 점프요~" 하고 조언을 날리지만 통신이 안 통하는지 아니면 세일러가 미처 아무로의 조언 대로 조종할 깜냥이 안되는 것인지 계속 정신 없이 얻어 맞으면서도 억지로 계속 빔 라이플을 난사하면서 막싸우는 상태가 됩니다.
  아무로는 "안되겠다" 고 하면서 기총으로 원호 사격을 해주는 것으로 세일러를 도우려고 합니다.
  때마침 적절하게 타이밍 맞춰 날아온 원호 사격 때문에 자쿠는 주춤하고, 그 시점에서 자쿠를 향해 빔 라이플을 쏜 세일러도 아무로의 원호 사격에 힘입어서 자쿠의 머리를 맞춰서 1기 격추 합니다.
  이 세일러의 격추 장면에서 세일러는 마치 맞았다는 것을 먼저 아는 것처럼 연출이 보이는데, 이 시점에선 세일러의 뉴타입 각성 같은 것이 언급되지 않으니 그냥 우연이었을 수도 있고, 일단 뭐 그런가 보다 하면 됩니다.
  하지만 3방향으로 나뉘어 공격하던 람바 랄 부대 중에서 자쿠가 있던 쪽이 자쿠의 격파로 먼저 물러나는 셈이 됩니다.


  = 이러는 와중에 화이트 베이스 후방으로 돌아간 람바 랄의 별동대가 자리를 잡고, 화이트 베이스의 후방에서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라이트도 급한 탓에, 돌아온 하야토나 카이 쪽에 대해 별 말없이 "류, 카이, 싸울수 있는 자는 모두 전투 준비!"를 외치며
  (이름도 까먹은 오퍼레이터들 마커~하고 오스칼 이었던가 하여튼 두명이 이번 화에서는 그 오퍼레이터 의자 말고 다른 데서도 나올 수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갤롭이 직접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적들은 이 배를 노리고 있다는 거에요." 나름 냉철하게 보는게 미라이였나 세일러 였나 하여튼 브라이트도 긍정하고 있을 때에 이미…
  람바 랄과 그의 부하들은 개인 비행 부스터로 날아올라서 전함 위에 착지 하고, 전함을 점거하는 기습 전법으로 화이트 베이스를 꿀꺽하려고 합니다.

  "한 녀석도 안으로 들여서는 안돼!" 하고 브라이트는 총을 나눠주고 백병전의 준비를 시킵니다.
  건담을 타고 밖에 나와 있는 세일러는 '어쩌지 적군들만 노리기엔 건담의 무기로는 위력이 너무 센데~하고 우물쭈물합니다. 세일러도 아는 MS 건담의 화력!

  화이트 베이스의 외벽에 달라 붙은 람바 랄의 부하 크램프는 "전함에 왠 어린아이가!" 하고 놀랍니다. 함교인지 부함교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창문이 있는 구역에서 있던 카츠 레츠 킷카의 고아 3인방을 보고 크램프는 놀랍니다.
  어쨌든 함으로 들어갈 입구가 될 유리창에 폭탄을 설치하는 크램프. 아이에게 가라고 손짓을 하지만 킷카는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미라이가 겨우겨우 킷카를 끌고 폭탄에게서 멀리 떨어집니다.

  결국 여기저기 화이트 베이스에 소형폭탄을 설치해 폭파시켜 잠입할 틈을 만드는 람바 랄 부대. 78번 해치가 뚫렸습니다~라는 보고가 들어오고 브라이트는 어쩔 수 없이 예정된(?) 백뱅젼을 시작합니다.
  "마커스는 함교 입구를, 죠브는 전방을 맡아요!"하고 브라이트의 말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미라이.

  결국 람바랄과 크램프 등이 함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합니다. 함 내에서 함교까지 들어가는 길을 찾던 중, 람바 랄은 함 내에서 프라우와 마주칩니다.
  람바 랄은 프라우를 알아보고 "총을 들고 있으면 죽는다. 조용해질 때까지 숨어있어." 하고 놔줍니다. 거의 권력충에 가까운 연방군 군인들과 달리 나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던 지온군 장교 중에서도 확실히 람바 랄은 관록과 인성을 겸비했던 것 같습니다.
  프라우도 람바 랄을 보고 "저 사람, 식당에서 본…" 하고 알아 봅니다.


  - 아무로는 대공포좌에서 벗어나 함내를 지키는 백병전을 하게 됩니다만, 도중에 맞딱드린 지온 병사 앞에서 왠지 열혈스럽게 "여긴 절대로 못 지나가~"를 외치면서 지온 병사 한명과 몸싸움을 벌이는 데,
  병사가 총의 개머리판으로 아무로의 머리를 내리치려고 하다가 누군가의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브라이트가 함교를 지키려는 아무로를 발견하고 총으로 지온 병사를 맞춰서 살려주는 셈입니다.

  브라이트는 브라이트 대로 아무로에게 볼일이 있었기 때문인데, "아무로, 세일러와 교대한다. 부함교의 적을 건담으로 쓰러뜨려라." 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느 정도의 피해는 각오했다."
  빔라이플 같은 것으로 부함교를 쏘면 확실히 피해가 날테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브라이트는 건담으로 부함교에 들어온 적들과 함께 날려버리기로 강경한 방책을 결정합니다.
  아무로는 브라이트의 말을 듣고 건담의 격납고 쪽으로 향합니다.

  한편 어찌저찌 화이트 베이스의 부함교 까지 도착한 람바 랄은 부하들에게 "이 함에는 소년병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라는 보고를 듣습니다. 람바 랄은 "인력이 부족한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지." 하고 쓴 웃음 섞인 빈정거림을 날립니다.
  그리고 람바 랄의 움직임은 카메라 등으로 읽혀서 "부함교에 적이 나타났다!" 라고 위치가 파악되고 맙니다.
  하지만 람바 랄 대는 따로 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 주함교의 컨트롤 회선부터 끊어라."
  부함교에서 함 전체의 컨트롤을 할 주함교와의 연결 회선을 끊어버리면 일단 함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셈이니, 이후 람바 랄 부대가 저항하는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들을 제압하면 화이트 베이스는 지온의 손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함교의 장악에 정말로 성공한다면 람바 랄 부대는 모빌슈트가 아닌 게릴라 전법으로 적의 전함 하나를 통체로 빼앗는 셈이니 단순히 가르마의 복수가 아니더라도 거대한 공훈을 세우는 셈입니다. 성공했다면 람바 랄과 하몬의 노후 보장은 확실했겠지요.

  이 시점에 건담에서 내려서 아무로와 교대한 세일러가 총을 들고 부함교 쪽으로 들어오고, 그만 세일러와 마주친 람바 랄은 놀랍니다.
  "아가씨가 아니십니까, 아르티시아 아가씨! 절 아시겠습니까? 아가씨의 아버님 지온 다이쿤 님을 섬기던 진바 랄의 아들, 람바 랄입니다." 세일러도 당황하지만 과거에 본 기억이 있었는지 회상 씬이 오가고,
  "내가 누군질 알면서 총을 겨눈 겁니까!" 하고 세일러가 호통을 치자 물러서는 람바 랄인데,
  이 때에 부함교로 달려온 류가 람바 랄에게 사격을 하고, 세일러도 "람바 랄 물러나세요!" 하고 말하면서 람바 랄 쪽으로 위협 사격을 가합니다.
  "세일러 물러나!"를 외치고 달려와서 람바 랄에게 사격을 가한 류였지만, 류와 람바 랄은 여기서 서로 총상을 교환하고 맙니다.
  이렇게 총격전이 오가는 동안 브라이트는 부함교와의 연락이 끊어진 것을 알고, 건담에 탄 아무로에게 무선을 넣습니다.
  "아무로, 내 말 들리나? 부함교가 점령되었나 보다."
  아무로는 큐이 전차 등을 정히라고 브라이트의 말대로 화이트 베이스의 부함교 쪽으로 달라 붙습니다.

  한편 총격전 끝에 상처를 입은 람바 랄은 부함교의 무선기 쪽으로 가고, 세일러와 류는 부함교 입구 쪽으로 물러납니다.
  "하몬과 연결되었나. 너희들은 퇴각해라. 작전은 실패했다." 조금 빠른 포기일지도 모르지만, 람바 랄은 자신이 중상을 입은 것을 알고 있었고, 부하들이 더 희생되지 않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패배한 장수가 자신의 목숨으로 부하들을 살려주시오~ 하던 옛날 삼국지 스러운 연출을 하는 셈입니다.
  "갤롭으로 목마를 공격하시오." 하고 하몬에게 다시 무선을 넣습니다. 퇴각하는 병사들을 엄호하는 측면에서 갤롭이 공격을 해주는 게 좋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도망치는 아군에게 맞을 수도 있으니 위험한 선택지입니다만, 일단 자신은 죽더라도 부하들이 생존하기를 바라는 나름 지휘관으로는 필요한 명령이기는 합니다.
  "난 싸우는 법을 잊었나 보오." 원래는 좀더 문어적인 '싸움 속에서 싸움을 잊었다' 운운하는 대사 입니다만, 더빙판에서는 무난하게 구어체 적인 표현으로 연기됩니다
  그리고 아르티시아 님께서 살아계신다오~같은 투로 말을 하지만 제대로 통신이 갔는지는 의문입니다. 하몬이 이 이야기를 제대로 들었다면 다음 화의 복수전이 안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if 전개 망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 어쨌든 아무로는 브라이트의 말대로 화이트 베이스의 부함교 쪽으로 달라 붙었는데, 이미 부함교 외곽에 큰 틈이 생겨서 화이트 베이스 함의 밖에 있는 건담이 함교 안에서 그대로 보일 지경.
  람바 랄은 틈새로 건담을 보고 "또 그 하얀 모빌슈트였나. 그동안 내가 싸운 상대가 아이들이었다니."
  아이들과 싸웠다는 것에 자괴감을 느꼈는지 알수 없지만, 람바 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훌륭한 상대였다. 하지만 나도 군인으로 소임을 다해야 하는 바,"
  그리고 유명한 자폭 장면이 나옵니다.
  "이 것이 군인이다." 이 대사도 원래는 조금 더 문어적인 "군인이 싸움에 진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하는 데 더빙판에서는 역시 좀더 대사 표현이 순화되어 있습니다.

  마치 유언처럼 말을 한 람바 랄은 바로 폭탄을 꺼내들고 배로 끌어안듯이 폭탄을 붙잡은 채로, 부함교에 난 틈으로 함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자폭을 합니다.
  람바 랄이 폭탄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 체, 떨어지는 걸 잡으려고 건담의 손을 뻗은 아무로였지만 결국 람바 랄이 건담의 손 위에서 폭발하는 식으로 터져버리고, 손 위에서 자폭하는 진동과 폭음에 깜짝 놀라는 아무로.

  람바 랄의 철수하라는 무선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는지, 하몬이 타고 있는 갤롭과 나머지 지온군이 화이트 베이스에 공격을 가해오는데, 아무로는 건담에 탄 체로 뭔가 감정이 폭발했는지 격정적인 목소리로 외칩니다.
  "그만해요, 하몬씨. 람바 랄 씨가 죽었단 말이에요!"
  딱히 통신용 무선 주파수 같은 걸 맞추지 않았을 테니, 사실 여기서 아무로가 하몬의 존재를 안 것은 '넘겨 짚었거나', 아니면 뉴타입의 예민한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해서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만 머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아무로의 "그만하란 말이야."는 시청자 들에게도 공감이 가는 외침이자 이번 화에서 나름 중요한 대사입니다.

  결국 계속 달려드는 갤롭을 향해서 노리고 쏜 건담의 빔라이플이 갤롭에 직격, 폭파 직전에 몰린 갤롭 이었는데,
  하몬은 재빠르게 반응 하여 "비상탈출, 서두르세요!" 외치고, 탈출 캡슐이 바로 작동하여 폭발하는 갤롭에서 하몬과 몇명이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화이트 베이스에서 멀리 떨어진 어딘가에서, 하몬은 살아남은 부대원들과 함께 이야기 합니다.
  "대장님께 연락온 거 없습니까?" 혹시나 람바 랄의 생존을 기대하고 확인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하고 람바 랄의 죽음을 확인하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하몬은 그래요~하고 침울하고 무겁지만 확실한 반응을 보입니다.

  한편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중상자들을 의무실로 옮겨가는 등 전투 후 뒷처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 중에 브라이트가 직접 들것으로 부상자를 옮기는 게 나옵니다. "조용히 해. 조용히 옮기도록." 하는 브라이트의 엄명과 함께,
  총으로 중상을 입은 류가 들것에 실려갑니다.

  다음화 예고편에서는, '전사한 람바랄 대신 전투에 나서는 하몬~'으로 시작하는 나레이션과 함께, 살아남은 람바 랄 부대의 생존자와 하몬이 얼마남지 않은 무기로 화이트 베이스에게 마지막 전투를 거는 것이 나옵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만한 비극이 이어지는 다음 화입니다만, 이번 화에서의 격전이 다음 화로 그대로 이어지는 지라 이번 2화 분량은 거의 액션으로 채워지는 셈입니다.

 


  - 20화 격전은 더 증오를 낳고

  지구연방군은 통칭 오뎃사 데이 작전, 이 기지를 공격하는 작전을 세우고 있었고,
  화이트 베이스는 이 작전에 참전하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람바랄 부대의 공격은 그칠 줄은 몰랐다.
 ~하고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겨우겨우 람바 랄의 특공 작전에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상황. 당연히 지난 화의 격전에서 파손된 부분의 응급수리가 진행됩니다.

  건탱크 위에 건캐논이 타고, 건캐논 손 위에 사람이 타서 용접을 하는 식으로 외곽 수리가 진행 중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화에서 람바 랄 부대와 싸우다 빵꾸가 난 탓에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만,
  "땜질도 하루이틀이지 이래선 못 버텨" 하고 카이가 말하고 어떻게든 해보라고 브라이트가 다그칩니다.
  "머리를 굴리라, 이거죠? 그보다 아무로 말인데"
  "그 이야긴 나중에 해." 브라이트는 말돌리기 스킬을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화에 아무로 핑계로 탈출한 카이나 하야토에 대해서 브라이트가 나름의 '방화벽'을 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류는 지난 화에 람바 랄에게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지만 아직은 살아 있는 상태. 보급에서 쪼달리는 화이트 베이스에 환의가 있다는게 신기하지만 어쨌든 넘어가고, 프라우가 상태를 보기 위해 환자실에 들어옵니다.
  "좀 어떠세요?" 하는 프라우에게 괜찮다고 안심시키는 류지만, 하로가 "류 상태 별로" 하고 기계 목소리로 말합니다.
  "하로!"하고 다그치는 프라우지만 류는 "됐어 됐어."하고 넘기고, "저 녀석, 잘도 만들어졌네. 위로할 줄도 알고 말야" 하고 웃어 넘기려고 합니다만, "하로 쌩쌩 류 얼른 나아." 하고 사망 플래그 비슷한 걸 뿌립니다.
  "뭐 필요한 건 없으세요?" "필요한 건 없고. 다른 사람들에겐 난 괜찮다고 해줘." 류는 결국 끝까지
  브라이트는 아직도 아무로를 독방에 두고 있다는 말에 "아무로가 고집을 부리는 거야?" 하고 류가 되묻습니다.


  = 한편 하몬은 람바 랄 대의 나머지 병력을 모아서 최후의 공격에 나섭니다. 이상할 정도로 한 부대가 큰 타격을 입어서 와해되지 않고 남은 사람들이 집결하여 최후의 공격에 나서는 건 2차대전을 생각해보면 독일군보다는 일본군에 가깝긴 합니다만,
 하여튼 2차대전 전쟁영화를 모티브로 하면 이런 영화가 뭐가 있었더라 막 고민이 되긴 합니다.

  일단 람바 랄 대에 수송용 호버크래프트 차량인 카고가 남아 있어서, 카고에 폭탄을 잔뜩 싣고 "카고에 마젤라의 주포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갤롭의 엔진을 장착해서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고 람바 랄 부대도 급한 땜빵 수리 만으로 움직이고 있는 불쌍한 상황.
  "우린 가르마님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내려왔어요,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은 작전이나 적은 지온의 원수. 지온 국민들은 우리들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여기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해내고 말겠습니다. 이 작전이 내키지 않는 자는 빠지십시오. 남편은 원망하지 않을 거에요, 저도."
  "그런 걱정은 마십시오, 하몬님." "저희 모두 싸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나름 의기가 충천한 람바 랄 없는 람바 랄 부대.

  건담에서 남은 잔당(?)들을 모아서 결전에서 나서는 건, 이미 가르마의 애인이던 이셀리나가 가르마의 부하들을 모아서 한번 해먹었는데, 이셀리나의 경우는 이미 호위할 전투기도 없는 상황에서 공모만 갖고 덤비니 상대(건담)에게 덩치 큰 표적처럼 되서 가우가 펑펑 터져나가는 와중에 별 의미없는 '개죽음'처럼 묘사되었습니다만…,
  크라우레 하몬은 직업 군인은 아니었지만 람바 랄과 그 부하들과 오래 함께 다닌 탓인지 서로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별 문제 없이 정식으로 출격을 하는 게 별로 어색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샤워 씬 서비스 컷과 함께 제대로 파일럿 슈트를 챙겨 입는 모습 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셀리나 때하고는 각오의 무게나 정서적 느낌 자체가 달라집니다.

  물론 이렇게 사람들 모아놓고 자살공격에 가까운 최종전에 나서는 것은 묘하게 2차대전 때 일본군 비슷하다는 인상도 나옵니다만, 람바 랄이 나름 괜찮은 군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화에서 하몬의 복수전도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하몬이 람바 랄 부대 원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자쿠를 타는 타치 중위 말고도 일일히 다른 부하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치하하며 건투를 비는 대사들 만으로도 잘 묘사가 됩니다.


  - 일단 멈춘 상태에서 계속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에, 부상자인 류가 붕대 칭칭 감고서 아픈 브라이트를 찾아 옵니다.
  "류, 움직이면 상태가 덧날거야."
  "지금 재활치료 중이야. 적당히 몸을 움직여줘야 회복도 빠르지." 하고 근성론을 선보이는 류입니다. 왠지 이번 화에도 평소보다 류의 말이 많은 것이 사망 플래그를 또 세우는 것만 같습니다.

  류가 브라이트에게 온 것은 아무로 문제 때문이었고, 결국 브라이트와 류는 아무로 건을 갖고 언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자꾸 오냐오냐 하니까 녀석의 버릇이 안 고쳐 지는 거야. 야생 호랑이라도 우리에 넣으면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되지."
  "그래? 나한텐 왜 그게 변명처럼 들리지."
  "내가 변명을 한다고?"
  "인간은 말을 할수 있으니. 내가 말 할수 있는 동안은 이야기를 해봐야 해. 너, 아무로와 제대로 이야기 해본적 있어? 그래갖곤 호랑인 얌전해지지 않아."
  브라이트가 아무로를 호랑이에 비유하자 류는 그걸 긍정하면서도 호랑이를 길들이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고 자기 생각을 전합니다.

  브라이트와 언쟁을 하고 아무로의 독방으로 온 류는 아무로와 짧게 이야기 합니다.
  "깨어 있었구나. 아니 내가 깨운건가?" "류 씨에요? 돌아다니셔도 돼요?"
  류가 아무로에게 브라이트 때문에 화가 났는지 어땠는지 물어보자, 아무로도 몇번의 독방행과 건담 없는 전투를 겪으면서 조금 철이 들었는지 긍정적인 대답을 합니다.
  "딱히 화 안났는데요. 브라이트 씨 마음도 이해해요."
  "브라이트가 널 야생호랑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무서워 하더라. 웃기지 않아?"
  "내가, 야생 호랑이?"
  "아무로, 난 널 믿는다"

  딱히 대단한 설득이나 그런 건 없었지만, 류가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아무로에겐 나름 감정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태도가 바뀌는 시작점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믿을 만한 어른이란 시각에서 보면 사실 류나 브라이트도 아무로와 몇살 차이 안나는 10대 후반의 애송이에 가깝기 때문에 당연히 아무로와 충돌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평소에는 (전투 시 이외엔) 별로 말이 없어 보이던 류가 나름 보이지 않는 데서 화이트 베이스 내부 사람들의 중재를 하고 있었다~라는 게 드러나는 셈입니다.

  류를 찾으러 세일러가 아무로의 독방 쪽으로 오고, 세일러와 프라우의 부축을 받으며 병실로 돌아가는 류.
  "프라우, 류를 찾았어요. 아무로를 보러왔나 봐요."
  비틀비틀 거리면서 병실로 돌아가는 류와 세일러 들이었는 데, 이때 화이트 베이스로 다가오는 적들은…


  = 한편 하몬은 남은 부대를 이끌고 화이트 베이스로 향하면서 아무로를 떠올립니다. '혹시라도 그 아이가 절 방해한다면 여보, 지켜 주실거죠?' 하고 죽은 람바 랄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람바 랄의 부하들과 하몬이 세운 전략은 간단했습니다.
 "송곳전법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행해진 최고의 전법이죠. 적들이 반격해도 한 곳만 계속 노리는 거죠. 살아돌아올 확률은 적지만, 목마를 잡을 가능성은 커집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을 지온 쪽에서 잘못 이해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없는 병력을 한 쪽으로 모아서 한 쪽만 계속 친다는 심플한 전술인 모양입니다.

  우선 타치 중위의 자쿠가 바주카를 갖고 원거리에서 저격에 가까운 공격을 합니다. 온통 모래바람이고 해서 화이트 베이스는 기습 당한 것처럼 되서 당황합니다.
  하지만 이번 화에선 왠지 모르게 카이가 건캐논으로 적극적으로 싸움에 나섭니다.
  "저 녀석 자쿠 1기로 화이트 베이스를 잡을 셈인가"
  하야토는 부상당한 류 대신 죠브와 함께 건탱크를 타고 나섭니다만,
  "조브씨, 속도를 올릴 수없어요?"
  "지난 번에 직격탄 맞은 이후로 수리가 덜되서 아직 상태가 좋지 않아."

  몇화 전에 건탱크가 캐터필러를 파괴당하는 큰 데미지를 입은게 아직 수리가 완전치가 않아서 건탱크가 제 속도로 이동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앞서나가는 카이의 건캐논을 쫓아가는 건탱크였지만, 건탱크는 샤프트가 고장나서 결국 멈춰 서고 맙니다. 왠일인지 적극적으로 싸움에 나서던 카이였지만 마젤라 전차라던가 다른 람바 랄 대를 보고 "자쿠만 있던게 아니었잖아." 하고 겁을 먹습니다.

  류는 부축을 받으며 병실로 돌아가다 화이트 베이스가 공격을 받아서 흔들리기 시작하자, 세일러에게 부탁합니다.
  "아무로를 독방에서 어서 꺼내줘. 책임은 내가 질테니까."
  "알았어요." 세일러는 브라이트에게 연락을 넣어서 아무로의 독방 암호를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류를 봐서 아무로를 출격시켜줘요." 브라이트는 고민하다가 결국 세일러에게 아무로의 독방을 푸는 암호 키를 가르쳐 줍니다. "F36타입이야."
  어찌저찌 독방에서 나온 아무로에게 세일러는 "류 몫까지 열심히 싸워줘요"라고 하고, 아무로도 마음을 다잡은 듯이 "예, 갔다 올께요. 이 녀석들 가만 두지 않을꺼야!" 하고 강기를 어필합니다.
  (하지만 건담은 아직 정비 중인 것을 아무도 몰랐…)

  한편 세일러에게 아무로를 독방에서 꺼내라고 한 류는 프라우에게도 "너도 우측 기총에 가서 방아쇠 만이라도 당겨. 헬멧 반드시 쓰고. 귀를 다칠 수 있어." 하고 전투에 참가하라고 등을 떠밉니다.
  세일러와 프라우를 보낸 류는 자신도 싸우겠다는 것인지 환의(환자복) 차림으로 정비반 쪽으로 갑니다.

  이러는 와중에 람바 랄 부대의 히든 카드인 폭약을 잔뜩 실은 수송함 카고가 앞으로 나서기 시작하고, 여차하면 화이트 베이스에 돌진해서 자폭할 계획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녀석들 제대로 움직일 수 없나 본데. 람바 랄 부대의 집념을 보여주마."

  20화 아이캐치 등장,


  - "1,2,3번은 출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엔진 쪽도 문제가 생겨서 출력이 안 올라가는 탓에 화이트 베이스를 띄우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
  일단 건캐논과 건탱크가 나가 있긴 하지만 브라이트는 아무로를 독방에서 꺼내서 굴리려는 건담을 확인합니다.
  "세일러. 건담은 준비되었나?"
  아무로가 격납고에 있지만, 건담은 파트 별로 나뉘어서 정비 중이고, 그리고 정비반 인력은 엔진 쪽 정비에 사람을 뺏기고 있기 때문에 건담을 다시 조립하기엔 사람이 부족한 상황.
  아무로는 "움직이기만 하면 되요. 서둘러 주세요." 하고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정비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아니고.
  "건담은 아직 분리된 상태거든요. 일단 코아파이터로 출격할게요."하고 세일러를 통해 말을 전합니다.

  화이트 베이스는 급하게 엔진을 수리해서 이륙을 준비하는 중이라 추가로 건담이나 다른 메카를 정비해서 발진시킬 여력이 없는 상황이지만, 세일러는 브라이트에게 코아 파이터를 발진 시키겠다고 연락을 합니다.
  류의 부탁 때문에 아무로를 독방에서 꺼내는 건 어쩔 수 없이 허락한 브라이트지만 아직 아무로에 대한 불안한 감정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닌지 통신 화면의 세일러를 보고 묻습니다.
  "내가 안된다고 하면 안 내보낼 건가?"
  "브라이트. 책임은 류와 제가 지겠습니다." 하고 세일러가 아무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말합니다.
  결국 급한 데로 코아 파이터를 타고 출격하는 아무로입니다만,
  브라이트는 "건담도 없이 뭘 어떻게 하겠다고" 하고 투덜거립니다.

  건담을 쓸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정비반 사람과 아무로가 이야기 해서 방법을 찾아내는 건, 짧은 시간 안에 나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화적으로 최대한 대화만 갖고 후딱 넘겨버리는 연출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정비 베드를 눕힌 다음에 건담 파트를 사출하면 되잖아요."
  "하지만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뭐 하나 능숙한 사람이 어딨어요?"

  견습 승무원이던 사람들이나 사관학교 갓 졸업한 신참, 거기에 민간인들이 모여서 굴려온 화이트 베이스란 특수한 경우가 만들어낸 상황인 셈인데, 어쨌든 정비반이 건담 파츠를 사출할 준비를 하는 동안 아무로는 코아 파이터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격납고 쪽에 와있던 류는 건탱크가 고장이란 말을 어디서 들었는지 스스로 화이트 베이스 밖으로 나가서 건탱크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당연히 부상자나 정비반 사람들은 류를 말리지만, 류는 그런거 씹고 나갑니다.
  "화이트 베이스가 격추되면 부상자고 뭐고 무슨 소용이야." "그거야 그렇지만… 류 씨, 지금 어디가시냐시까요!" "건탱크가 고장이 났다잖아."
  류는 지난 화에서도 나온 버기를 타고 고장난 건탱크를 향해 달려갑니다.
  "화이트 베이스가 멈추지 않았다면 맘대로 빠져나올 수도 없었을 테지."

  건탱크는 움직이지 못하지만 건캐논과 코아 파이터는 열심히 싸웁니다만, 아무래도 코아 파이터로는 아무로도 조금 딸렸는지 "이제 겨우 한 기인가." 하고 적기를 격추한 다음에 말하는게 은근한 개그입니다.

  이 때에 격납고 정비반에서 무선이 들어오고,
  "아무로, 건담 파츠 사출 준비되었어!"
  "예, 얼른 보내주세요!"
  "건담 B파츠 사출합니다!"
  "레이저 서처 작동 코아 파이터 체인지"
 깜빡이는 광선 신호로 유도하여 건담이 공중합체되는 시퀀스가 나옵니다.

  왠지 모르게 더빙판에서는 여기서 BGM으로 갑자기 '씩씩한 샤아'가 나오는 것이 묘한 포인트.
  이 번은 기존에 몇번 나왔던 합체 뱅크를 재탕한 전과 달리 배면 합체라서 기존 뱅크의 재활용이 아닙니다.
  "오무로씨, 이번엔 A파츠 부탁드립니다!" "좋아 각도 좋고."
  이번화에도 수퍼로봇 건담이 적을 무찌르기 위해 다시 합체합니다 (웃음).


  = 어찌저찌 합체해서 싸움을 시작하는데, 합체하자 마자 바로 한기 잡는 건담.
  한편 또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타치 중위의 마지막 자쿠는 히트 호크로 화이트 베이스를 치는데,
  "여기서 자쿠를 쏘면 화이트 베이스까지 피해를 입을 텐데, 접근전으로 갈수 밖에 없는 건가!"
  지난 화에서 세일러도 그랬듯이 건담의 화력으로 화이트 베이스를 칠 수 없다고 생각한 아무로는 자쿠에게 접근해서 빔사벨로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만,
  자쿠가 화이트 베이스를 치는 사이에 포대를 단 카고가 화이트 베이스로 돌진 하고, 아무로는 순간적으로 직감에 가까운 판단으로 "그렇다면 저 안엔 폭약이 잔뜩 실렸겠구나" 하고 상황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로는 일단 자쿠를 무시하고 건담으로 화이트 베이스로 돌진하는 카고부터 막아냅니다만, 카고에 달린 마젤라 어택 포탑에 타고 있던 하몬은 "건담 한기로 그걸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강하게 조소합니다.
  하몬은 자쿠를 타는 타치 중위에게 "중위님, 뒤 쪽에서 건담을 공격하세요" 하고 지시를 내립니다. 타치는 하몬의 말에 따라서 화이트 베이스를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고, 카고를 막느라 움직일 수 없는 건담의 등 뒤로 돌아서 뒤에서 히트 호크로 건담의 허리를 치며 공격을 합니다.
  건담이 아무리 튼튼해도 포탄은 막을 수 있지만 히트 토마호크로 장갑이 찢어지기 시작하자 곧 위기에 몰립니다.
  화이트 베이스로 돌진하는 카고를 막으려고 버티고 서있는 사이에, 카고 위에 붙어 있던 마젤라 어택 포탑 부분을 상승 시켜서 머리 위에서 건담을 향해 포를 사격하는 하몬.
  "이번엔 위야? 그렇다면…"
  아무로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등 뒤에서 공격하는 자쿠를 한 팔로 들어올려, 위쪽에서 공격하는 마젤라 어택의 포를 막는 방패로 씁니다. 이런 순간적인 테세 전환에는 하몬도 타치 중위도 놀라고, 자쿠는 마젤라 어택과 건담에 의해 폭파
  "우리 쪽 파일롯을 동시에 쓰러뜨리다니"
  하몬은 이번에 건담의 등 뒤로 돌아서 마젤라 어택으로 0거리에서 건담의 등을 계속 쏘면서 공격합니다.

  건담의 건다리움 (이 시점에선 루나 티타늄) 장갑이 아무리 튼튼해도 이미 히트 호크로 등쪽 장갑과 란드셀 형 백팩이 망가진 상황이라 0거리에서 마젤라 어택의 포로 몇번 더 쏘면 확실히 격파될 만한 위기 상황.

  "이제 건담과 카고가 폭발하면 화이트 베이스도 끝이야! 정말 좋아했었단다, 꼬마야." 결정타를 남긴 위기 상황에서 하몬의 중얼거림이 들려오고, 끝인가 싶은 상황인데…!

  난데없이 어디선가 날아온 코아 파이터로 몸통박치기 되어 코아 파이터와 마젤라 어택은 박살 나버립니다.
  이 갑작스런 상황 전환에 다시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 아무로는 카고가 양쪽의 엔진으로 화이트 베이스를 향해 전진하도록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쪽 엔진을 부수면 호버 크래프트 처럼 될테니까' 하면서 빔 라이플로 카고의 엔진 한 쪽을 파괴해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여, 회전하는 카고를 빔라이플로 저격해서 파괴합니다.


  - 그리고 싸움이 끝난 후, 류가 자기를 희생해서 화이트 베이스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무로(와 브라이트 등의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
  "부상당한 몸으로 코아 파이터를 … 그럴 리가, 잘못 안거죠? 세일러 씨." 현실을 부정하는 아무로.

  이제 회상 하듯이 건탱크에 타고 있던 하야토와 죠브가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제가 교대해 주지 않았더라면…"
  버기를 타고 건탱크 쪽으로 달려온 류가 하야토에게 건탱크를 분리해서 움직일 수 있는 코아 파이터만 갖고 싸워야 한다고 말하고, 그 대로 류가 코아 파이터를 타고 가버렸음을 말해줍니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싸워야지. 코아 파이터 까지 못쓰는게 아니잖아" 하고 고장난 건탱크를 둔체 코아 파이터를 타고 가버렸다는 것.
  그리고 정비반 쪽에서도 "제가 류씨를 말렸으면" 하고 후회하고, 하야토는 자기가 건탱크를 고정 포대로 쓰겠다고 했었을 때 한 말이었던 "전력을 허트로 쓸순 없다면서?" 라고 가버린 류를 생각하며 후회합니다.

  브라이트와 아무로는 자신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중간에서 중재역을 하던 류의 말을 떠올립니다.
  "아무로 일로 녀석한테 너무 많은 걱정을 끼쳐버렸어."
  "아무로 그 녀석도 변했어"
  그리고 다들 류가 나름 화이트 베이스의 사람들 사이에서 중재를 할려고 애를 썼음을 기억해내고 눈물을 흘립니다.

  결국 "우리가, 우리가, 우리 모두가 류씨를 죽인거라고요" 탄식하고 분노하듯이 아무로의 절규가 흘러나옵니다.
  "우리 모두가 잘못했어. 우리 모두가 미숙한 탓에. 류가 죽고 다른 동료들도 죽은 거야." 브라이트도 눈물을 흘리며 자책합니다.
  "정말 미안하다 류." 모두의 의견이 하나가 되었을 때, 세일러가 말을 합니다.
  "브라이트, 결론은 하나 뿐이에요. 하루라도 빨리 지온을 쓰러뜨리고 전쟁을 끝내는 거에요."
  세일러의 조금 냉정하다 싶은 말이지만, 이 말에 아무로도 화이트 베이스의 다른 인물들도 크게 공감합니다.
  아무로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내는 거에요!"를 외치면서 흐느끼고 이번 화는 류의 명복을 비는 것으로 끝납니다.


  = 이번 화는 반전 까지는 아니지만 연출적인 면에서 일단 누군가가 코아 파이터로 자폭해서 적을 막았다~라는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나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짜맞춰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덕분에 조금 산만한 느낌도 나고, 요즘 애니 같으면 이런 연출은 안하겠거니 싶은 부분도 좀 있습니다.

  일단 류의 죽음은, 스타트렉 식으로 말하면 빨간 셔츠가 죽었다~가 아니라 나름 중요한 위치의 아군 캐릭터 중 한명이 퇴장해 버린 셈이고, 게다가 브라이트도 다른 사람들도 은근히 류에게 의지하고 있었는 데다가 류의 죽음으로 화이트 베이스 내부의 분위기가 다시 변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나름 작중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 화만 본다면 어째 이번화에서 류의 비중이 많았다 싶더니 바로 죽여 버리네~하고 요즘 시청자들은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동안 꾸준히 중간 관리인 입장에서 브라이트와 어린 병사들을 다독이는 일을 하고 있었던 거라서 보이지는 않지만 화이트 베이스 내부에서 꾸준히 움직이고 있었던 류라는 캐릭터가 사라지는 건 이제부터 심각해진다 라는 암시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만한 건인데,
 사실 지금까지 화이트 베이스에서 전사한 희생자가 적었던 게 아닐텐데, 전사자의 유체는 구체적으로 죽은 뒤에 어떻게 처리되는 지는 여태까지 작중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작중에서 전투 씬 중에 한 컷 나오고 바로 유폭 등으로 죽는 엑스트라 캐릭터들만 계속 희생되고 있었던 거고 대사가 있는 캐릭터 중에서 확실한 희생자는 파울로 함장과 류 호세이가 나온 셈입니다.
  어쨌든 류의 죽음은 모두에게 충격이 컷고 다음 화에서 바로 브라이트조차 지쳐서 쓰러질 만큼, 하사관 입장의 류가 나름 화이트 베이스 내에서 중요한 위치였던 게 이번 화를 거쳐서 앞으로의 내용에서 제대로 드러나는 셈입니다.

  다음 화는 '마 쿠베의 포위망을 돌파하라'
  화이트 베이스에 또 다른 중년 군인의 공격이… ㅎㅎㅎ

: DAIN.


 
by DAIN | 2019/06/18 17:10 | 영상문화매체 잡담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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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6/25 21:58

... 사일이 많아서) 감상을 올리는게 많이 늦어졌습니다. 혹시나 앞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이 혹시나 있다면 링크를 타고 앞 부분을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9,2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 ... more

Linked at Purgatorium : 기동.. at 2019/07/09 01:32

... nbsp; 하여튼 지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타고 앞 부분 내용을 다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21,2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9,2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 ... more

Commented by sKENDaeL at 2019/06/18 21:29
류가 초기에는 흑인이였다고 하는 데
흑인 사망의 법칙?이 여기서도 적용되네요
Commented by DAIN at 2019/06/24 23:25
일단은 본편에선 아르헨티나 쪽 라틴계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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