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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earning to live with a lot of things" - 다양하게 사는 법을 공부하는 중이지.
by DAIN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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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08일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23,24화 간단 감상

  - 푹푹 찌는 7월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이번 주 월요일도 40년전 작품 건담은 방송되고,
  재미없는 주저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방송판의 간단 감상 시리즈는 이어집니다.
  아니, 뭐 그렇다고요. 지난 주에는 바쁜 일이 있어서 월요일에 챙겨보긴 봤지만 주말에 재방송 볼 때까지 딱히 완성을 시킬 생각이 안들었는데, 막상 주말이 되니 또 만사가 귀찮아지는 현실들.


 (온통 애국자 컨셉 종자들이 우글거리는 우글루스에 이런 거 올려봤자 누가 진지하게 보기나 하나 궁금하지만)
  하여튼 지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타고 앞 부분 내용을 다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21,2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9,2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7,1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5,1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3,1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1,12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9,10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7,8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5,6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3,4화 간단 감상 / 기동전사 건담 1,2화 재능TV 재방송 감상 / 기동전사 건담 재능TV 더빙판 1,2화 간단 감상
  (하여튼 지 잘났다 떠드는 가짜 우익 컨셉 종자들은 좀 꺼져줬으면 좋겠는데.)

  23화는 나레이션은 생략되고 키시리아의 발언을 통해서 현재 오뎃사 데이 상황을 정리하면서 시작됩니다.
  시작부터 지온의 중늙은이 군인들에게 당돌하게 당신들의 체면이나 명예가 지온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거냐 어쩌고 저쩌고 따지면서 강하게 나오는 키시리아.
  지온이 기껏 고생해서 점령한 지구에서 희귀광물(보크사이트였던가?!)이나 물자를 최대한 수습할 필요가 있는 지라 사실 우주 방위도 중요하지만 기껏 점령한 땅을 지키는 것도 충분히 중요하죠.
  하지만 어째선지 우주군에서 지원을 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이 움직이지 않는 지온군 장교들. 눈치만 보면서 누가 총대를 맬것인가 정하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것 같을 지경입니다.,


  키시리아는 샤아 중령이 매드 앵글러 부대에 도착하기 전까지면 됩니다~운운하는데, 뭐 샤아가 곧 돌아오는 거야 다들 아는 이야기긴 하겠습니다만. 키시리아가 도즐 밑에서 떨려나간 샤아를 챙기긴 한 것 같습니다.
  "삼연성과 돔은 어떻게 됐지요?"
  "마 쿠베 대령과 합류하기 위해 지구로 떠났습니다."
  달을 점령하고 있는 키시리아는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다~하고 나레이션에서 까발려 버립니다.
  키시리아가 할 수있는 일은 지온의 삼연성이라 불리는 직속부하들을 마 쿠베에게 파견하는 것 정도였다~라는 게, 기렌 세력이나 다른 전선 쪽과의 문제로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키시리아 입장이군요.
  사실 뭐 소수 에이스를 보내서 화이트 베이스를 잡는다는 건 람바 랄이 실패한 시점에서 다른 누가와도 힘든 게 당연해 보일 지경인지라, 돔을 보내봤자 아무로의 경험치와 레벨업의 제물 취급인 거죠 T_T


  = 화이트 베이스에선 아침부터 격납고에서 G파츠 부품을 정리한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무로.
  지나가던 마틸다가 아무로를 보고 뭘 하느냐 물으니, "어차피 제가 수리 하게 될 테니 정리를 해놓는 거에요" 하고 대답하는 아무로. 마틸다는 부지런하군요~하고 칭찬을 합니다.

  함교로 가려는 마틸다에게 괜히 자기가 빠른 길을 안다고 안내해주겠다고 같이 가려고 수작을 부리는 아무로.
  함교로 가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프라우와 맞딱 드리자, 프라우는 안녕하세요~하고 마틸다에게 인사를 하지만 곧 바로 아무로의 팔을 붙잡고 "아침먹고 나서 내 방 에어콘 고쳐준다고 했었잖아" "내가 언제" 하고 다툼이 벌어집니다.
  연애물 같았으면 이런 이벤트가 많을 수록 주인공과 연결될 히로인이 될 가능성이 커지지만, 건담은 연애물이 아니죠.
  이번 화 이후로도 꾸준히 조금씩 프라우가 나올 때마다 아무로와 멀어지는 것이 차근차근 묘사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한편 대공 기총좌 수리 중이던 카이는 같이 일하는 정비공과 "마틸다 중위님 말이야, 사람이 시원시원하고 멋지잖아~ 그런 멋진 사람이 애인이면 좋겠다" 하는 투로 노가리를 까면서 정비를 핑계로 노닥거리고 있습니다.
  함교로 가던 길에 이러고 있는 카이를 본 마틸다가 "카이는 입으로 일하나 봐요." 하고 온건하게 깝니다. 중위 장교급 치고는 제법 너그러운 것이지만 사실 현실의 군대였다고 생각하면 후환이 두려운 상황이겠습니다.
  카이의 노골적인 아부와 상관없이 마틸다는 "멋진 애인 찾기를 바랄게요" 하고 카이를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여기서 왕년이 날라리 카이가 갑자기 무슨 생각인지 "실례가 안된다면 나중에 저랑같이 사진 하나만 찍어주시겠습니까"하고 노골적으로 나섭니다. 그런데 마틸다도 무슨 생각인지 그 제안을 허락해서 화이트 베이스의 소년병들하고, 마틸다 중위가 화이트 베이스 복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카이는 독사진을 찍을 생각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자기가 사진사인 단체 사진을 찍는 꼴이 되어 버려서 투덜거립니다.
  "왜 사람이 자꾸만 늘어나? 사본은 12장 밖에 못 만든다고."
  본래 자기가 사진을 갖고 싶어서 말을 꺼낸 카이가 투덜거리던 어쨌든 간에, 하여튼 마틸다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화이트 베이스의 소년들. 1년 전쟁 관련 서적이나 만화 등에서 종종 나오는 '마틸다가 가운데에 있고 아무로가 조금이라도 마틸다에 가까이 가려고 어깨를 움츠리며 몸을 기울이지만 사람이 중간에 있어서 닿지 못하며, 정작 사진찍자고 제안 했던 카이가 타이머 때문에 구석에서 파인더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사진'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요즘 보면 너무 노골적인 사망 플래그인데, 79년 당시에는 어떻게 받아 들였을지 좀 궁금하긴 하군요.
  어찌저찌 사진을 얻은 아무로는 마음에 둔 연상녀의 사진 얻었다고, 신나서 뛰어다니는 소년 아무로. 프라우가 안 봐서 다행입니다.
  이 와중에 연방군 기지에서는 레빌 장군이 "각 부대의 이동이 늦어지고 있군. 각 부대에 더 서두르라 전하게" 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을 하는데…,
  막상 레빌의 말을 듣는 엘란의 태도가 이상합니다. 레빌도 눈치를 깠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상관의 명령에 토를 달 셈인가?" 하고 엘란을 갈굽니다. 엘란은 당연히 아닙니다~하고 깨갱하는 분위기.


  - 돔과 검은 삼연성을 태운 지온의 전함 잔지발이 지구로 하강. 람바 랄이 잔지발을 타고 왔다가 결국 자기는 잔지발을 못 쓰고 다른 걸 쓰다가 당했는데, 이렇게 보면 잔지발을 타고 지구로 오는 놈들은 다 건담과 만나고 사망 플래그~취급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신형 모빌슈트와 함께 검은 삼연성이 함께 오긴 왔는데 문제는 이게 이미 레빌에게 정보가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검은 삼연성이 왔다는 정보를 안 레빌은
  "오뎃사 데이의 개시를 앞당기는 수 밖에 없겠어, 엘란 중장."
  레빌이 과거에 검은 삼연성에게 포로로 붙잡힌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종의 트라우마 스위치였을 텐데, 레빌은 나름 결연하게 "작전을 속행한다" 라고 결정합니다.
  실제로 지온의 스파이인 엘란과 그 부하 주다크는 지난 이야기들에서도 종종 마 쿠베 부대에 주다크가 왔다갔다 하는 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엘란은 어째 레빌의 정보망은 신경 안쓰고 괜히 부하 주다크를 잡습니다.
  "너 설마 이중 스파이는 아니겠지? 검은 삼연성이 내려오는 걸 레빌이 알아버렸다고."

  한편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마틸다가 데리고 온 정비대 간부 세키 대령인가 하는 사람이 부하들을 데리고 엔진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엔진을 수리해서 오뎃사 데이의 일정에 맞추어 참가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정에 맞출수 있을까요, 대령님?"
  "예,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틸다는 수송대고 정비대 간부가 직접적인 상관은 아니니 좀 편하게 묻는 거긴 하겠습니다만, 이게 본래는 대령이 아니라 대위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수송대 중위와 정비대 령관급이라면 너무 계급차이가 커서 이런 대화가 진짜 성립이 가능한가 묻게되는 것이 한국군의 경험을 가진 제 자신이 갖는 시점의 한계겠지요.

  마틸다 중위님은 왜 보급부대에 들어오셨어요~ 하고 묻는 아무로. 어떻게든 대화를 해보려던 나름의 꼼수였지만, 이게 다른 의미로 먹히긴 해서 마틸다의 마음이 조금 드러납니다. 군인은 직업일 뿐이고 군인 이전에 인간이 되어야~어쩌고 같은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마틸다가 정말 그런 깊은 생각을 갖고 있다기 보다는 직업에 충실한 사람이 일상에 대한 생각을 통해 자기 모순이나 여러가지를 피할 수 있는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다는 정도이기도 할겁니다.
  "전쟁이란 파괴행위 속에서 유일하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극단적인 이상주의자적인 발언이거나, 아니면 나름 굉장히 순수한 사람이었던 것일까.
  "전쟁은 파괴만 만들죠 하지만 저는 그런 세상에선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마틸다 중위님, 중위님은 참 강한 분이시네요. 처음 봤을 때 부터 느꼈지만요."
  소년 아무로의 참 머시기한 작업질.
  "건방지군요." "죄송합니다." "알면 됐어요."
  이런 대화가 오가고, 마틸다는 브라이트가 있는 병실로 가고…


  = 그리고 마 쿠베의 지온군 진영에는 드디어 돔 등장. 마 쿠베보다 돔이 더 반갑습니다.
  우주에서 내려온 검은 삼연성의 대장 가이아는 마 쿠베보다 계급이 딸리면서도 "뭐. 우리만 믿고 있어. 우린 샤아하곤 차원이 다르니까. 어서 그 하얀 모빌슈트와 목마의 면상이 보고 싶군."
  뭐 마 쿠베와 가이아가 둘다 키시리아 직속이긴 해도, 소속은 지구방면군과 우주군으로 다를 테니 한국군대 식으로 치면 다른 부대 사람은 아저씨~니까 계급 무시하면서 노는 거긴 하겠습니다만, 보는 입장에선 괜히 쓴 웃음 나오는 게 아니죠.
  가이아 성우는 전형적인 악당 연기를 합니다만, 매슈는 대사가 있기나 했나 싶고, 오르테가는 덩치나 이미지에 안 맞게 깔끔한 톤의 목소리라서 외려 웃깁니다.

  하여튼 오자마자 돔을 타고 주변 정찰을 하면서 목마=화이트 베이스를 찾으러 나선 검은 삼연성인데,
  금속 반응은 없고. 다른 산으로 이동한다~하고 통신 대사가 나옵니다.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레이더는 거의 못 쓴다 쳐서 음파 탐지나 금속 탐지 같은 걸 하는 우주세기인데,
  막상 96년 대간첩 작전 참가자 입장에서 말한다면 우주세기에서도 "이 산이 아닌게벼!" 하는 꼴이라 좀 비웃음 나옵니다.
  검은 삼연성도 대책 없는 군바리란 생각도 드네요. 일단 나가서 찾는 거야 필요한 거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파견 나오자마자 막 월권하는 것처럼 보이는 독자행동은 음…. 위험하죠, 솔직히.

  브라이트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환자복 상태로 병실에 있고, 자기가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미라이에게 자기 대신 지휘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함장이 없는 함이란 불안한거다 운운하는 미라이인데, 역시 이러쿵저러쿵해도 다들 브라이트가 여기까지 왔던 게 있기 때문에 브라이트가 화이트 베이스의 궤적 끝까지 함장으로써 책임을 져주길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브라이트는 뭔가 잔뜩 적은 서류를 미라이에게 주면서 꼭 부탁한다고 사정하는게, 여태까지 어떤 감정이 없던 사람이라도 여러가지 감정이 생길만한 절절한 모습이긴 합니다.
  문제라면 이게 좀 계급으로 밀어 붙이는 강요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거군요.
  엔진 수리와 G아머 시스템 정비 문제로 방사선 복을 입고 마틸다와 아무로가 잠깐 핵융합 엔진룸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도 뭔가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 글을 정리하는 시점에서는 정확히 뭔 내용인지 생각 안나서 주말에 재방송을 틀었는데, 막상 멍때리다가 뭔 이야기였지? 하고 휘리릭 넘어가버린 기분입니다.

  한편, 나무가지 등으로 위장하고 있는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돔의 이동을 캐치합니다.
  먼저 들키고 마는 검은 삼연성의 돔.
  아직 정비중이고 정신 없는 상황인지라 하여튼 건담 건탱크 건캐논 모두 출격하라고 하지만, 이번 화에선 G파이터와 합체해서 G아머가 되는 것을 테스트하는 중이라서 건담은 좀 출격이 지연되는 상황이고, 먼저 나가게 되는 카이의 건캐논과 하야토의 건탱크가 대기 중인데.
  카이가 빈정거리듯 말을 던지니 하야토도 존심을 세우는 상황극이 짧게 벌어집니다. "하야토 괜찮겠냐" "너도 혼자서 잘만 싸우잖아. 나라고 못할까."
  카이와 하야토의 만담과 상관없이 검은 삼연성은 빠른 이동으로 둘을 혼란에 빠뜨리는 식으로 공격을 계속합니다.

  세일러는 오퍼레이터를 보고 있었지만, 정비대의 세키 대령이 찾습니다.
  세키 대령이 세일러에게 G파이터를 조종해서 건담을 보조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함교에서 사람 하나가 빠지는 것이니 브라이트 대신 함교를 보고 있는 미라이는 당혹하고 "죠브는 안될까요?"하고 되묻지만, "모빌 슈트를 타봤던 사람이 필요하데요"라고 세일러가 몇번 건담을 타고 나간 것이 여기서 되돌아 옵니다.
  이번은 G파이터에 건담이 타는 식이 아니라, G파이터와 건담이 합체한 G아머 상태로 나가는 거라, 전투기 G파이터에도 사람을 태워야 건담을 분리한 다음에 G파이터를 회수할 수 있는 거라서 사람이 꼭 필요한 상황인 것입니다.
  어쨌든 세일러가 G파이터에 타는 동안은 프라우가 세일러 자리에서 오퍼레이터 노릇을 하게 됩니다. 프라우 누나가 그걸 할 수 있냐는 고아 3인조들이지만 킷카가 자기가 있으니 괜찮다는 짧은 개그가 지나갑니다.

  엔진 수리는 어찌저찌 거의 완료되었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불안한 상황. 정비대에서는 '오버홀을 받은 엔진 말인데 시운전이 필요할 것 같아요'로 보고합니다.
  그리고 건담 쪽도 시운전을 하면서 실전에 참가하는 상황입니다. G아머는 G파이터와 건담의 결합이나 여러가지 기계적인 사항을 정비대 사람을 통해 듣는 아무로.
  만약 건담과 G파츠가 합체한 G아머 상태에서 분리를 하거나 할 때, 유도하는 컴퓨터가 고장나면 어떻게 하냐 물으니까 레이저 신호를 통한 수동으로도 가능하고 어쩌고 설명을 하지만, 하여튼 몇화 동안 공중에서 코아 파이터를 코아 블록으로 변형시켜서 건담의 파츠와 합체 시키는 연출을 꾸준히 보여줬기 때문에 일단 아무로는 어떻게든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세키 대령의 말 때문에 처음으로 노란 파일럿 슈트를 입고 나오는 세일러. 지금까지 건담을 두번 탓을 때엔 파일럿 슈트가 아니라 분홍색 군복을 입고 나와서 건담의 가속에 의한 G 압박에 놀라는 등 추태(?)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파일럿 슈트도 입고 정식으로 G파이터를 타는 셈이니 뭐.
  아무로와 세일러는 메카를 믿고 잘 싸워줘요, 하고 정비반에게 격려를 받습니다. 이런 와중에 화이트 베이스 바깥에서는 먼저 나간 하야토와 카이가 검은 삼연성 돔들에게 휘둘리는 중이고,
  미라이는 건담과 G파츠에게 빨리 출격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무로는 "세일러씨 준비됐어요?"하고 G파츠를 탈 세일러에게 말합니다.
  "확인 중이에요. 조금만 기다려 줘요."
  발진 직전에 G아머에 나눠탄 아무로와 세일러가 기계 상태 확인과 대화하는 부분은, 화면 분할으로 아무로와 세일러의 클로즈 업이 한 화면에 한꺼번에 나옵니다. 이후 토미노 다른 로봇 애니에서는 꽤 잘 써먹는 연출이지만, 1979년작 건담에선 잊을만하면 가끔 나와주는 특이한 연출이다~ 생각하고 보면 나름 웃깁니다.
  그리고 드디어, G아머 발진 엔진 스타트!


  - 아이캐치가 나오고,
  화이트 베이스 밖에서는 돔 3대의 검은 삼연성이 화이트 베이스 주변을 빙빙 돌듯이 이동하며 어느 쪽을 공격해야 할지 헛갈리게 하는 수법으로 싸우는데, 건캐논의 카이가 중간에 자리를 잡고 위치를 파악한 듯이 빔 라이플로 공격하지만 여전히 헛빵.
  이러는 와중에 카이와 하야토를 지원하러 나왔던 미데아 수송기는 격추된다.
  아무로는 설마 마틸다 중위님의 기체? 하고 걱정하지만, 다행이 이 시점까지 마틸다는 아직 함교에 있습니다.

  이번엔 G아머의 전투기 부분 조종석에 탄 세일러가 (코아파이터를 타고 급발진했던 아무로 때처럼) 중력의 압박에 기절하나 싶었지만, 파일럿 노말 슈트를 입고 나온 탓에 그럭저럭 버티고,
  정비다 시스템 설정이다 뭐다 해서 늦게 나온 만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사격한 돔의 자이언트 바주카에 맞은 G아머. 하지만 한 쪽 실드를 날렸을 뿐 비행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G파츠가 건담이랑 합체한 형태인 G아머는 비행 조종은 G파이터의 세일러가 하고, 무기나 사격 관제는 건담 쪽의 아무로가 하는 데, 여기서 아무로는
  "크기가 커진 만큼 반응이 느려졌어. 하지만 빔 캐논 파워는 건담의 3배는 되겠지."
  일단 돔을 향해서 "맞아라!"를 외친 아무로이지만, 이런 대사를 하면 보통 빗나가는 법이죠.
  돔은 호버 구동으로 아슬아슬하게 빔 캐논을 피하고, 아무로는 "저녀석 뭐야"를 외칩니다.

  돔을 탄 가이아 쪽에서도 "그나저나 목마의 데이터에 저런 기체가 있었던가? 전투폭격기라 하긴 모양이 특이하고.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몰라도 제법인데." 하고 대사를 칩니다.
  막상 검은 삼연성 중에서도 가이아가 거의 혼자서 대사를 치고 마슈는 전체 다해도 3마디나 대사가 있나 싶을 지경입니다. 게다가 한국 더빙판은 가이아 목소리가 묘하게 지나치게 간사한 악당 이미지로 연기하고 있어서 좀 깬다 싶기도 하군요. 하지만 어차피 2화로 정리가 되는 캐릭터들이라 안습입니다.
  G아머가 나온 틈에 건캐논과 건탱크는 돔을 피해서 후퇴합니다.

  아무래도 정비 중에 공격을 당한지라, 전황이 안 좋아진다 생각한 마틸다 중위는
  "프라우, 내 미데아에 언제든 출격할 수 있도록 연락을 넣어주세요." 하고 지시합니다.
  미라이는 마틸다에게 불안하다는 의미로 말을 건내는데,
  마틸다는 미라이에게 "당신은 걱정을 사서하는 타입인가 보네요" 하고 일축합니다.
  미라이는 "그런 말 많이 들어요" 하고 대답한 뒤에 불길한 예감을 갖는데, 이런 암시 때문에 미라이 뉴타입 설이 있는 건가 싶어지는 장면입니다. 미라이는 속으로 "아무로 세일러 하야토 카이 힘내요" 하고 나가서 싸우는 사이드7의 민간인 부대를 응원합니다.

  카이는 후퇴하는 도중에도 화이트 베이스 근처에 숨어 있던 다른 돔을 발견하고 거깄었구나 하면서 공격을 하지만, 돔의 기동성이 건캐논에 비해 압도적이라 가볍게 공격을 피하고 역공을 해서, 후퇴 도중에 외려 적을 건드려서 몰리는 신세가 됩니다.
  "이래서야 누가 누굴 막겠냐고" 하고 스스로에게 빈티나는 빈축을 하는 카이.
  이렇게 아군이 몰리는 상황이니 아무로와 세일러는 G아머 한대로 날면서 공격하는 것 보다는, 비행기 G파이터로 공중 엄호를 하면서 건담으로 백병전을 벌이는 2대 협력하는 형태가 낫겠다 판단하고,
  "눈에 안 띄는 곳으로 가요" "건담으로 변신하려고요?" 하고 합의를 봅니다.
  거리를 두고 공중으로 이동한 후, 공중에서 직접 분리하는 시퀀스를 하는데, 도중에 G아머를 구성하는 G파츠가 분해되었다 G파이터로 다시 합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아직 겨우 전투기 조종을 하고 있는 세일러가 아무리 컴퓨터와 레이저 신호의 유도에 의해 자동으로 합체 분리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성공할지 자신이 없어지는 상황.
  아무로는 "세일러씨라면 할 수있어요. 세일러씨가 늘 저에게 하던 말이잖아요." 하고 격려하고,
  세일러는 "따라하는 건가요" 하고 웃으면서, 일단 해보자고 합니다.

  패턴G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합체 분리 뱅크 샷으로 시간을 때우는 꼼수가 행해지는 가운데에,
  오픈 겟~은 아니고 "오픈 G아머"로, 건담과 G파이터가 성공적으로 분리하여 내려옵니다.
  이렇게 G아머 상태에서 건담이 분리해서 지상으로 내려오는데, 막상 BGM은 또 씩씩한 샤아.


  = 한편 움직이지 않는 화이트 베이스 함교에서 엔진 출력이 올라가지 않아 화이트 베이스가 발진을 못하는 상황이라 엔진 정비 쪽에 바로 연락을 넣어서 다그치는 마틸다 중위. 정비반의 세키 대령~이었던가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기 대문에 그나마 빠른 대처가 행해집니다.
  "2번 3번은 압력이 올랐어요. 하지만 다른건 떨어졌어요."
  "원인은 알아냈습니다. 3분만 기다려 주세요."
  "1분 안으로 끝내주세요."

  엔진 문제로 직접 이동은 못해도 고정 포대 노릇이라도 해야 하는 화이트 베이스는 주포를 발사하며 건캐논과 탱크의 귀환을 엄호하고, 건담은 빔 사벨을 뽑아들고 돔과 접근전을 위해 접근하려고 다가 섭니다.
  여기서 건담 빔사벨을 히트 사벨 처럼 그린 작화 오류가 있습니다만 뭐 크게 신경 쓰이진 않고, 빔 사벨이 형태가 있는 것처럼 아웃 라인이 강하게 그려졌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앞에 나선 가이아의 돔과 육탄전이 벌어지고, 가이아와 아무로 양쪽 모두 서로 자신들의 공격을 피하는 만만찮은 상대를 만나서 "내 공격을 피하다니"하고 놀랍니다.
  건담은 빔사벨과 헤드 발칸으로 돔을 몰아 붙이지만,
  돔의 두터운 장갑에 "발칸포가 안 먹혀"를 외치게 되는 아무로.
  가이아의 돔은 크래커를 던지고 건담은 주춤하는데, 이 때 가이아는 "연방군의 모빌 슈트, 별로 대단하지도 않네" 하고 외치고는 덤벼들지만,
  막상 돔의 크래커 공격에 건담은 방패 상부를 좀 날리고 바로 반격해옵니다.

  마틸다는 "이 고비만 넘기면 화이트 베이스는 다시 살아날거야"를 외치면서 자신의 미데아기에 발진하라고 명령을 하고,
  이런 곳에서 당할 순 없다고 다들 전의가 올라가는 상황에 자신의 미데아에 타면서 "서둘러 발진하십시오"하고 실제 조종사에게 명령합니다.
  그래서 마틸다는 결국 죽음의 길로 향하는 지옥행급행열차~가 아니라 수송기에 탑니다.
  뭐 다들 아는 비극인 상황이고, 이번 화 이전부터 마틸다에 관해서는 꾸준히 사망 플래그 비슷한게 쌓이고 있었기 때문에 본편 내용 보는 중에서는 '아 마틸다 나가는 구나 잘못하면 오늘 죽겠네~'하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습니다.


  - 한편 가이아와 교전하던 사이에 다른 돔 두대가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가는 걸 확인한 아무로는 "저 녀석 화이트베이스를 먼저 노리는 건가" 하고, 3기 중 한대를 쫓는 것을 포기하고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돌아가는 아무로. 자신이 미끼가 되어 끌어들일 생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웃음) 가이아는 아무로의 빠른 반응과 태세 판단에 "저 파일롯 보통 내기가 아냐" 하고 놀랍니다.
  어쨌든 1대1로 아무로를 잡는 것이 어렵다 생각한 가이아는 "오르테가, 매슈, 제트스트림 어택으로 저 모빌슈트를 공격한다!" 하고 유명한 대사를 읖고, 유명한 전술(^_^)을 사용합니다.
  매슈 오르테가~ 순으로 많이들 알려졌는데, 더빙판에선 어째선지 오르테가 매슈 순이라서 좀 ?? 했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 건지는 역시 원어판을 보기 전엔 모르겠지만요.)
  사실 제트 스트림 어택이라고 거한 이름을 붙여 말해봤자, 사실 3기 1조의 팀이 일렬로 서서 돌진하면서 각각 공격을 연속으로 하면서 상대를 몰아 붙이는 집단 전술일 뿐인데, 어쨌든 모르는 사람이라면 초기 공격에 쓸려나갈 가능성이 큽니다만, 아무로와 건담이 이미 평범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로는 제트 스트림 어택을 어찌저찌 한번 피해냅니다.

  "가능성이 있어. 한번 더 제트스트림 어택이다!"
 가이아가 다시 한번 돌아오면서 다시 일렬로 줄서서 역공을 할려고 하지만 그 때 미데아 수송기가 나타납니다.
  "미데아? 누가 타고 있는 거지?"
  "온다!"
  이 장면에서 그림만 보면 아무로는 확실히 뒤에서 오는 걸 감지합니다. 건담과 코아 파이터는 Z건담 시절의 360도 스크린에 리니어 시트도 아닌 전투기 콕핏 형의 조종석인데, 확실히 뒤를 볼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뒤 쪽에서 미데아가 날아오는 걸 인식하고 그에 맞춰서 뛰어 오르면서 3인 1조의 제트 스트림 어택을 깹니다.
  다만 여기서 아무로가 대놓고 뒤를 본건 아니지만, 건담 뒷머리 쪽의 보조 카메라 때문에 건담 조종석의 계기판에는 뒷 쪽에서 다가오는 미데아 기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있습니다.
  여기까지만해도 뉴타입 능력 같은게 제대로 설정이 없이 예지에 가까운 감각 비슷한 걸로 나오지만, 동시에 건담의 계기판에는 어떤 움직임인지 궤적 등으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빠른 반사신경 같은 것처럼으로만 묘사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어쨌든 아무로는 미틸다의 미데아가 등장한 것에 타이밍을 맞춰서 제일 앞에 있는 가이아의 공격을 뛰어 피하고, 가이아의 돔을 밟고 날아 올라서 두번째 자리의 마슈인지 오르테가인지를 빔사벨로 찔러서 공격합니다.
  여기서 가이아가 "날 발판으로 삼다니" 하고 말하는 거야 유명하죠.

  그리고 뒤에서 날아오던 미데아 수송기가 건담이 첫번째를 밟고 두번째를 공격하는 동안 3번째 돔과 부딪칩니다.
  거의 뺑소니 치듯이 미데아 수송기로 돔에 부딪치고, 돔은 자동차 범퍼에 매달리듯이 미데아 수송기에 매달립니다.
  마틸다는 "이대로 지면에 내리 꽃으세요"를 외치지만, 맨 뒤에 있던 돔에 탄 오르테카(였습니다)는 "이 녀석 다된 밥에 재를 뿌려?!"하고 거친 말을 내뱉고 나서, 돔의 팔로 미데아의 조종석을 내리쳐서 파괴합니다.
  이렇게 오르테가에 의해 (마틸다의) 미데아는 격추되지만,
  그 틈에 두번째 돔을 빔 사벨로 찔러서 경직시킨 건담의 빔사벨이 이어서 두번째(마슈의) 돔을 세로로 두동강 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빔사벨을 쥐고 있어야 할 건담의 손이 없어지는 작화 오류가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삼연성 중 한명이 당해버리고 가이아와 오르테가는 당황합니다. "매슈의 돔이 당할 줄이야" "우리의 제트 스트림 어택이 돌파될 줄이야, 말도 안돼!" "무기도 떨어졌어. 작전을 다시 짜야 겠다 오르테가."
  검은 삼연성은 한명이 격추되면서 혼비백산해서 도망을 칩니다.
  이러는 동안 세일러의 G파이터는 돕 전투기에게 쫓기기만 하다 이번 화가 그냥 끝나버리는 상황. 머 초보자 치고 딱히 딸리는 건 아니었다 생각히지만 세일러가 성격은 강인해도 실제 전투에 적합한지는 TV판만 봐서는 미묘한 기분이군요.


  = 화면이 바뀌어서 연방군 기지에서 레빌 장군에게 통신이 들어옵니다. "화이트 베이스가 지온의 검은 삼연성을 격퇴하고 전선으로 복귀했다는 군. 화이트베이스도 이제 아주 쓸 만 해졌어." 하고 기분 좋게 칭찬하는 레빌이지만, 막상 배반자 엘란 중장은 또 생각이 다릅니다. "녀석들 대체 어디에서 그런 힘이" 하고 아이들을 무시하는 식입니다.
  레빌은 화이트 베이스가 복귀하고, 검은 삼연성 중 한 명이 격파되었다는 사실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드디어 작전 실행 명령을 내립니다.
  "엘란 중장. 오뎃사 작전을 개시하도록 하겠다. 금일 06시를 기해 마쿠베의 기지를 공격한다."
  드디어 오뎃사 데이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이트 베이스에서는 "마틸다 수송대, 마틸다 중위님과 전사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담아서 전원 경례!" 하고,
  며칠 쉬면서 완전히 회복한 브라이트가 간만에 폼잡으면서 크루들을 갑판에 집결시켜서 희생자에 대한 명복을 빕니다.
  세일러는 '제 능력이 부족한 탓에…, 정말 죄송합니다 마틸다 중위님~'하고 슬퍼하고,
  아무로도 마틸다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삭힙니다. 석양에 사람 이름 외치는 클리쉐 대로 "마틸다 중위님~."을 외치면서 이번 화는 끝납니다.

  다음 화 예고편에서는 오뎃사 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배신자 색출에 성공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뭐 기렌의 야망 같은 게 아니었어도 나름 유명한 엘란의 배반 이야기입니다.

 

 - 24화 오뎃사 격전
  그대는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같은 카피 멘트는 지난화 예고에 딱히 안나왔던 것 같기도 한데,
  하여튼 지구 연방군은 마침내 마쿠베의 특수 광물 기지로 공격을 시작했다~로 나레이션이 깔리면서 24화 시작.
  지난 화에서 검은 삼연성 중 한 명 마슈의 돔을 베어 버릴 때에, 건담의 손이 없어지는 작화 오류는 이번 화 초입의 지난 줄거리 설명 부분에도 또 나옵니다. (웃음)

  정비 중에 빨리 정비해달라고 난리치는 아무로.
  "저 녀석 중위님 전사하고나서 예민해져서 그래" "누군 괜찮은 줄 아나." 정비 쪽도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황. 아무래도 지난 화에서 하루 밖에 지나지 않은 모양이라, 정말 그렇다면 퍼스트 건담이 1화에 1일 정도 진행되었다고 치면 정말로 한 달 정도 밖에 안되는 사이에 이런 일들이 막 일어났다는 건데 무시무시한 속도라고 해야 할지,

  실제로 1년 전쟁 안에서 화이트 베이스가 활동한게 극히 짧은 편이었으니, 작품 내에서 정신 없이 돌아가는 것도 나름 리얼한 시간 계산으로 행해진… 것까진 아닌 것 같고, 하여튼 뭐 지난 화와 이번 화의 사이가 극히 짧았을 수도 있는 것 뿐이니 대충 넘어가야 할… ㅎㅎ

  또 지난 화 회상 장면 중에서, 아무로가 마틸다와 함께 핵융합 엔진 룸에 방사능복 입고 들어가는거 나오고 그러는 와중에,
  다시 세일러가 "아무로 지금은 집중할 때에요. 방금 출격명령이 내려졌어요. 어서 가요" 하고 다그칩니다.
  다만 이번은 오퍼레이터가 아니라, 아무로가 건담에 타고 세일러가 G파이터에 타서 합체한 G아머 상태로 원거리 정찰에 나서는 상황.
  "화이트 베이스의 진로 정찰이에요. 그리고 나 조종하는 것도 같이 좀 봐줘요."

  급발진하는 G아머의 후폭풍에 프라우의 팬티~가 잠깐 나오나 싶었지만, 머 이런거 신경 쓰면 변태 로리콘 중년 취급 받을 테니 그냥 그런 게 나오던 때가 있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재능에서 미처 삭제를 못한 것일 수도 있고.
  그리고 이번 화에서 보면 아무로는 건담의 조종석이 되는 코아 파이터 콕핏에 마틸다 사진을 놓아두고 있습니다.

  아무로 때문에 격납고 내려왔다 함교로 올라온 프라우는 본래 세일러 자리로 가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아무로와 세일러가 발진하기 전에 오퍼레이터 석에 앉아서 통신 연결 등을 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자리에 앉는게 늦은 지각 상황인 것이죠.
  "죄송합니다 브라이트 씨." "그래, 다음엔 늦지 말도록. 어려울 것 없어. 외부에서 통신이 들어오면 알려주면 돼."
  이렇게 보니 브라이트는 여자에게 약한 것이었습니다. 남자에게는 버럭질도 잘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약해지는 쪽이었던 것입니다. T_T 나름 신사적인 남자이긴 했던 것이지요.


  = 한편 마 쿠베의 광산 기지를 수비하는 지온공국군 쪽에서도 난리가 아닙니다.
  근처의 부대들을 전부 집결시킨 것인지, 막 혼선이 일어나고 진영 줄세우기만 갖고도 장난 아닌 모양입니다.
  "보르시치 부대 앞으로 너무 많이 나왔잖아!" 같은 말이 오가는 가운데,
  지난 화에서 삼연성 중 한명이 아무로 앞에 골로 간 탓에, 쓸쓸하게 남은 돔 두 대.
  사실 생각해 보면 구프 여러 대도 고전하긴 했지만 어쨌든 다 발라버린 건담과 아무로인데, 아무리 돔이 구프보다 강하다고 해도 두 대 갖고 아무로를 잡는다는 건 이미 무리 아닌가 싶어질 지경입니다.
  이 와중에 삼연성의 리더 가이아는 "나의 전우 매슈의 영혼이여 우주로 날아올라 영원한 기쁨 속에서 떠돌수 있기를~"하고 왠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건담에의 복수전이 딱히 잘 될 것 같지가 않네요. (ㅎㅎㅎ)

  검은 삼연성 중 살아 남은 둘이 기지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을 때, 마 쿠베는 언제까지 출격 안하고 버틸 거냐고 투덜거립니다.
  키시리아 님이 추천하신 놈들만 아니었으면~ 하고 덤으로, 말 안듣는 다른 부대 병력을 막 차출해서 보내준 직속 상관에게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결국 마 쿠베가 직접적으로 검은 삼연성에게 말을 합니다.
  "가이아, 오르테가, 안나가나?"
  "어련히 알아서 나갈까?"
  여전히 뻣뻣하게 구는 검은 삼연성. 마 쿠베는 성질을 죽이려고 하지만 미처 완전치 못한 듯이 "이것은 우리 부대 후방을 노리고있는 목마 격파 작전이라고" 하고 버럭거리지만, 역으로 가이아는 "그걸 누가 모를가봐?" 하고 능구렁이처럼 마 쿠베의 성질머리를 받아칩니다.
  만약에 검은 삼연성이 더 오래 살았으면 어쨌들까 하는 의견도 있지만, 어쨌든 실전 중에서 계속 성장하는 아무로의 밥이 되는 것은 변함 없었을 거란 의견이 대다수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찰 겸 G아머 상태에서 고속 기동 연습을 하는 세일러와 아무로.
  급가속과 초저공 비행 등으로 G아머의 기동실험과 세일러의 조종 연습을 계속합니다.
  이렇게 둘이서 비행 훈련을 하는 와중에 아무로는 적들이 있는 곳에 가까이 접근할 까봐 두려워 하는 데, 적쪽에서 한 대의 비행기가 날아오는 걸 보게 됩니다.
  "적의 전선이 이렇게나 가까이에?" 하고 놀라고 있다가, 갑자기 적군 쪽에서 비행기가 날아오자 당황하는 아무로는
  "설마 들킨 건가. 세일러 씨 고도를 낮추세요. 들켰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G아머의 저고도 비행이 효과가 있었는지, 적군 쪽에서 날아온 기체는 G아머를 보지 못했는지 그냥 날아갑니다.
  "저건 프로펠러기 같은데요? 정찰 나온 건가?"
  적의 정찰기인가 했지만 그 비행기는 연방군 기체였습니다.
  "드래곤플라이? 연방군의 소형 연락기에요"
  "연방군의 비행기가 왜 여기에?"
  "공격당한 흔적도 없고, 왠지 마음에 걸리는데요."
  "저도 그래요. 우리 따라가 볼까요?"
  어째선지 모르지만 세일러도 호기심을 누르지 못한 듯 아무로와 함께 적군 쪽에서 날아온 연방군 기체를 따라 가기로 합니다. 어쩌면 세일러는 또 오빠로 생각되는 지온군 샤아와 연락책을 만들 생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아무로와 함께 의문의 비행기를 쫓기로 한 것은 나름 중요한 선택이 됩니다.


  - 아무로와 세일러들의 이상한 전투기를 쫓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화이트 베이스 쪽에서는 아무로와 세일러가 G아머로 나간 사이에, 뭔가 낌새를 채고 불안해 합니다.
  여기서 브라이트와 미라이는 지난 번에도 화이트 베이스의 위치가 너무 빨리 밝혀져서 돔과 돕 전투기들에게 급습을 당한 것 때문인지 의구심을 품고,
  미데아의 움직임은 지온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던 마틸다의 말을 떠올립니다.
  "스파이인가?"
  "게다가 스파이 때문에 미데아가 당한 거라면, 작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 실체를 알아내야 한다." 하고 브라이트는 다짐을 합니다. 일단 만약을 대비해서 아무로들이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불러야 겠다고 생각한 브라이트는 세일러 대신 통신수를 하고 있는 프라우에게,
  "프라우, G아머에 연락해서 바로 귀환하라고 전해. 통신 암호 코드는 WF다." 하고 말합니다.
  브라이트는 역시 여자에게 무른 것 같습니다. 세일러 대신 통신 오퍼레이터 노릇을 하는 프라우에겐 또박또박 설명을 해주는등 나름 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곧바로, "브라이트 씨, 1시반에 적 출현!" 하고 레이더를 보던 2명의 오퍼레이터 중 한명이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화이트 베이스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검은 삼연성의 돔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뭔지 확실치 않지만 움직인다는 말에 미라이는 브라이트에게 "이걸로 스파이가 있다는게 확실해 졌군요" 하고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브라이트는 일단 스파이가 있는 것은 확실하니 아무로들과 G아머가 돌아오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겠다 판단하고, 대기 중이던 카이와 하야토 들에게 먼저 출격할 것을 지시합니다.
  "작전 시작할려면 아직시간 남은 거 아니었어요?" 하고 카이는 투덜거리지만,
  브라이트는 딱 잘라서 "적이 이쪽 사정 생각해주는 거 봤나?" 하고 강하게 몰아붙입니다.

  한편 의문의 비행기를 쫓아가서, 의문의 비행기가 착륙한 연방군 기지 쪽에 내린 G아머와 아무로.
  바로 달려오는 연방군 기지 경비병들에게 소속을 밝히는 아무로.
 "화이트 베이스의 건담입니다. 전 아무로 레이고요."
 아무로도 나름의 소속감이 생긴 것인지 제법 확실하게 자신의 소속을 밝힙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여기에 착륙한 드래곤플라이 말인데요" 하고 아무로는 자초지종을 밝힙니다.


  = 한편 드래곤플라이에 타고 있던 것은 엘란의 부하이며 지온과의 연락책 노릇을 하고 있던 주다크란 인물이었습니다. 지온군의 마 쿠베 쪽에서 들은 이야기를 엘란에게 전합니다.
  엘란은 "작전 개시와 동시에 정체를 드러내라~라. 마쿠베도 성격이 급하구만."~하고 투덜거립니다.
  사실 이런 식의 통수치기 형 배반은 좀더 전투가 진행되서 혼란스러울 때에 하는 게 생존확률이 높을 텐데, 사실 실제로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배반~때리라는 것은 외려 성공확률이 낮아지긴 할 겁니다.
  주다크는 마 쿠베가 엘란을 믿고 자신의 주력부대는 전부 레빌 장군에게 집중시키겠다고 말했음을 전달 합니다.

  엘란과 주다크가 배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에, 아무로가 경비병들과 함께 엘란의 집무실로 들어옵니다.
  "용건이 뭔가?"
  "주위를 물려주십시오."
  "그게 편하다면야. 제군들은 물러가도록."
  의외로 선선하게 1대1 독대를 허락하는 엘란도 어쩌면 나름 담대한 남자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연방군에서는 레빌이나 다른 장성 때문에 더 이상 출세할 수가 없다고 판단한 건지 몰라도, 그 담대함을 엉뚱하게 통수치는 데에 사용하고있는 셈입니다.
  아무로는 자신이 G아머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증거로 보여주면서, 파일롯 주다크가 배반자 내통자일 것이다 라고 엘란에게 말합니다.
  자네한테도 확인
  군의 공식기록용 카메라도 찍은 사진입니다."

  "자네는 이 빅트레 내에 스파이가 있다고 확신하는 거군. 주다크가 지온에게 넘어갔다는 건가?"
  엘란은 다 알면서 확인하는 것처럼 아무로에게 말을 합니다.
  아무로가 그것에 수긍하자, 엘란은 권총을 뽑으면서
  "그럼 처형해야지? 주다크와 자네도 말이야." 하고 아무로에게 협박과 동시에 총을 겨눕니다.
  너 하나 죽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나는 장군이고 너는 일개 병사지~하면서 아무로를 죽이고 자신의 계급을 이용해 아무로가 주다크와 짜고 배반하려고 하다가 들켜서 즉결심판으로총살했다~라고 뒤집어 씌우겠다는 뻔뻔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상에, 설마설마했는데, 역시 당신은…" 하고 아무로가 놀라자,
  아무로의 머리 옆 벽에 총을 쏴서 총구멍을 만드는 엘란.
  "역시 당신이…!" 하는 아무로인데, 여기서 아무로의 클로즈업이 화면 구석으로 밀려나면서 화면 대부분이 과거 전투의 회상씬과 인명 손실등이 나오는 화면 분할 연출로, 아무로의 감정 변화와 당혹감에서 분노로 바뀌는 것이 연출됩니다.
  "필름만 받고 보내주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넌 여기서 죽어줘야 겠다." 엘란의 무정한 대사가 이어집니다만…,

  하지만 엘란의 총소리에 미리 사전에 대기중이던 다른 연방군 장교가 엘란의 방에 난입하여 아무로를 구하고 엘란을 제압합니다.
  "아무로 군, 수고 많았네. 방금 대화로 엘란 중장이 스파이였다는 확실한 증거를 잡았네."
  아무로는 엘란에게 심히 분노해서 마구 말을 던집니다.
  "당신한테도 사정이 있다고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당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는지 알아?!"
  역시 마틸다 중위가 죽은 것에 대한 분노가 폭발해서 엘란을 역으로 몰아 붙이는 아무로.
  엘란을 체포한 다른 연방군 장교가 아무로를 말립니다.
  "그만하게, 나머지는 군사 재판에 맡기게나. 화이트 베이스가 전투태세에 들어갔다는 군. 자네도 복귀하게. 건투를 비네."
  여기서 이번 화의 아이캐치. 꽤 짧은 시간 안에 제법 많은 일이 빠르게 일어나는게 나름 특징적입니다.


  - 아이캐치 뒤에, 마침내 오뎃사 전투가 시작되었다~ 마 쿠베 부대도 레빌 부대도 총력을 다해 싸우기 시작했다~ 하고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돔에 탄 검은 삼연성 중 2명이 화이트 베이스에 먼저 다가와서 싸움을 시작한 탓에, 화이트 베이스는 아무로들이 아직 귀환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일당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엄청 빠르다." 하고 놀라는 하야토에게 카이가 딴지를 건다.
  "야, 하야토! 저런 녀석은 건탱크로 상대하긴 무리야, 넌 물러나 있어!"
  근접전으로 달라붙으면 할게 없어지는 건탱크지만 사실 건캐논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둘은 저리 떨어지라고~를 외치면서 돔에게 고전하게 됩니다.
  가이아와 오르테가는 돕은 나서지 말것~ 너흰 목마나 상대해~ 소리를 하면서 꾸준히 건캐논과 건탱크만을 노립니다,
  결국 이번 화에도 또 캐터필러를 공격당하는 건탱크. 파손 당한 캐터필러 채로 화이트 베이스에 수용되는 건 이전에 나온 작화 재활용이긴 한데, 하여튼 꾸준히 망가져 주는 탓에 코아 파이터가 한대 남아서 G파츠와 합체하는 G스카이의 활용으로 나올 수 있게 되고, 나중에 또 한번의 코아 파이터 자폭씬을 연출하게 되는 복선이 됩니다.

  결국 혼자 싸우게 된 카이는, 돔 2기에게 고전하면서 "아무래도 네가 빨리 와야 할 것 같다, 아무로" 하고 중얼 거립니다.
  그리고, 배신자 엘란을 잡은 뒤에 돌아오고 있는 아무로가 화이트 베이스에 포착됩니다.
  "브라이트씨 1시 방향에 G아머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무로는 돔과 상대하기 위해선 G아머보단 건담이 낫다고 판단하지만, 돔의 사정거리 안에서 바로 변형하는 게 세일러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라우에게 카이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화이트 베이스의 상황이 어떤지 물어 봅니다.
  그리고 어느 사이에 통신사 노릇에 익숙해진 프라우에게 "그런 식으로 계속 침착하게 상황을 예기해 줘."하고 말합니다.
  여기서 꼬마 3총사 중 하나인 킷카가 "내가 언니 옆에 잇으니까 걱정할 거 없어." 하고 훈훈하게 말하는 부분이 좀 웃깁니다.

  한편 혼자 싸우다가 폭연을 연막 삼아서 숲 속으로 숨은 돔을 찾던 카이가 "잡았다."를 말하면서 실루엣을 향해 공격을 하지만, 돔은 피해버리고, 다시 건캐논에게 돌진해 공격을 하고, 카이는 히트 사벨을 피하고 발로 돔을 차지만 땅 속에 묻혀 있다 튀어나오던 람바 랄의 두더지 전법 비슷하게 낮은 곳에 숨어 있던 돔이 튀어나와서 바주카 탄환으로 건캐논의 발을 날려버립니다.
  이렇게 카이의 건캐논이 혼자서 힘겹게 돔 둘과 상대하고 있는데 "매슈의 원수, 그 하얀 녀석은 왜 안보여?" 하고 가이아가 말을 합니다.

  한편 겨우겨우 화이트 베이스 근처까지 온 G아머의 세일러는 돔을 보고 "아무로, 어젯밤의 그 모빌슈트에요" 하고 말합니다.
  역시 돔을 상대로 G아머 상태로는 싸우기 불리하다 생각한 아무로는, 화이트 베이스에 통신을 넣습니다.
  "화이트 베이스, 20초 정도 버틸 수 있어요?"
  "하는 수 없지. 카이에게 후퇴하라고 해."
  브라이트는 일단 건캐논도 제법 큰 데미지를 입은 상태인 카이도 후퇴시켜서 재정비를 하고, 화이트 베이스가 잠시 어그로를 끄는 사이에 G아머가 건담으로 재빨리 분리하여 돔과 싸우겠다는 의도를 이해하고 아무로의 말 대로 하기로 합니다.

  G아머가 화이트 베이스에 가까이 왔을 때, 기다리고 있던 가이아의 돔이 쓰는 자이언트 바주카에 한 쪽 실드를 맞고 맙니다.
  "폭격기 녀석, 어딜가려고~" 하고 가이아가 데미지를 입은 G아머를 쫓지만, G아머는 빨리 가이아의 센서 밖으로 벗어나서 건담과 G파이터로 분리 시퀀스를 진행합니다.
  "G아머 파츠 분리합니다. 패턴 G."
  "레이저 축 정렬. 자동 유도로 분리합니다" 세일러는 처음하는 공중 파츠 교환이지만, 컴퓨터의 도움으로 성공했다고 합니다.
  가이아는 "그 모빌슈트는 폭격기가 나타나고 나왔어." 하고 건담과 G아머의 관계를 정확히 모르면서도, 지난 번 싸움의 경험으로 건담이 나올 것이란 것을 예측합니다.
  G아머에서 G파이터와 건담으로 분리된 상태인데, 아무로는 아까 돔의 공격을 받은 G파이터 상태를 체크합니다.
  "손상 정도는?" "앞부분이 조금 손상되었어요." 일단 G파이터에 화이트 베이스를 공격하는 돕 부대를 막고 엄호를 부탁한 뒤, 건담으로 돔을 상대하려 가는 아무로입니다.
  한편 건탱크를 부수고 들어온 하야토지만 병력이 부족한 화이트 베이스니 코아 파이터를 타고 다시 나갈려고 합니다.
  여기서 "하야토, 또 부수면 가만안 둬." 하고 성격을 드러내며 하야토에게 각을 세우는 정비반에 대해서, 하야토도 넉살 좋게 대응합니다.
  "애초에 부술 생각으로 출격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갑니다!"


  = 이렇게 돔에게 어그로를 끌고 있는 화이트 베이스 이외에도 연방군의 다른 부대들이 전부 총공격을 하던 중인데,
  지온의 마 쿠베는 엘란 부대가 적당히 방패막이가 될거라 생각했지만, 엘란은 이미 붙잡힌 상황이고 엘란의 부대도 다른 장교의 지휘로 포위망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
  '주력 MS로 방위전에 나섰어야 하는 2기의 모빌슈트 돔이 건담을 상대로 하면서 고전하면서 연방군의 발목을 잡을 기회가 사라지고 있었다~'하고 나레이션이 나오고,
  그런 위기 상황에서도 마쿠베에겐 믿는 구석이 있었다. ~하고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레빌 장군 들리는가? 난 지온의 마 쿠베다" 마 쿠베가 연방군에게 통신을 날립니다.
  "자네들이 물러나지 않으면 난 수폭을 사용할 것이다. 물론 핵무기를 사용하는게 남극조약에 위배되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기려면 뭔들 못하겠나."
  대놓고 이러는 마 쿠베도 참 똥배짱인 듯.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은 군바리 근성의 노인네라서…
  그리고, 이어지는 나레이션이 또 씁쓸하게 웃깁니다.
  "마 쿠베의 제안에 레빌 장군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저 전진하라는 손짓 뿐이었다."

  그렇습니다. 군인은 다 그런거죠. 인간을 소모품으로 삼아서 다른 인간의 야심이나 욕망을 이루려는 범죄 행위인 거라고요.
  다이나믹 콩콩 건담 대백과에서도 레빌 장군의 전진하라는 손짓 장면은 사진으로 나옵니다.
  대백과가 의외로 중요 장면들은 그럭저럭 잘 뽑아서 싣고 있긴 하군요. 아니 당연한가 ㅎㅎㅎ

  상층부에서 이러는 식으로 촌극이 벌어지는 와중에, G파이터에 타고 돔과 상대하는 건담인데,
  도다이에 타고 날아오는 구프와 싸우는 데에 익숙해진 탓에 오르테가가 바로 썰립니다.
  이 장면의 구도는 지난 화에서 구프와 검으로 대결하는 구도를 응용해서 기체만 돔으로 바꾼 정도라서,
  적은 예산에서 열심히 짱구를 굴리는 가운데에 그림 수정을 최소화하려는 처절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러는 와중에 화이트 베이스에 통신이 들어옵니다.
  "수소폭탄?"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군."
  브라이트는 곧장 아무로에게 연락해서 미사일을 파괴하라고 합니다.
  "폭탄을 파괴하라니. 제가 그걸 어떻게 해요?"
  "전선부분을 베어내면 돼"
  남극 조약 때 공개된 자료니까, 진짜라면 가능할거라는 브라이트.
  참 쉽게 하라고 말이 나오는가 싶을 정도인데.
  일단 수폭이 터져버리면 지온군과 함께 건담과 화이트 베이스도 우당탕 대박살 확정이니까 이판 사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아무로는 결심을 하고, (씁 어쩔수 없지~는 안나오지만) "어차피 다른 방법이 없어. 좋아, 하야토. 가자!"
  (싸우던 중간에 돔이 건담이 등을 돌리고 가는 것에 자신 따위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몰라도, 아무로는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만 가이아 입장에선 잘 싸우다 자기 무시하고 가는 것으로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뭐야. 레빌의 부대가 전진 중이란 말인가? 레빌, 이 녀석!" 분통을 터트리는 마 쿠베이지만, 사실 같이 죽기 작전으로 나서면 병력이 부족한 지온 쪽이 손해보는 게 맞습니다. 레빌 입장에서도 병력의 낭비를 원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점령을 하지 못하더라도 전선과 포위망을 좁히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것은 맞을 겁니다.
  마 쿠베는 분노해서 부들부들 떱니다.
  "연방군 녀석들 갈때까지 가보자는 거군. 지금 나더러 물러서란 건가? 우리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은 놈들의 잘못이라고"
  마 쿠베는 막 자기 합리화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미사일 발사!"를 외칩니다.
  그리고 전쟁터를 향해서 날아오는 핵 미사일.

  아무로는 돔과 싸우고 있었지만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파괴하라는 연락을 브라이트에게 듣고, 브라이트에게 받은 설계도 데이타를 보고 간략한 구조를 알았다고 해도 날아오는 미사일을 어떻게 파괴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는 아무로지만, 이 때에 달려드는 가이아의 돔 때문에 그런 생각도 정리 안하고 완전히 전투 본능에 맡긴 것 같은 느낌으로,
  바로 반사적으로 빔 사벨로 응전을 합니다.
  일단 빔 사벨 하나를 돔에 꽃아 넣고, 뛰어올라 G파이터에 타서 나머지 빔 사벨 하나로 핵미사일 베기!

  신관이 파괴된 미사일은 엉뚱한데 떨어져서 불발로 끝. 그리고 건담에게 배를 찔려서 추락한 가이아의 돔은 곧 폭발을 시작하고, 가이아는 돔과 함께 산화합니다.
  "매슈, 오르테가, 미안하다!" 수로대 등 건담 관련 게임에서도 종종 육성 지원으로 나오는 대사지요.
  하여튼 이렇게 검은 삼연성은 폼잡고 나와서 거의 2화 만에 3명 다 죽어 버리는지라, 람바 랄하고 비교해도 답이 없습니다.
  딱히 기량이나 기체가 심각히 밀린 것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 사이에 아무로가 너무 강해졌다고 할 수도 있고, 또 이전에는 아이 같은 면이 남아 있었지만, 점점 전투 기계스러워지는 면모가 보이고 있기도 한지라, 사실 상 검은 삼연성은 샤아 나오기 전에 한번 땜빵하는 수준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고전 하긴 했는데 그 앞 주의 구프랑 싸울때 더 고전한 기분이었기 때문에… 물론 마틸다의 희생이 있긴 했지만, 사실 마틸다 없었어도 아무로가 마슈를 못 잡았을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 오뎃사 작전은 연방군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마쿠베는 검은 삼연성이 타고온 잔지발로 전장을 떠나고 있었다~ 라고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마 쿠베의 정신 승리 비슷한 무엇인가 입니다.
  "전쟁이란건 싸움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냐. 생각해 보라고. 우리가 지온으로 보낸 광물의 양으로만 봐도, 지온은 앞으로 10년은 더 싸울 수 있을걸."
  하여튼 우주로 도망가는 마 쿠베. 찌질해 보이는 정신 승리지만 어쨌든 뭐 실제 지온이 얼마 후에 망했냐를 떠나서, 많은 물자들을 우주로 보낸 것은 사실인데, 그 10년 급의 물자들이 과연 어디에 쓰였는지에 따라서 아무로와 건담의 앞에 나타나는 강적들이 바뀌었겠지요.
  지온은 결국 질로 양을 넘는데 실패했을 뿐이다 생각해보면 마 쿠베의 물자는 제대로 지온에 가지도 못한게 아닐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레빌 장군은 이 곳에서 화이트베이스의 소년소녀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하고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승리 이후에 나름 화목한 분위기를 잠시 짧게 연출하면서 이번 화는 끝납니다.


  다음 화 예고편.
  매드 앵글러 대와 수륙양용 모빌슈트 곡그 등장.
  샤아도 돌아오고 미하루가 나온다 T_T
  뭐 다음 화 분량을 기다리시는 분이 있기를.

:DAIN
 
 
by DAIN | 2019/07/08 19:17 | 영상문화매체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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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사위 at 2019/07/09 08:15
간간히 나오는 정치질의 무서움. 전력차도 심한데 뭔 짓인가 싶어지지요.

하지만 아무로도 훗날... OTL

시골에서 사는 탓인지 푹푹 찌는건 낮 한정인거 같습니다.

이번 여름의 열대야 일수가 확 줄어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sKENDaeL at 2019/07/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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